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만있는직장, 어찌대처해야할까요

. 조회수 : 4,027
작성일 : 2013-11-12 23:49:01
제가 딱히 예쁜 외모라던가 아주 좋은 집안을 가진건아닌데..
직장에서 주변 동료들보다는 결혼을 아주 잘한 케이스가 되었어요

속칭 개룡남이아닌 좋은 전문직 남편과 선보고 결혼했는데..
여자들밖에없는 직장생활이 매우 힘들어요;;

대게 저희 직장여자분들이 같은 직종이나, 잘되야대기업 정도에 결혼을 하는데 제가 이상하게 튀게 되어버린거죠;;

그런데 제 성격이.. 이런걸 드러내거나 자랑하는성격도아니고
그렇다고 남들과 어울리는성격도아니고
기가센편은커녕 매우매우 약할뿐만아니라ㅠ

직장내에서 튀는걸 싫어해서 옷도 굉장히 평범하게입고
여직장의 필수인 수다도없다보니.,


직장생활이 힘드네요ㅠ

안그래도 성격때문에 치이고 괜시리 무시받기 일수였는데
이젠 은근한 비꼬임? 같은거에힘들어요ㅠ

별거아니라고 생각되던 제가 직장내에서 가장부러운 결혼을 했다고 암암리 이야기가도니 은근히 가시박힌 말들이 절힘들게합니다ㅠ

조만간 직장을 이직할건데..
앞으론 어떻게 제가행동하는게좋을까요?

여자들만있는직장은 계속될지라
제 행동양식과 성격을 조금바꾸고싶은데
어찌행동하는게좋고,특히..남편얘기는 어떻게하는게좋을지
(여자들만있다보니 남편 아이얘기가거의 필수인데..남편얘기는 그동안 피해왔더니, 이게 더 역효과로보이나봐요
마치 음흉한 여우같이보시더군요ㅠ)

선배님들의 고언부탁드립니다ㅠ
현명한82분들 ㅠ
도와주세요 흑흑
IP : 223.62.xxx.58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만 열심히 하세요
    '13.11.12 11:51 PM (211.202.xxx.240)

    흉 잡힐 일 없도록.
    그런데도 욕하면 그건 님의 문제가 아니라 저들의 문제입니다.

  • 2. 일만 열심히 하세요
    '13.11.12 11:53 PM (211.202.xxx.240)

    덧붙이자면 저쪽에서 떠보는 질문해도 결코 자랑 비슷한것도 말고 무조건 깍아 내리세요 님과 남편과 애들이 이뻐도
    욕하라는게 아니라 그냥 그렇죠 뭐 하며 절대 잘난거 어필하지 말기
    겸손 겸손

  • 3. ...
    '13.11.12 11:56 PM (223.62.xxx.58)

    감사합니다ㅠ 특히 전 남편사랑해서 결혼했는데.. 마치 속물로보는 은근한 말들이 절 더 힘들게하네요ㅠ 저희집이 남편과 선봐서 결혼할만큼 어느정도 남들보다 재력이 뒤쳐지는건아닌데 마치 직업봐 돈밝혀 결혼한듯이 은근히 얘기하는것에도 지쳐가요ㅠ 이런것도 그냥 넘겨야할까요ㅠ

  • 4. 그런 구구절절 개인사들은
    '13.11.13 12:00 AM (211.202.xxx.240)

    대체 어떻게 알게 된건가요?
    대화중에?
    님 성격이 털털해지면 그나마 나아요.
    분위기가 참 아닌거 같은데 그냥 일이나 열심히...

  • 5. ..
    '13.11.13 12:04 AM (223.62.xxx.58)

    남편과 연애를 일년넘게하는 동안엔 누구만난다는 얘기도없다가..갑자기 청첩장돌리니 주변분들이 여쭤보시더라구요 여자들만있다보니 대놓고 남자직업이모냐 어떻게만났냐 이렇게.. 거기에 남편직업과 선봤다만 얘기했더니 전후사정 관계없이 마치 제가속물인것처럼 얘기가 나오네요;;

    그렇다고 구구절절 신랑사랑해요...이런 얘기하기도 그간제성격과 맞지않게우습고;; 이래저래 이상해졌어요;;;

  • 6. ..
    '13.11.13 12:05 AM (223.62.xxx.58)

    네..일은열심히하고 말이없다보니 더도도해보이나봐요;; 그냥.. 다음직장에서도 일만열심히 해야겠어요ㅠ 다음직장에선 저도 수다에 참여해보고싶었는데..안그러는게 낫겠죠? ㅠ

  • 7. 무시하면 무시한다고
    '13.11.13 12:07 AM (211.202.xxx.240)

    더 욕할테니 적당히 받아 치세요 능청스럽게.뜬금없게요.
    심각하게 받아치면 더 욕함.
    질투네요 뭐, 그 여직원들 참 못났네 못났어.
    빨리 직장 옮기시길.

  • 8. ..
    '13.11.13 12:07 AM (175.114.xxx.39)

    다음에는 남편 걍 직장 다닌다 하세요 ㅎㅎ 답이 없어요.

  • 9. ..
    '13.11.13 12:08 AM (223.62.xxx.58)

    감사합니다ㅠ 부쩍외롭단생각이들다보니.. 저도 제자신을 좀 고쳐보고싶었는데..차라리 지금처럼 외롭고 묵묵한게 더저에게 나은가보네요^^;; 댓글감사드립니다^^

  • 10. ..
    '13.11.13 12:18 AM (122.36.xxx.75)

    제가 거진 여초?회사많이 다녔는데요

    말많으면 주목되니 적당히말하는게좋아요

    뒷말은안하는게좋고

    첨한두번은 넘겨줘도 무례한사람한텐 내의사표시안하고 참고있음 밥되기쉽상이에요

    남이뒷말하는거 신경안써야합니다 신경쓰면 못견뎌요 남욕잘하는사람들은 사람들이
    표현을잘안해서 그렇지 그사람 다들 싫어하거든요

    일자하는사람이 일등이 아니라 끝까지 그조직에서 남아있는 사람이 승리자더군요

  • 11. ..
    '13.11.13 12:27 AM (218.52.xxx.130)

    (여자들만있다보니 남편 아이얘기가거의 필수인데..남편얘기는 그동안 피해왔더니, 이게 더 역효과로보이나봐요
    마치 음흉한 여우같이보시더군요ㅠ) … 님 뒷담화나 그 은근한 시기심을 못견디겠으면 그냥 여우로 보임이 나은겁니다.

  • 12. ..
    '13.11.13 12:35 AM (223.62.xxx.58)

    소중한 댓글들 정말감사합니다ㅠ 읽고 또읽어 외우고싶네요ㅠ 제가 간혹 도도해보인단 얘기들었고, 하도 가만히 있는 저를 깎아내리시려하시길래 제가 어수룩해보이는건지, 만만한건지, 여우인건지, 도도해보여서인지..저조차도 모르겠는데 계속 이런저런 생각은 하다보니...그런 추측까지 해보게되었네요^^;

    조언해주신대로 여러모로 또 실천해봐야겠어요 . 저도 82님들처럼 현명하게 이 시기 지나보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13. 저런 여자들은
    '13.11.13 12:57 AM (49.143.xxx.38)

    말이 없으면 없는대로 도도한척한다 고상한척한다,말이 많으면 많은대로 잘난척한다 재수없다 그래요.

    지금 님 포지션 좋아요.

    다만 그들은 더 캐내지 못해서 도도하다고 하는거죠.
    도도하다는 소리 듣기 싫어서 사생활 까발리면 그들의 의도대로 되는거~

    차라리 말이 없는게 낫지,님이 사생활 꺼내는 순간 그게 다 퍼져서 더 힘들어져요.
    적당히 눙칠줄 알고,그 사람들 갖고 놀 정도 아니면 지금 하는대로가 좋아요.

    사생활 오픈도 말고,자신을 깍아내리지도 말고 그러세요.
    겸손한척 스스로를 디스하면 더 밟아주는게 저런 사람들이예요.

  • 14. 저런 여자들은
    '13.11.13 12:58 AM (49.143.xxx.38)

    떡밥(원글님의 사적인 이야기)을 던져서,씹고 물고 맛보고 즐기는 그들의 먹잇감이 되지는 마시기를

  • 15. cointo
    '13.11.13 1:59 AM (211.187.xxx.48)

    기가 세진 못해도 누가 시비걸면 정색할 정도는 되야죠.. 만만해 보이면 꼭 덤벼드는 사람이 있게 마련입니다

  • 16. ...
    '13.11.13 7:36 AM (173.180.xxx.192)

    전 아이때문에 어쩔 수 없이 얘기하고 지냈던 한 엄마가 있었는데요 처음부터 별루다 싶어도 어쩔수 없었죠. 어찌나 깐족대고 늘 주위 사람들 모아놓고 밥해먹이고 수다떨고 나이차가 나는 사람한테도 그냥 반말에 나중에는 결국 거의 모든 여자들과 싸움하거나 무시당하거나 하더군요. 저역시 그런 여자때문에 정신적인 피해가 있었고요 나중엔 무시하고 다녔어요. 직장에서 인간관계 힘들어지면 정말 피곤하지요. 여자들 사이에선 털털한척하시고 내편을 만들어 두세요.

  • 17. .........
    '13.11.13 9:55 AM (118.219.xxx.251)

    그냥 직장을 바꾸세요 여자많은 직장 남자여자 섞인곳보다 많이 피곤해요 여자들의 심리적 폭력과 학대는 진짜 심해요

  • 18. 원글님 기가문제..
    '13.11.13 11:52 AM (115.89.xxx.169)

    도도하고 세게 나가면 뒷담화는 하더라도 앞에서는 쩔쩔 매는데,
    원글님 성격상 그렇게 세게도 못나가고, 설령 그런다고 해도 나중에 들리는 뒷담화에 상처받으실 분..

    오히려 당당하면(부자이고) 사람들이 설설 깁니다.
    (대신 묻기 전에 먼저 말하진 마세요. 부를 측정할 수 있는 내용은요)

  • 19. 오프라
    '13.11.13 2:24 PM (1.177.xxx.43)

    윗분 말 정말 공감합니다 입성 무시못합니다 가진 건 개뿔 없어도 겉치레만 번지르르하면 사람들이 혹하는거 부지기수입니다 그래서 명품을 비싼 돈 주고 구입하려고 아득바득 기를 쓰는구나 하고 요즘 많이 느껴요 특히 여초집단에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4909 아이 공부 걍 포기하는게 낫겠죠? 1 ........ 23:25:16 95
1734908 친구 엄마 조의금 고민 7 감자 23:21:16 233
1734907 딸이 취직하고 돈을 펑펑 쓴다는 글을 4 .. 23:18:20 480
1734906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 발의됐네요 4 한국인 23:15:09 294
1734905 집에서 뽑은 캡슐 라떼가 맛없었던 이유!!!!! 1 .... 23:14:40 370
1734904 오늘 국무회의 “하지 마시라고요” 나옴 6 ㅇㅇ 23:12:41 862
1734903 더 글로리 송혜교 엄마역할 한 여자분 10 . . 23:09:25 856
1734902 윤내란 영구구속 이브네요 3 ㅋㅋ 23:04:54 668
1734901 친구 만날 때 주차 편한데서 보자 하는거 어때요? 12 자유게시판 23:04:26 683
1734900 보통 증손자까지 보는 경우는 4 ㅗㄹㄹㄹ 23:02:38 411
1734899 요즘 복숭아 맛있나요? 과일 23:02:31 149
1734898 콩국수면 뭐가 좋으세요? 4 @@ 23:01:07 439
1734897 기독교인들은 49제 안하나요? 7 ㅁㅁ 23:00:13 329
1734896 리사남친 한국왔네요 3 22:53:44 1,172
1734895 땀이 뚝뚝 떨어지긴 처음 3 날씨 22:53:08 750
1734894 80대 아버지가 당뇨이신데 3 50대 22:52:29 599
1734893 음 제가 저녁을 먹었는데 5 ㅇㅇ 22:50:12 650
1734892 지금 문 열면 바람 부나요? 4 ... 22:46:17 1,004
1734891 바오바오 당근에서 살까요? 4 하느리 22:45:58 525
1734890 세입자 나간후 빈집으로 둬도 될까요? 4 빈집 22:43:47 756
1734889 에어컨 4 22:34:59 664
1734888 남동생이 엄마 장례식 후에 다퉜답니다. 50 gcob 22:33:14 4,216
1734887 오늘 식당에서 3 부산아짐 22:24:40 849
1734886 층간소음 때문에 윗집에 뭘 줬는데 ㅇㅇ 22:24:36 886
1734885 이혼하고 생각없이 남자만나는것보다 이시영이 나아요 20 ... 22:22:26 2,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