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연락을 매너없이 하는 사람

for4 조회수 : 2,288
작성일 : 2013-11-16 02:35:24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지낸 친구가 있어요

이 친구 고등학교다닐때에는 범생같고 멀쩡해서 그럭저럭 잘지냈어요

저는 공부 열심히하고 선도부 활동도 열심히하고 수업끝나면 종합반에 거의 학생들이 그렇듯 공부에 열중인 학생이었죠

교과과목은 거의 수맞는 정도이니 못하진 않았죠

 

이친구 좀 허당끼가 있어서 학원에서도 사기 당한애였는데

이 친구 재수할 때 공부 안하고 인터넷 게임만 하다가 돈만 내면 들어가는 지방 전문대 들어가더라구요

친하게 지냈던 친구라 저는 공부에 관심이 없는 아이구나 그냥 여겼죠

근데 학교가 아무나 받아주는 곳이라 그런지 얘가 여자아이인데도 담배도 피우고

밤에 호프알바를 다니더니 질 안좋은 남자친구 만나고 좀 문란하게 놀더군요

그래도 통하는 관심사가 있어서 그럭저럭 잘지냈는데

역시 사람들의 선입견은 거의 맞더군요

 

회사 다니다가 적응 못해서 나와 백수로 지내다가 네일아트 배우더니 백화점에 취직했드라구요

제가 한달동안 백화점에서 알바한적이 있어 백화점 다니는 여자들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인지

이 친구랑 점점 멀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나이트랑 클럽은 자기집 드나들며 다니고 술만 마시고 다니는 애라 별로 배울점이 없다 느껴졌죠

이 친구는 자기 외모가 마음에 안들었던지 대학와서 쌍커플 성형으로 성형미인은 아니고 보통수준까지 되었는데

볼때마다 그 굵은 쌍커플 눈에 띄던데 처음 보는 사람들한테 천연이라며 속이고 다니는게 좀 보기 그렇더라구요 티나는데

 

점점 그 친구와 저의 관심사와 코드가 맞지 않아 자연스레 멀어진 친구인데

주변 사람들의 제보 그 아이가 저에게 뒷통수 친일을 알게 되었죠

그런데 그 친구 뻔뻔하게 계속 증거 대보라며 발뺌 하더라구요

확실하게 들은 정보라 만나서 확인하려고 했지만 인성 좋지 않은 그 친구는 매번 번호를 바꾸고

제 연락을 피하더군요 뭔가 캥기는게 있는지 잘못한게 없으면 만나서 해결볼라고 하지 않나요??

그 아이가 저에게 저지른 죄가 지하철에 남몰래 무임승차한 격이라

 

제가 아주 큰 배신을 당한 샘인 일인데

참고 넘어가기에는 너무 괴롭고 힘든일인데 여기 계신 분들은 다들 지혜로운 분들이니 의견 좀 여쭐께요

예로 들면 제 남자친구를 유혹하여 빼앗간 수준의 죄인데 이럴 경우 저는 이 아이에게 복수를 해야 할까요

아님 번호를 하도 바꿔대서 만날수 없는 그 아이를 없는 사람 샘 치며 평생 저주하며 살아가야 할까요?

여기 계신 분들 답변을 듣고 싶어요

제가 아직 인생살이 어설픈 20대라서요 저 여기 4년넘게 드나들며 꾸준히 출석하며 지켜보온 사람이라서요

여기 그 친구도 제가 그 아이가 저지른 짓 모를때 알려줬던 곳이라

그 아이도 이글을 읽을지 모르겠네요.

IP : 211.177.xxx.15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ᆢᆞ
    '13.11.16 2:46 AM (14.46.xxx.209)

    그냥연꾾고 없는사람이다 생각하고 사세요ᆞ원글님 뒤통수 친걸 떠나 이미 원그니은그 친구와 친구가 아닌데요 ㅇᆞ뭘

  • 2. ㄷㄷㄷ
    '13.11.16 4:20 AM (222.103.xxx.166)

    빨리 떨어져나가서 다행이에요
    딴건 몰라도 담배 줄담배에 문란하고 전업으로 빠 알바하고 호프 알바하고 이런 사람 아주 저질인 사람 겪어서 저도 대충 어떤 사람인지 알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4181 남편 정장위에 입는 아우터 사이즈 문의합니다 2 추워서 2013/11/21 1,362
324180 패딩 인터넷이랑 가격차로 맘상했어요 7 5236 2013/11/21 2,309
324179 마인 라마코트, 크린토피아 맡겼더니 17 ㅇㅇㅇ 2013/11/21 8,081
324178 털 들어간 하이탑 슈즈, 40대 초반엔 아무래도 참아야할까요? 17 마흔둘 2013/11/21 2,183
324177 혹시 반포에서 조용히 공부할수있는 5 어디에 2013/11/21 1,284
324176 일본 ”안중근은 사형 판결받은 인물” 4 세우실 2013/11/21 588
324175 펌-이정희의 신공에 주화입마에 빠져든 국정원과 검찰 7 참맛 2013/11/21 1,407
324174 고딩딸 운동화 5 .. 2013/11/21 1,108
324173 "급질" 왁스페이퍼 오븐에 넣어도 되나요? 2 컴앞대기 2013/11/21 3,181
324172 추운날 웃으면서 하루를 시작해요.. 추억묻은친구.. 2013/11/21 699
324171 LG Smart TV가 사용자의 이용정보를 몰래 훔쳐보고 있다!.. 4 레딧 2013/11/21 1,211
324170 꽃남 구준표가 이민호였나요? 13 2013/11/21 2,931
324169 여자형제없이 외롭게 자라다가 결혼해 딸만 낳으신 분 12 딸둘 2013/11/21 2,457
324168 하루종일 티비켜놓고 있는 인생 7 대베 2013/11/21 2,709
324167 지금 안써도 어학도 배워두면 쓸 데가 있겠죠? 5 ㅎㅎ 2013/11/21 1,312
324166 아기사랑세탁기 사용법이요... 1 빨래삶기 2013/11/21 2,961
324165 마트에 파는 스틱형 카푸치노 1 임산부 2013/11/21 897
324164 11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1/21 1,057
324163 남편이 어지럽고 구역질이 자꾸 난다고 하는데요. 25 ... 2013/11/21 9,102
324162 상속자들 ..보면 탄이가 서자라는 게 큰 이슈가 되는데. 좀 이.. 22 갸웃 2013/11/21 5,546
324161 자존감글 읽다가... 1 트위즐 2013/11/21 1,061
324160 절망입니다..ㅠ.ㅠ 52 아 진짜.... 2013/11/21 17,870
324159 기황후 초상화... 원래 원나라시대 미인상이 저랬습니다 4 루나틱 2013/11/21 6,990
324158 순례블로그 추천합니다 3 점 둘 2013/11/21 1,390
324157 어머니 돌아가신 뒤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10 나홀로 2013/11/21 3,1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