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바야흐로 인격이 말살된 세상.

... 조회수 : 1,078
작성일 : 2013-11-16 15:48:14

 

그 세상에서도 한국

한국에서도 서울이란 도시는 단연 최고인것 같아요.

뉴욕, 방콕, 도쿄, 런던, 상하이, 파리 어느 도시를 가도..

그곳이 금전이 몰려 회전이 빠른곳이라면 더욱 심하다지만

그중 서울은 더욱 심각한것 같아요.

 

이른바 인격은 말살되고

(돈으로 바른) 외형에 너무나 치중하는 시대..

집안, 직업 등등 가치관을 전혀 다른곳에 두고 살다보니

진실이 아닌것에 너무나 마음을 빼앗겨

내 자신의 진정한 가치는 생각할 틈도 없고

내가 그러하니 타인도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 뿐이고 말이죠. 

네? 넌 속세를 떠나 살다 왔냐고요? 네.....ㅎㅎ 저도 물론 돈 좋고 기왕이면 외모가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 좋아요.

하지만 그게 전부인듯

최소한 타인들을 그렇게 함부로 판단하고 대하진 않을까.. 늘 신경을 쓰고 사는 편이랍니다.

 

아무튼 요즘 좀 심하네요. 심해도 너무 심해요.

그 중에서도 매스컴을 통한 외모지상주의..도 이런 세태에 크게 한몫 하고있는 원흉이 아닌가 싶고요.

쉽게 말해 세뇌라고 해야하나요? 매스컴을 통한 "세뇌"요.

이런점들이 알게 모르게 내면 깊숙히 숨어들어 사람들 잠재의식을 좌지우지 한다면

그건 단지 너만의 오바 육바일 뿐이라고 말씀들 하실건가요?

 

그런 사람의 이면을(내면) 보지 않으려는 못된 근성들이 실생활로도 종종 이어집니다

백화점, 각종 쇼핑센터..

심지어는  어이없게도 길거리 떡볶이 포장마차 아줌마도 사람을 외모만 보고 차별할때도 있죠.

먹고 살기도 바빠 죽겠는데.. 당장 돈벌기 바빠 죽겠는데 너나 가치관 많이 찾아나서라면 할말 없네요 네.. ㅎ

암튼 뭐.. 백화점 여직원은 외모로 사람을 판단해도 괜찮고,

길거리 영세상인 아저씨 아줌마는 판단하면 안된단 얘긴 아닙니다만.

 

외모와 금전에 모든 가치를 두고 그 외의것을 생각하지 않으려는 행동 양식들이

요즘 세상에 흐드러지게 많이 널린 인스턴트 음식

혹은 일회용 종이컵의 가치관과 참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요즘 어딜가도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 가장 피곤해요.

반대로 늘 알고 지내던 사람들이 가장 편하기도 하고요.

왜냐면..  최소 그들은 처음 몇초간 스캔한 정보로 그 사람을 판단하고 정의 내린후

다음 태도는 어떻게 해야겠다.. 함부로 행동에 돌입해 버리진 않거든요.

이런 제 자신 조차도 가정 혹은 그간 다닌 회사에서 교육을 종종 받았어요.

타인을 대할때 단정히 대하라고요. 이 말에는 외모, 말하는 모양새, 성품.. 모든게 들어가는 거고요.

내 자신이 단정한것이 타인에 대한 배려이며 예의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내가 다른이의 외모만 보고 함부로 대하는것 만큼 못난 행동도 없는 거거든요.

 

외모 지상주의.. 진심으로 고질적으로 극대화된 나라가 한국이고 서울입니다.

가치를 좀 더 다른곳에 둘 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 한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IP : 14.138.xxx.1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3.11.16 4:05 PM (112.145.xxx.27)

    격이라곤 없는 나라입니다.
    인격을 제대로 갖춘 이들이 살아가기 힘든,이상한 나라!
    참 싫으네요...

  • 2. 동감
    '13.11.16 5:18 PM (183.99.xxx.178)

    저도 요즘 그런 생각 많이 들어요.
    사람들의 가치관의 중심이 모두 '돈'으로 귀결되죠..
    하다못해 자기 일 보러 왔으면서 그곳까지 찾아간 기름비나 교통비 아깝다고 난리치더라는...

  • 3. ...
    '13.11.16 6:45 PM (175.223.xxx.206)

    동감합니다
    다들 돈과 성공에 대해서만 생각하죠
    외모에 대한 관심도 지나치고..
    매스컴이 그런 걸 부추기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도요
    천박하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곳이죠

  • 4. 네...
    '13.11.16 10:25 PM (125.187.xxx.154)

    정말 극장이나 도로에서나...기본 예의조차 사라져가는 걸 보면,
    한숨도 안나와요. 외모나 돈을 중요하게 여기는 반만큼이라도
    인간의 도리를 생각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883 미끄럼방지 추천해주세요??? 1 미끄럼방지 2013/11/20 1,016
323882 이휘재씨 아내분 얘기에 .. 2013/11/20 2,921
323881 영등포쪽 어디가 살기 좋을까요 4 아파트 2013/11/20 1,489
323880 옷사는거 스트레스네요. 8 2013/11/20 2,685
323879 8세 남아 앞니가 빠졌는데요 1 급질 2013/11/20 1,757
323878 싫은 사람 안보니 맘이 편해요 1 세입자 2013/11/20 1,194
323877 신청한 터키 패키지가 취소될 수도 있대요ㅠ 4 패키지 2013/11/20 1,771
323876 코트 좀 봐주세요. 4 겨울이니 2013/11/20 1,721
323875 내가 틀린건가??? 하고 순간 당황했던 순간 어쩌면 2013/11/20 856
323874 모유수유 아기엄마 흑염소 먹어도 될까오 4 쭈니 2013/11/20 2,549
323873 중국사람들 오지랖도 만만치 않네요. 5 도로록 2013/11/20 1,739
323872 고3 4분기 공납금 11월말 나오나요? 7 고3 2013/11/20 1,561
323871 생중계 - 속개, 군사이버사 대선개입 등에 대한 대정부질문 lowsim.. 2013/11/20 695
323870 중국에서 짝퉁 사보신분계세요? 5 123 2013/11/20 1,802
323869 서울교육감은 왜 일본산수산물 1위로 들어간 사실에 사과도 언급도.. 4 녹색 2013/11/20 853
323868 직거래로 세입자를 구했는데 이럴경우 부동산가서 대서료만 주면 될.. 1 모니카 2013/11/20 2,649
323867 누구나 받으면 좋을 선물 뭐가 있을까요? 4 감사 2013/11/20 1,222
323866 김연아 선수 죽음의 무도 다시한번 보실래요? 17 ... 2013/11/20 3,460
323865 플로리스트 되려면 어떤 학력을 지녀야 할까요? 8 .. 2013/11/20 7,335
323864 오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갔다왔는데.. 3 구스다운구스.. 2013/11/20 3,249
323863 세탁기에 넣으면 안되는 소재 1 sdf 2013/11/20 1,294
323862 죠스 떡볶이 맛이 원래 이래요?? 25 ㅇㅇ 2013/11/20 5,013
323861 등원할때 7살 아들의 딴짓.. 어떻게 해요? 3 .. 2013/11/20 940
323860 사이버 사령부 '블랙북' 매일 청와대 보고 5 진실과 은폐.. 2013/11/20 793
323859 8살..습득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하는데요. 8 .. 2013/11/20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