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 못하고 산만한 18개월 아이 발달치료 필요할까요?

평온 조회수 : 3,566
작성일 : 2013-11-11 17:14:57

딸인데 18개월됐어도 엄마, 아빠도 못해요.

울때만 '으음마' 비슷한 소리를 내며 울고요.

엄청나게 산만하고 쉴새없이 움직이고 주로 사람한테 '치댄다'고 하지요.

늘 엄마한테 매달리고 끌고다니고 깔아뭉개고 여기저기 기어올라가고

1초도 가만히 있지 않아요.

문화센터에 두달째 다녀 봤는데

다른 애들은 두어달 다니면 좀 앉아서 수업도 듣고 하는데

우리애는 1초도 앉아있지 않고 수업은 전혀 상관없이 혼자 돌아다니네요.

전혀 통제도 안되고 말귀는 별로 알아듣는 것 같지도 않고

할머니는 가끔 뭐 시키면 한다고 하시는데

엄마 말은 전혀 안들어요.

그냥 늦는거라고 기다려봐야 하는건지 발달치료를 받는게 나을런지

뭔가 문제가 있어서 그러는건지...

돌보기 너무 힘들고 이맘때 애기들 너무 이쁘지 않냐고들 하는데

진짜 늘 엄마한테 매달려 있거나 날뛰거나 둘 중 하나이니...

제가 우울증온것같아요.

IP : 211.204.xxx.11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돈워리
    '13.11.11 5:24 PM (203.11.xxx.82)

    저희 애도 18개월때는 말 똑바로 못했는데

    24개월 즈음부터는 문장으로 말을 너무너무 잘해서 매일 어린이집 선생님이 막 웃었어요.
    낮잠 잘때 선생님 나 피곤해 자야겠어요. 이불 좀 깔아주세요. 하고
    밥 먹는 것도 ㅇㅇ이는 고기랑 국물만 먹을래요. 엄마 이 국은 맛이 없어. 그냥 물 말아줘 에휴 하고 ㅎㅎㅎ

    지금 삼십개월인데 혼자 알아서 기저귀 가리기 시작해서 젓가락질도 혼자 연습하고 있어요. 구석에서 매일 젓가락질 몰래 연습하고 있... ㅋㅋㅋ

    절대 걱정하지 마세요. 저희 딸도 그맘때는 문센가서 난리난리에다가 저 때리고 할퀴고 짐승이 따로 없었습니다ㅠㅠㅠㅠ

  • 2. 18개월
    '13.11.11 5:24 PM (39.7.xxx.248)

    아이 기질마다 성향도 다르고 발달 속도도 아이마다 달라요. 평온님 발달센터 가시기 전에 월령별 아이 발달 단계 관련 책부터 읽어보시는거 추천합니다. 그리고 18개월 에너지 넘치는 아이 키울때 엄마가 얼마나 힘든지 저도 그런 아이 키워봐서 잘 알아요. 힘내시고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구요.

  • 3. 돈워리
    '13.11.11 5:27 PM (203.11.xxx.82)

    그래서 저도 진짜 발달센터 알아보려고 했어요.

    남편이랑 저랑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이상하다 얘가 정상은 아닌거 같다 생각했거든요.

  • 4. 걱정마세요~
    '13.11.11 5:32 PM (1.236.xxx.42)

    저의 조카 여자아인데...너무너무 정신없고 체력 좋아 가만있질 않았어요. 말도 엄마 소리외에 아빠도 잘 안하고...심지어 남과 눈 마주치지도않고 엄마외엔 가지도 않아 친정엄마 엄청 걱정했어요. 저희도 말은 못했지만 자페 아닐까도 걱정하고...근데 2돌 전후로 모두 좋아지고 그냥 힘든 스탈 여자아이예요. 기다려보세요.

  • 5. 상담한번
    '13.11.11 5:38 PM (125.186.xxx.4)

    저희애도 유난해서 주위에 애키워본사람들 자문구했지만 다들 크면 나아진다였어요 나이한살 한살먹어도 나아지지 않아 결국엔 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 받고있어요 언어소통되고하니 애도 차분해지고 저도 한결 편해졌어요 센터나 소아정신과가서 속시원히 상담해보셨음 해요

  • 6. .....
    '13.11.11 5:42 PM (119.82.xxx.241)

    대학병원 발달클리닉이나 재활의학과, 소아정신과 가셔서 상담 받아보세요.
    다들 크면 괜찮아진다고 하는데 내아이는 아닐수도 있어요.
    가서 체크 받아보고 단순하게 늦고 산만한거면 기다리면 되고
    아님 빨리 치료 시작하는게 나아요.

  • 7. 이말도. 저말도 맞아요
    '13.11.11 5:58 PM (121.134.xxx.86)

    발달센터가서
    엄마가 아이랑 놀아주는 법, 언어자극 주는 법
    이런거 배워오세요.

    전 애가 혼자 두면 알아서 말 배우는 줄 알았거든요.
    제 아이 중 하나는 그게 되는데
    다른 아이는 그게 안 되는 아이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7819 집안일 중에 쓰레기 분리수거가 제일 귀찮아요 5 2013/12/01 1,095
327818 영등포지역 내과 추천 도움 2013/12/01 904
327817 민주당 왜 가만히 있어요? 34 안티 2013/12/01 2,049
327816 대학원 면접 보기가 두렵네요 6 거울 2013/12/01 2,663
327815 잘못온 문자 4 에스케이 2013/12/01 1,578
327814 영국목회자는 노후보장이 되나요? 6 궁금 2013/12/01 940
327813 여동생 시아버님이 팔순이신데요 8 축의금 2013/12/01 2,803
327812 손석희뉴스 징계하려는 사람이..정연주 몰아낸 사람이네요. 9 ㅇㅇㅇ 2013/12/01 1,702
327811 문재인- 박근혜 대통령 공안정치이끄는 무서운 대통령됐다 3 집배원 2013/12/01 811
327810 우결에 나오는 정준영 장난끼가 심한거 같던데. 6 장난싫어 2013/12/01 2,964
327809 브로콜리 일부 먹고 남은 거 꺼내 보니 1 어쩜 2013/12/01 2,089
327808 매갈첫주에 하는 성체헌시는 뭔가요?? 1 천주교신자 2013/12/01 1,290
327807 도루묵 어찌먹나요? 8 말짱 2013/12/01 1,412
327806 wmf두꺼운 스탠바닥에 합성소재걸레가 달라붙었어요.도와주세요 2 wmf 2013/12/01 1,198
327805 문재인 ‘대선 회피 않겠다’ 당시 발언 전문 2 혁신해 2013/12/01 1,220
327804 이 가방 어때요? 18 꼬르륵 2013/12/01 3,352
327803 뿌림 목타들어갈 정도의 강한 프로폴리스 3 추천바람니다.. 2013/12/01 1,427
327802 안경맞추려면 안과에 먼저 가야 하나요? 3 질문 2013/12/01 2,173
327801 집 바닥 전체가 다 데코타일? pvc 타일? 로 깔려있는데요. .. 1 ... 2013/12/01 2,648
327800 토마린..이란 제품?? 4 의료기 2013/12/01 3,934
327799 서현이 사진과 사건자료 정리 8 서현이 2013/12/01 2,656
327798 기내에 와인 들고 탈 수 있나요? 9 LA공항에서.. 2013/12/01 1,813
327797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지로 단 한군데 꼽자면 어디가 좋을까요? 5 추억만들기 2013/12/01 1,790
327796 목감기가 심하게 오려고 시동을 거는데 10 워킹맘 2013/12/01 2,258
327795 연예인 매니저일 봐주는 사람들 4 착각하나봐 2013/12/01 2,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