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해외생활 스트레스 풀 길이 없어요

zzz 조회수 : 3,946
작성일 : 2013-11-14 23:38:57

엄마들 사이에서 외롭기도 싫고 소외감 같은 것도 느끼기 싫고

좀 소심한 편이지만 요리도 자신 없지만

그래도 잘 지내 볼려고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노력 하는데요

소심한 편이라 너무 힘들고 짜증나요

 

어떻게 나랑 꼭 맞는 사람하고만 어울릴 수 있겠어요?

너무 뻔뻔한 사람-부탁을 너무 잘 해요

너무 자뻑인 사람- 자랑만 늘어 놔요

너무 돈에 인색한 사람-택시비,커피값 절대 안내요

너무 속을 모르겠는 사람-너무 비밀 스러워요

아님 너무 소극적이어서 어울릴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답답해요

 

어디 맘 부치고 의지할 만 한 사람이 없어요

외롭고 슬퍼요

 

적을 만들지언정

사람을 잃을 지언정 스트레스 받지 말고 할 말 하고 살면 되는데

그걸 못 하니

어디 절간에 들어 앉아 살아야 하는데.....

 

사람 실컷 불러 밥 먹여 보내 놓고는

그냥 속상하네요

더 외롭네요

 

존 사람들 만나 따뜻하게 지내고 싶은데

허전하고 외로워요

IP : 89.76.xxx.3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해해요.
    '13.11.14 11:42 PM (178.191.xxx.211)

    근데 제일 무서운 사람을 아직 못 만나셨나봐요.
    말만들어 내는 사람.
    사생활이 뭔지 모르는 사람.
    그래서 다들 마음을 못 여는거죠. 혼자가 편해요. 기대를 버리세요.

  • 2.
    '13.11.14 11:51 PM (1.235.xxx.253)

    '잘 ' 지내보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그냥 그럭저럭 ,내가 너무 마음을 주지도 ,안주지도 않게
    그렇게 지내보자고 그정도 거리를 인정하면서 지내세요.
    불러다 밥 먹이고 ..이런 것 .정말 가까워진 후에 하시는 게 좋아요.

    아직 세상을 모르던 철부지 학생때도 아니고
    이제 알만큼 알고 사람에 진저리도 날만큼 나이 든 사람들끼린
    너무 조급하게 빠르게 가까워지면 그만큼 생채기도 크게 납니다.
    적당한 거리.그리고 와인을 숙성시키듯 오래오래 지켜보다 보면
    언젠가는 슬며시 이 사람 이런점이 참 좋구나.저 사람 이런점도 있었구나
    느껴지게 되고 서로 좋아지게 돼요.

    꼭 속엣말 흉허물없이 나누고 서로 좋아 죽는 그런 관계만이 의미있다고 여기지 마세요.
    그냥 내 현재의 시간에 일상을 가끔 나누는 사람이 있다는 것정도로 만족하시면
    지금의 만남도 의미있어집니다.

  • 3. 저랑
    '13.11.14 11:55 PM (99.226.xxx.54)

    비슷하시네요.저도 외국인데..
    나이들어 사람 사귀는거,내 마음과 같은 사람을 만니는거.너무 어렵더라구요.이용가치가 있나없나 살피는 눈치에 완전 질렸어요..
    그래서 저는 혼자 놀아요.심심하긴 해도 마음이 편해요.

  • 4. ..
    '13.11.15 12:00 AM (72.213.xxx.130)

    외국에서 한국사람들끼리만 어울리면 힘들 수 밖에 없어요. 현지주민과 친구가 되는 게 더 나아요.

  • 5. 좋은 사람
    '13.11.15 12:10 AM (175.197.xxx.75)

    를 찾아야 하는데
    존 사람을 찾아서 그런 듯...ㅎㅎ



    원래 세상이 그러니 이멜로 스트레스 해소하시고
    사우나나 산책 뭐 그런 거 찾아보세요.

  • 6.
    '13.11.15 12:28 AM (99.226.xxx.84)

    꼭 사람과 같이 지내려 하세요.
    그냥 혼자 지내세요. 외로우면 견뎌내세요.
    사람으로 풀려고 하면 외로와집니다.
    일단 혼자 노세요. 혼자 할게 너무 많아서 시간이 없어요(저도 외국)
    공부하고 일하고 기타치고 영화보러 가고 동호회 활동하고 성당가고...

  • 7. 노력따위
    '13.11.15 12:29 AM (116.118.xxx.170)

    노력 안해요..
    잘 지내려고, 잘 지내고 있다고 노력하지 않아요.
    그냥 한국에서 지내듯이 지내고 있어요.
    이곳에 오자마자 아이들과 장보러 다니고, 동네 한바퀴 돌며 산책하고, 수영장 다니고 하면서 한달을 그리 지냈어요.
    한 달이 지난 뒤 아이들 학교 다니고, 집에서 룰루 랄라 하면서 간식 해 놓고, 집안 일 하면서 지내요.
    지금은 운동도 하고, 혼자 책도 읽고 영화도 봐요. 오전에 커피숍가서 앉아 있기도 하고요.

    친하게 지내는 언니는 제가 애들과 다니는 모습을 보고 몇 년 산 사람 인줄 알았다고 하더군요.
    엄청 씩씩하게 다닌다고..

    좋은 사람 만난다는 것은 외국에서나 한국에서나 정말 감사한 일이고,
    안 맞는 사람과 만날 경우 해외에서는 정말 감당이 안되요. 아무래도 한인사회가 좁으니까요..
    괜히 제 애기나 나오고.. 신랑이 어쩌고, 애들이 어쩌고... 사실도 아닌 그럴 것이다.. 하는 얘기들이 사실로 변하여 돌기도 하거든요.

    인사만 하는 건너건너 아는 애 엄마가 제 친구를 잡고 이것 저것 물어보았다고 하더군요. 헉..
    대체 뭘 알고 싶은거야!!!

  • 8. ,,
    '13.11.15 1:22 AM (217.164.xxx.136)

    완전 작은 한인 사회에서 이리저리 남의 일에 관심많아 캐고 다니고 말 전하고 없는 얘기 만드는 사람을 보다보니 사람자체에 흥미가 떨어지더라구요. 그냥 좋은게 좋은거라고 한쪽 눈감고 지냈더니 뒤에서 이용해먹으려 들고 이젠 그냥 한국사람들 딱 끊었어요. 외국에 나오니 어째 그리 이상한 사람들이 많은지 같은 학교의 내 나라 학부모가 기피대상 1호랍니다.

  • 9. 흑..
    '13.11.15 10:14 AM (218.186.xxx.12)

    저도 그맘 알지요.. 좀 괜찮은 사람 만나기가 진짜 쉽지않아요. 원글님이랑 같은 나라면 당장 만납시다! 할텐데... 그쵸? (저는 동남아^^)

  • 10. 무슨말인지
    '13.11.15 10:15 AM (110.148.xxx.17)

    잘 알아요.

    사람에 연연해하지 마세요. 그게 가장 중요해요. 사람한테 매달리는 사람치고 끝이 좋은 사람을 못 봣어요.

    너무 많은 사람을 만나려 하지 말고, 집중해서 한두가정만 교류하시고, 그 가정도 가까이 사시는 분 말고, 멀게 사시는 분으로 만나세요.

    그리고 한 사람이나, 한 가족을 너무 자주 만나지 마시고...

    만남엔 그리움이 있어야 해요.

    외롭다는건 님의 문제이지, 그 사람들이 님께 어찌해서가 아니랍니다.

    분명한건, 내 외로운 마음을 사람으로 채우려 한다면 언젠가는 큰 탈이 나게 되있어요. 이민생활에서는...

    문을 열고 나가세요. 동네 class 등록하셔서 세상으로 나가시고 본인의 경쟁력을 키우세요.

    아니면 집 문을 잠그고, 본인의 내면을 살찌우세요.

    전 요즘, 미싱질 시작했는데 제 인생을 아주 풍요롭게 해줍니다.

  • 11. 뜨게질
    '13.11.16 3:52 AM (105.224.xxx.205)

    골프나 요리,드라마 뭔가에빠져 혼자 생활도 즐기세요.
    요즘은 카톡있어 한국 친구랑도 대화 가능하고....

    굳이 친구 만들려 애쓰지말고 편히 생각하세요

  • 12. 취미생활
    '13.11.16 11:24 AM (89.74.xxx.66)

    이든 뭐든 몰두할 걸 하나 찾으셔서 그런 거에 재미붙여서 활력있게 사시면 오히려 사람들이 사귀고 싶어 하더이다. 내가 사람에 목말라 이래 저래 부르고 하면 그걸 이용만 해요. 그리고 부담스러워 하면서 오히려 슬슬 피해요. (해외에서는 더 그렇구요.)
    성인이 되서 좋은 사람과 오래 좋게 지내기 위해서는요. 넘 의지하지 않고 부담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051 공중목욕탕 니자리 내자리..? 7 원래 그런가.. 2013/11/18 1,921
323050 간병인에 대해서 물어봅니다 4 ,,,, 2013/11/18 1,455
323049 이케아 스타일의 식탁인데.. 두 제품 비슷해보이지 않나요? 1 ... 2013/11/18 1,498
323048 김장하고 남은 김치속과 보쌈고기...어찌 처리 하시나요? 3 ㅇㅇ 2013/11/18 3,160
323047 나를 가슴 떨리게 하는 일이 있으신가요? 5 두근두근 2013/11/18 1,729
323046 밴드 따당하는 느낌 5 ᆞᆞ 2013/11/18 2,530
323045 wmf구르메플러스세트랑 쉐프윈 고민되요. 도와주세요. 4 0000 2013/11/18 3,433
323044 폰 구입 호구인건 아닌지 궁금합니다 14 갤럭시s4 2013/11/18 1,379
323043 박원순, 새누리 서울시장 후보 6명 모두 압도 7 여론조사 2013/11/18 1,402
323042 12월생 7세여아. 유예입학...어떻게생각하세요? 25 순이 2013/11/18 7,977
323041 10만원 수표 쓰실때 이서 어느정도까지 해주시나요?| 6 .. 2013/11/18 6,887
323040 우리아이만 그런지 여중생 두신 맘들... 7 중학생 2013/11/18 2,399
323039 요즘엔 재테크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mmatto.. 2013/11/18 2,078
323038 남편 벌이 그렇게 많지않은데 아기 세돌까진 제가 기르고 싶어요... 15 현실감각 2013/11/18 3,130
323037 요리 수업을 듣고 왔는데요.. 61 멘붕 2013/11/18 16,354
323036 옷넣을 종이봉투(?)같은건 어디서 파나요??(옷관리 팁좀주세요).. 1 qhd 2013/11/18 674
323035 긴급 생방송 -국정원을 말한다- 정청래, 서화숙, 곽노현 출연 2 lowsim.. 2013/11/18 677
323034 아이가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어요 어떡해 2013/11/18 868
323033 김장하고 나서 배추겉잎? 3 시레기 2013/11/18 2,602
323032 국방비는 정부예산서 '찬밥 신세'…5년간 무려 9조2000억 반.. 2 세우실 2013/11/18 522
323031 헐,날씨가 어이없어요 3 날개 2013/11/18 2,271
323030 이중적인 시부모님 17 2013/11/18 4,458
323029 코스트코에 레고 나왔던데.. 요거 어때요? 레고 2013/11/18 1,485
323028 급.닭튀김 비법 좀 알려주세요 10 급함 2013/11/18 1,863
323027 입사지원서 접수 관련해서 여쭤봅니다 1 문의 2013/11/18 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