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가슴을 치기 시작했어요

답답해서 조회수 : 2,356
작성일 : 2013-11-16 23:41:51

 

답답하고 속상한데 풀길이 없어

제목처럼 가슴을 치기 시작했어요.

 

물론 남편에 대한 분노가 가슴깊이 있어

별일 아니라 하실지 모르겠지만..

결혼하고부터 지금까지, 내 목소리 크게 낸 적이 없어요.

그'분' 성정 맞춰드리느라.

 

그러다보니 저 또한 한 성격 했던 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참으며 인내했던것이 빵 터진것 같아요.

 

그냥 말을 섞기가 싫고, 아이들에게만 말이 나와요.

부부가 생활하자면 알게모르게 참 많은 말을 하게되는데

쟤보면 꼴린다 라는 정도의 급의 말까지 나오는 남편이니 말 다했죠?

하다하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당신이랑은 말 못하겠다 싶어 끊기 시작하니

그나마 직접적으로 받는 스트레스는 준 것 같지만.

 

결국 행복하지 못한 부부, 부모의 모습을 제 눈으로 보게 되니

무엇보다 너무나 답답한 가슴이 저에게 남았네요.

혼자 있을때 소리 한번 악!!!!!!!!!!!!!!!!!!!!!!!!!!!!!!!!!!!!!!!!!!!!!!!!!!!!!!!!!!!!!!!!!!!!!!!!!!!!!!!!!!!!!!!!!!!!!!!!!!!!!!!!!

지르고 싶습니다.....

 

화 라기보다, 울분이 쌓인 것 같아요.

병원가서 약 먹고 풀으라 말씀도 좋지만..

내 심리 어찌하면 잘 다스릴 수 있을지.. 방법 좀 알려주셔요....

IP : 182.224.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ㅅ
    '13.11.16 11:52 PM (117.111.xxx.187)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남편을 못놓는 이유가 있겠죠? 어떤 고난 속에서 우리는 상대방을 원망하지만 결국 나의 사정때문에 상대와 계속 갈등하고 있는거라 볼수 있어요. 시야를 넓혀서 자신의 상황을 살피시고 상대방과 행복해지려면 무얼 노력하고 설득해야할지 생각해 보세요

  • 2. 원글이
    '13.11.16 11:57 PM (182.224.xxx.228)

    네... ㅅㅅ님, 말씀처럼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끈을 놓고 있진 않아요.
    다만 그사람도 지기 싫어하는 것 때문에 분명히 자기의 잘못임에도 이 상태를 지속하고 있어요.
    저 혼자 이러저러하니 바꿔보자 하는것도 십년이니 저 스스로 한계에 다달았어요...
    급성 두드러기까지 나고 참 힘든 나날입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3. ㅅㅅ
    '13.11.17 12:22 AM (117.111.xxx.187)

    원글님의 절박함이 분노가 저에게까지 전해져와서 가슴이 아파요. 글을 길게 못쓰고 최대한 예쁘게 다듬지도 못하고 직설적으로 짧게 쓸께요.

    누구도 내맘대로 안돼요 남편이 잘못을 뉘우치고 자존심을 죽이고 내게 다가왔음 좋으시겠지만 아니죠 그쵸? 아마 불가능할거예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다가가실수도 먼저 노력하실수도 있어요. 예전 노력으로 안되면 더 노력하세요 대화도 하세요 설득도 하세요 사랑을 안주면 먼저 사랑을 주세요

    가망 없다 안되겠다 싶음 떠나는거예요. 근데 못떠나죠? 이유 짐작합니다 그래서 가슴 아파요. 그래도 상대방을 떠나지도 못하고 미워하는 이유의 반은 나에게 있음을 인지하세요. 그 상대방을 내가 선택했단 것도...

    미워하지 마세요 꼭 사랑을 찾으시기 바래요 가능합니다 꿈꾸고 방법을 찾으세요.

  • 4. 원글이
    '13.11.17 12:36 AM (182.224.xxx.228)

    누구도 내맘대로 안돼요 그 말씀이 마음에 닿아요...
    말씀 감사합니다.
    남편에게 최대한 담담하게, 저의 바람은 빼고
    이러저러 해줄 수 있느냐 물어봐야겠어요.
    그런데.. 남편과 이전으로 돌아가기 힘들 것 같네요.. 마음이 많이 빠져버렸네요.....

  • 5. ..
    '13.11.17 10:27 AM (110.9.xxx.104)

    님의 인생을 왜 그렇게 방치하나요?

    이혼하세요......
    다른 누구도 아닌 님을 위해서.
    남편 그까짓게 뭐라고.........

  • 6. ..
    '13.11.18 2:48 AM (175.223.xxx.215)

    그렇게까지 결혼을 유지할 이유가 있는지..
    참다 홧병으로 쓰러질것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883 대장동 항소포기 관련 안타까워요 10:45:49 4
1773882 대기업 신입 면접 궁금해요 2 ... 10:41:53 69
1773881 오늘자 한겨레 1면.jpg 1 돈없는조중동.. 10:41:25 180
1773880 직장에서 일 못하는 사람있죠? .. 10:40:27 72
1773879 치약 무불소 고불소 뭐가 좋은 걸까요? ㅇㅇ 10:37:13 29
1773878 51.4%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통령실 개입 19 ... 10:33:29 387
1773877 우리나라는 오타니같은 선수가 왜 안나오는지...ㅠ 10 ... 10:32:22 279
1773876 남욱 강남 500억 땅 5 ........ 10:30:59 268
1773875 겨울 따뜻한 하체 옷 입기 추천 룩 2 겨울 10:30:40 284
1773874 헐..우리나라 유일의 민영교도소 근황.jpg 9 .. 10:29:58 525
1773873 이재명이 김만배 3년만 감옥에 있다가 빼준다고 9 ... 10:28:23 288
1773872 김장을 처음 해보려고 하는데 궁금한 것들이 있어요 1 ㅇㅇ 10:28:12 116
1773871 치매초기 인가요? 자꾸 현관문을 열어놓고 다녀요. 치매초기 10:27:03 237
1773870 이혼해서 힘든 점 6 조언 10:21:13 843
1773869 갈수록 남편이 좋아지는건 내가 외로워서인걸까요? 8 ..... 10:17:47 634
1773868 잡곡은 무엇을 섞어야 하나요? 2 질문있어요 10:17:34 91
1773867 비타민 d만 복용하면 소변 냄새가 안좋아요 2 ........ 10:15:33 365
1773866 중문 있고없고 차이크겠죠? 6 ,, 10:14:50 373
1773865 옆집 인테리어로 오늘하루 날렸어요 18 ㅡㅡㅡ 10:11:56 995
1773864 결혼은 운인듯해요 8 ... 10:11:19 905
1773863 사무직은 40대에 나오면 이직이 힘든가요? 6 10:09:59 516
1773862 장동혁, 내년 지선서 전광훈등 극우와 연대시사 4 10:07:12 379
1773861 실내 21도 손 시려요 ㅠㅠ 9 ㅁㅁ 10:04:03 562
1773860 3.5억 투자해 7800억 번 대장동 일당..강남 집중쇼핑 13 대박 10:01:05 479
1773859 티빙 폰으로 보는 분들 2 ㆍㆍ 09:59:55 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