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웹툰 작가되고 싶어하는 중3아들...

어쩔까요 조회수 : 1,406
작성일 : 2013-11-11 23:01:23
일단 공부랑은 담 쌓았어요
학원을 보내면
처음 일주는 잘 다니다가
그후는 빠지기를 일수...

학교다녀오고나서
친구들과 몰려다녀요.
친구들이 어떤친구들이냐면
다들 웹툰을 좋아하는 친구들이고
그중엔 현직 웹툰 작가도 있데요.
어린나이에 네이버에 웹툰을 올려서 현재 돈도 벌고있는 아이래요.

그래서 자기를 비롯해서 몇명을 서브작가로 그아이가 섭외했다고
지들끼리는 그 아이를 사장님이라고 호칭하더라구요.

니꿈이 뭐냐고 물었더니
웹툰작가가 되고 싶데요.

스마트폰으로 뭘하나보면
허구헌날 웹툰만 보고있어요.

긍적적으로 생각해서
그래...아무생각없는것 보담은
그래도 뭔가 하고 싶다는게 있다는것만으로도 
좋은거다라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지가 뭔가 정말 하고 싶은일이 생길때
(꿈은 항상 변하니까요)
그 기본은 공부가 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래서 아이에게 설명을 하며
니가 지금은 웹툰작가가 되고싶겠지만,
공부가 일단 기본으로 되야 나중에 니가 뭔가 진실된 꿈을 발견했을때
니꿈을 펼칠 기회가 온다고
수차례 걸쳐 설명을 했는데
그때만 고개 끄덕끄덕 거리며 알아들었다고 
공부하겠다고 하고서는
또 그 웹툰 그리는 친구들과 모여서 
허군헌날 공부는 안하고 만화만 그리고 있네요.

이런아들 어찌해야 할까요?
지혜좀 빌려주세요.

웹툰이란게 창조적인 일이라 대박치면 좋겠지만,
아니면 배고픈 직업아닌가요...
IP : 180.182.xxx.1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1 11:12 PM (121.170.xxx.174) - 삭제된댓글

    만화가로 성공하려면 그림이 아니라 스토리를 잘 풀어나가야 해요.
    그리고 그 스토리는 본인의 콘텐츠죠.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책 많이 읽고 생각하고 경험해야지
    만화 끼적대고 있으면 성공 못한다고 알려주세요.

  • 2. 미투
    '13.11.11 11:13 PM (211.36.xxx.29)

    전미술학원보내고....공부못함
    그링도중요하지만시나리오가더중요하다구
    책많이읽으라고조언만합니다
    어차피공부잘해도.취업안되면배고픈건마찬가지죠
    그럴바엔니가좋아하는거힌면서살아라 정답

  • 3. 미투
    '13.11.11 11:14 PM (211.36.xxx.29)

    전중2 미소년 ㅋㅋㅋ

  • 4. 엄마가
    '13.11.11 11:17 PM (99.226.xxx.84)

    관심을 좀 갖어주세요.
    시나리오가 좋아야 성공하고 그러려면 기본 지식들이 팔요하며 관계를 맺는 사회생활도 중요합니다.
    이 점를 아이에게 잘 말해주셔야 합니다. 같이 웹툰을보면서 아이랑 소통을 좀 하시죠.

  • 5. ...
    '13.11.11 11:19 PM (211.36.xxx.185)

    제가 아는분도 미대 나오고 제2의 직업으로 웹툰작가를 목표로 하시는데 그림연습보다 책읽기에 주력하시더라구요. 인문학적 소양 중요 하구요. 그림도 제대로 그려야 한다고 대입때보다 더 열심히 연습한다네요.

  • 6. ...
    '13.11.12 1:34 AM (125.152.xxx.140)

    웹툰은 사회 전반에 관심도 많고 배경지식도 많아야 제대로된 작품을 만드는거 같아요.

    공부에 소질 없더라도 호기심과 관심이 많고 지식 많은 아이라면 성공할꺼에요.

    머리 좋아야 잘 될 직업!!!

  • 7.
    '13.11.12 2:51 AM (123.224.xxx.165)

    오. 웹툰작가 본인이 즐겁기만 하다면 멋지고 행복한 직업이 될 거 같아요.
    하지만 대박 치지 못하면 인생이 진짜 우울하겠죠.

    공부는!!! 정말 열심히 해야 해요.
    웹툰 작가도 작가인데 스토리 텔링 능력이 뛰어나려면
    다양한 장르로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하고 그러려면 기본적으로 상식과 교양이 있어야
    깊이 있고 심도있는 눈을 갖게 되죠.
    같은 사물을 봐도 뭘 알고 접하는 게 느끼는 폭이 다르니까요.

    그리고 앞으로는 그냥 순정만화나 쓰고 일상의 잡스런 얘기로 승부하는 시대는 저물어 갈 겁니다.
    아드님이 데뷔하실 무렵엔 정말로 쓸 거리가 없어서 고민할 것 같아요.
    남들이 다 써먹어서요.

    그래서 말인데요, 특히 관심이 있는 분야가 있다면요, 대학에서 전공을 할 정도로 파고들어 보는 건 어때요?
    누구보다 잘 쓸 수 있을 거 아니에요!!
    한 예로 닥터 프로스트라고 심리치료 웹툰인데 여기저기서 추천하고 넘 잼나서 자세히 보니
    작가 청년이 연대 심리학과 출신이었어요.

    웹툰 작가라고 캄캄한 방구석에 틀어박혀 담배피워물고 만화방만 다니는
    그런 시대는 이미 지난 것 같아요.

    제대로 하려면 기본기 공부부터 하라고 하세요.
    그리고 뭐에 대해 쓰고 싶은 건지, 지금부터 그거에 대한 소스를 차곡차곡 쌓아가면서 공부해서
    전문가 수준의 지식을 갖추라고 하세요. 뭔가에 대해 관찰해도 좋구요.
    하다 못해 고양이 한마리 관찰하더라도 제대로 쓰려면 동물학 박사가 되야 할 걸요!!

    어쨌든 그러다 보면 웹툰 작가 되는 길도 훨씬 즐거울 거고 대박 치는 것도 빠를 것 같아요.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072 202개 봇 계정이 한꺼번에 트윗글 대량 살포하기도 1 자동 연동 2013/12/04 491
327071 수백향보며 울었네요.. ㅠ 6 저 늙었나봐.. 2013/12/04 2,578
327070 시원하고 슴슴한 동치미 어디 팔아요?? 동치미 2013/12/04 474
327069 마른체격에 종아리가 굵은..이보영종아리보고.. 7 2013/12/04 12,061
327068 마파두부 양념장에 스파게티 해먹으면 의외로 괜찮지 않을까요? 6 ㅇㅇ 2013/12/04 1,137
327067 워크숍에서 강의해보신 분 1 좀 걱정 2013/12/04 458
327066 서울이 고향이면서 직장 때문에 지방에서 오래 사신 분들은... 4 궁금 2013/12/04 997
327065 우주의 시간 3 상대성 2013/12/04 844
327064 남편이 이혼을 극도록 끔찍해 하는데요 4 ... 2013/12/04 2,730
327063 부츠 좀 골라 주세요. 5 부츠 2013/12/04 1,759
327062 아들이 결혼 했는데 며느리를 뭐라 부를까요? 54 호칭? 2013/12/04 30,339
327061 위장전입은 어디다 신고 하나요? 1 소송중 2013/12/04 1,736
327060 앞으로 10년간 살 집이요. 어디가 좋을까요? 9 아파트 2013/12/04 1,915
327059 이건 무슨증상일까요 손가락통증 2013/12/04 501
327058 정관수술후 자연 임신 되신 분 듣고 본 적 있으세요??? 13 2013/12/04 5,436
327057 12월의 열대야라는 드라마 기억나세요? 9 우주 2013/12/04 1,511
327056 그 때 그 아이의 공허한 눈빛이 늘 가슴에 남아있어요 3 할 수 없어.. 2013/12/04 2,261
327055 표창원 “靑 공범대인가? 내가 본 범죄 용의자들 딱 그모습 11 어린이 뒷조.. 2013/12/04 1,472
327054 핸드폰을 잘못만져 전화번호가 지워졌는데 복구 가능해요? 6 .. 2013/12/04 2,653
327053 미국에서 사올만한 아기용품 뭐가 있을까요? sisi 2013/12/04 802
327052 법적으로 13세 이상이면 합의하에... 4 ........ 2013/12/04 1,100
327051 朴 공약’ 위해 초중고 예산 2451억원 삭감 5 첨병 2013/12/04 807
327050 어디서 사세요? 호두 2013/12/04 523
327049 비평준지역 고등입학..조언부탁드려요. 2 조언좀.. 2013/12/04 656
327048 남동생이 걱정되서 잠이 안오네요 20 남동생걱정 2013/12/04 10,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