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민스런 이사 (전세, 부동산...)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

어리버리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3-11-15 17:19:40
나이가 40대 중반을 바라보는데 이렇게 어리버리한가 싶어서 조언을 구합니다.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려는데 잘 될지 모르겠어요.
답답하시더라도 읽어봐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재 사는 집은 원래 저희집이었는데 중간에 팔고 전세로 계속 살고 있습니다.
내년 2월이 만기라서 어찌할까 싶었는데 주인이 들어온다고 해서 이사를 가기로 하고 
근처 다른 아파트를 계약해둔 상태입니다.
그런데 현재 집은 처음 사서 들어 올때 인테리어를 어느정도 해서 깨끗합니다.

이사가려고 계약한 집은 전망이 좋고 대출도 없지만 인테리어는 전혀 안되 있어서 좀 낡았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집주인도 오랫동안 전세만 놔서 집상태가 나빠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도배와 싱크대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들어 갈때는 칠이랑 목욕탕 리폼정도는 해야 할 것 같아요.
여기까지 마음을 먹었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집주인이 갑자기 마음을 바꿔서 들어오지 않고 제가 살고 있는 집을 전세를 준다고 합니다.
저는 그말을 들으니 이사를 안가고(이사가 힘드니...) 그대로 살고 싶어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오늘 저희집을 보러 온 사람 중에 제가 계약한 집에 자기가 대신 들어가도 된다고 합니다.
(현재 모두 같은 아파트 단지에 같은 평수의 같은 전세금이라서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오히려 전망이 좋아서 그쪽 집에 들어가게 되면 더 좋다는 것이지요.

이 상황에서 부동산에서는 제가 마음을 바꾸어 그대로 산다고 해도 전세 복비 89만원을 두배로 내야한다고 합니다. 
저는 제가 부동산을 번거롭게 했으니 그래야 하나...싶었는데, 
오늘 집을 보러 온 다른 부동산에서는 왜 2배를 내느냐? 이사도 안가는데...89만원 전세금 한번만 내는 것도 생돈 나가는 것일텐데..라면서 제가 너무 무르다고 합니다.
질문 1: 제가 만약 계약한 집이 아닌 현재 집에 계속 산다면 복비를 어떻게 내는게 맞는건가요?

또 하나의 고민은 현재 여기서 이사 안하고 사는 건 좋은데 마음에 걸리는 것이 집주인이 대출을 받은 금액이 있습니다.
현재 매매가가 많이 내려가서 전세금과 대출금을 합치면 매매가에서 3-4천만원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2년 후 정작 이사갈 때가 걱정입니다.

집이 좀 낡고 이사가 힘들지만 안전을 위해서 이사를 나가는 것이 맞나요?
집주인은 지금가지 겪어보니 경우가 없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야무진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IP : 175.196.xxx.12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5 6:17 PM (61.77.xxx.105)

    이사하세요.
    대출 없는 집 놔두고 위험부담 있는 집에 살 필요 있나요,
    전세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이에요.

    꼼꼼하고 용의주도한 사람들은
    대출없는 아파트도 전세가 높으면 꺼리드라고요.
    아예 월세가 속편하대요,

  • 2. 답변
    '13.11.16 12:25 AM (175.223.xxx.135)

    질문1. 전세계약 연장이 되므로 복비는 연장계약서 써주는 부동산에 수고비정도(5~10만원.혹은 아예 안받는 부동산도 있어요. 친한 곳의 경우--)

    질문2. 원글님이 주인으로서 살던 그 집, 객관적으로 보세요.
    대출 위험하게 껴있는 집 vs 대출 없는 전망좋은 집
    답이 나오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374 대장내시경 ... 08:04:03 8
1771373 여행지에서 남편이 싫어질때 2 아내 07:54:22 306
1771372 인사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 07:54:13 125
1771371 장동혁이 어제 실제로 쓴 방명록.jpg 7 미친거니? 07:38:59 896
1771370 새벽에 쥐잡아준 남편 3 ..... 07:22:55 1,074
1771369 .. 4 악마의 유혹.. 07:20:08 653
1771368 아이 체육센터 수업 중 짝이 없다는데 4 아침 07:08:16 535
1771367 원인이 많지만 주로 수면부족과 스트레스가 주로 암의 원인인거 같.. 6 ........ 06:19:49 2,666
1771366 본인 생일에 어머니께 감사 문자 보내시나요? 7 - 06:04:35 786
1771365 장례식장 다녀와서 4 --- 06:04:24 1,325
1771364 중고차가 장애인용으로 구매한거란걸 알았어요 14 ㅇㅇ 05:50:29 2,284
1771363 이재명이 대장동 2심 재판 막았나요? 23 .... 04:21:58 1,647
1771362 부고 소식에 급히 내려가는 중인데요 4 077 03:30:40 3,700
1771361 교도소 수감된 전 대통령 “누가 내 음식에 침뱉은 것 같다”··.. 2 ㅇㅇ 03:30:19 4,392
1771360 힘드네요 2 50대 02:53:01 1,327
1771359 李대통령 "R&D 예산, 상상 못할 정도로 늘렸.. ㅇㅇ 02:16:19 1,354
1771358 검찰 특활비 전액 부활 제정신인가? 6 .. 01:48:12 1,404
1771357 미장 왤케 빠져요? 14 ㅇㅇ 01:47:12 4,463
1771356 엔디비아 댓글보고 뿜었어요 01:19:19 3,093
1771355 경희 한양 중앙 성균관 의대 수시 논술 날자가 다르면 다 응시.. 2 .. 01:12:10 749
1771354 주담대 3천만원도...20년 30년 상환으로 할수있나요? 1 eocnf 01:06:09 1,316
1771353 엔비디아도 지난주보다 15%가까이 내려갔어요 5 ........ 00:56:40 2,659
1771352 참 찌질한 엄마예요.. 4 .. 00:48:02 2,787
1771351 윤석열은 도대체 어떻게 사법고시를 합격한걸까요 12 d 00:46:06 3,233
1771350 A형 독감 증상 공유요 3 Umm 00:36:45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