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누리꾼 “일 잘하셨네…검찰 독해력, 초딩보다 못해

고의 폐기냐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3-11-15 19:36:37

노무현 ‘대화록 수정’ 전문 보니..“이게 고의 폐기냐?”

누리꾼 “일 잘하셨네…검찰 독해력, 초딩보다 못해”

민일성 기자  |  kukmin2013@gmail.com
 
 
 
  ▲ 이진한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가 15일 오후 서울 서초동 고등검찰청 기자실에서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의혹 관련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검찰이 ‘대화록 실종 사건’ 수사와 관련 1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의 삭제’로 결론 내린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초본 수정 지시 전문이 공개됐다.

앞서 조명철 전 청와대 통일 외교안보정책비서관은 2007년 10월 3일 남북정상회담 회의에 참석해 녹음기로 회담내용을 녹음하고 직접 메모도 작성했다. 국정원은 10월 5일 조 전 비서관이 녹음한 녹음파일을 넘겨 받아 회의록을 만든 뒤 전산망으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에 넘겨줬다.

이후 조 전 비서관은 국정원이 넘겨준 회의록을 다듬은 뒤 1급 비밀로 지정해 10월 9일 e지원에 결재로 올렸다. 총 98페이지 분량으로 검찰이 삭제를 문제 삼아 기소한 회의록이다.

조 전 비서관이 올린 회의록을 노 전 대통령은 10월 19일 열어본 뒤 21일 수정·보완 의견과 함께 ‘열람’ 처리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때 첨부한 ‘보고서의견-남북정상녹취록.hwp’란 제목의 파일에서 “읽어보니 내가 기억하지 못하고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다는 느낌”이라고 의견을 적었다.

노 전 대통령은 “NLL 문제는 김정일 위원장도 추후 다루는 것을 동의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확실하지 않고 오히려 내가 임기 내에 NLL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되어 있다”며 “앞으로 이 문제를 다룰 때 지혜롭게 다루어 주어야 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또 노 전 대통령은 “앞으로 회담을 책임질 총리, 경제부총리, 국방장관 등이 공유해야 할 내용이 많은 것 같다”며 “통일부 장관, 국정원장 등은 동석한 사람들이고 이미 가지고 있겠지요? 아니라면 역시 공유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 녹취록은 누가 책임지고 한 자, 한 자 정확하게 다듬고, 녹취록만으로 이해하기 어렵거나 오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은 각주를 달아서 정확성, 완성도가 높은 대화록으로 정리하여 이지원에 올려 두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 조 전 비서관은 10월 22일 국정원에 수정‧보완을 의뢰했으며 국정원은 ‘저, 제가, 저희가’→‘나, 내가, 우리가’로, ‘위원장님’은 ‘님’자를 삭제하거나 회담의 격에 맞지 않는 말투를 고쳤다. 국정원은 이렇게 다시 작성한 회의록을 10월 24일 전산망을 통해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에 보냈다.

이렇게 조 전 비서관은 국정원이 수정한 수정본을 넘겨받아 수정‧보완해 2007년 12월 말 대화록 최종본을 완성했다. 조 전 비서관은 2008년 2월 14일 ‘메모보고’를 통해 초본보다 5쪽 늘어난 총 103쪽의 문건을 노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메모에서 조 전 비서관은 “안보실에서는 ‘2007년 정상회담 회의록’을 1차 보고시 대통령님께서 지시하신 바에 따라 국정원과 협조하여 전체적으로 꼼꼼히 점검, 수정했다”며 “동 ‘회의록’의 보안성을 감안, 안보실장과 상의하여 이지원의 문서관리카드에서는 삭제하고, 대통령님께서만 접근하실 수 있도록 메모보고로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검찰 발표로 공개된 노 전 대통령의 수정 지시 전문에 누리꾼들은 “이렇게 일을 하셨구나. 정말 자랑스러운 대통령이다”(lieb******), “노 대통령이 어느 대통령들과 달리 매우 실무적이고 똑똑한 대통령이라는 것만 드러나는데 이걸 왜 뉴스에 올려놓았지?”(클라*), “나도 직장에서의 기안을 많이 하지만 이 정도의 지시는 아주 아주 기안문 작성자에게 배려가 많은 의견으로의 지시이며 기안문 작성자가 적절하게 판단하라는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2315

 

IP : 115.126.xxx.9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라 꼬라지가 참....
    '13.11.15 8:24 PM (119.71.xxx.36)

    황교안이가 법무부에 있는 한 이런 일은 다반사일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711 여러분이라면 엄마로써 어떤선택을 하실건지 답변좀 주세요 16 푸르른 2013/11/20 3,333
323710 영어 문법문의 6 ... 2013/11/20 1,026
323709 의대 vs 치대 vs 약대 20 2013/11/20 12,493
323708 돈이 줄줄.. 5 에고. 2013/11/20 2,125
323707 응사 10회 방금봤어요ㅠㅡ 2 칠봉칠봉 2013/11/20 1,279
323706 미래의 선택 보시는 분은 없으신가요? 10 선택 2013/11/20 1,720
323705 연연생 많이 힘든가요? 8 123 2013/11/20 1,408
323704 다시 이별을 겪으면서... 인생이 너무 무서워집니다. 8 .... 2013/11/20 3,746
323703 잠실근처 하숙.. 10 조은맘 2013/11/20 1,744
323702 윗층 아줌마랑 싸우고 왔는데 속상하네요. 41 아랫층 여자.. 2013/11/20 18,599
323701 포도는 언제가 제철이에요? 4 제철과일 2013/11/20 7,682
323700 초중등 겨울캠프, 둘중 어느게 좋을까요? 3 한마디씩 2013/11/20 748
323699 스터디 모임이 있어요 2 스터디 2013/11/20 1,044
323698 저도 노래 하나 찾아요~~ 1 보사노바? 2013/11/20 644
323697 혹시 재택근무 하시면서 육아 중인분 계셔요? 2 ... 2013/11/20 1,442
323696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박근혜 사퇴 촉구 8 바꾼애 사퇴.. 2013/11/20 1,889
323695 오늘 집에 도둑이 들어왔어요- .- 14 재벌양양 2013/11/20 7,829
323694 내공이 느껴지는 댓글 4 ㅁㅁ 2013/11/20 2,700
323693 소곤소곤 첫인사드려요~ 11 40대워킹맘.. 2013/11/20 1,108
323692 반려견질문) 5살 푸들 암컷 상상임신이란걸 했어요. 2 수아 2013/11/20 1,610
323691 실비보험 들려고 하는데요. 6 지팡이소년 2013/11/20 717
323690 법무관 복무 후 변호사 개업 가능 4 ㅎㅎ 2013/11/20 1,580
323689 니트-비싼 걸로 사야하나요? 5 니 트라면 2013/11/20 2,730
323688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직구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1 쇼핑 2013/11/20 2,738
323687 내마음 마음 2013/11/20 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