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국은 성격이 운명? 인생 인거 같아요.

ㅇㅇㅇ 조회수 : 5,562
작성일 : 2013-11-09 12:03:35

결국은 성격인거 같아요.

결국 성격대로 살아가는듯.

 

저처럼 너무너무 게으르고 잠만자고

꼼꼼하고 야무지지 못한 성격은

 

일도 게으르게 하고

인간관계도 게으르게 하고

집밖에 나가기도 싫고

 

일하면서 협상이나 계약 문제에서도

항상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

이래도 허허

저래도 허허

딱 부러지지 못하고

내 요구 하나 제대로 지켜내지 못하고 휘둘리고

 

그러면서 에휴.....그러던지 말던지 모르겠다

그냥 자포자기 하고......

 

 

오늘도 주말이라고 이제서야 일어나서

커피마시며 인터넷이나 하는데

동갑이지만 존경하는 친구 하나는

벌써 영어 학원에 운동까지 마치고

일 하나 끝내고

계약하나 7:3 으로 잘  성사되서

거래처분과 식사 하러 간다고.......하네요.

 

전 일단 거래처 사람 만나는 것 부터가 불편하고 싫고

거래처 전화만 와도 받기싫어 몸부림 치거든요....

 

결국

제 친구의 똑 부러지고 부지런 하고 적극적인 성격의 삶과 

저의 게으르고 흐리멍텅한 성격의 삶의

결과는 뻔하겠죠.

 

그걸 알면서도

만사가 귀찮고

잠만 자고 싶네요.

 

어릴때 부터 잠이 그렇게 많더니 서른이 넘어도 잠만 자고 싶네요..

IP : 211.213.xxx.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1.9 12:08 PM (175.223.xxx.146) - 삭제된댓글

    그것말고도 인생에는 변수라는게 참 많지 않나요?

  • 2. 맞아요
    '13.11.9 12:08 PM (219.250.xxx.171)

    성격이 운명을 만드는데
    불교에서는 그 성격을 업이라고합니다
    자기가 좋은것만받아들이고
    싫은것은 밀어내며
    하고싶은것만하고 하기싫은것은하지않고
    나와맞는것만좋다하고
    맞지않는것은 싫다하는
    그업때문에 지금내가 이렇게살고있는겁니다
    그러니까 운명을바꾸고싶으면
    지금까지 살아왔던틀을깨고
    반대로살아보면됩니다

  • 3. 아.....
    '13.11.9 12:13 PM (211.213.xxx.11)

    맞아요님 멋진 말씀이네요........
    반성하게 됩니다......

    제 삶의 방식이 그렇거든요...

  • 4. 음......
    '13.11.9 12:42 PM (211.213.xxx.11)

    위에 점세개님

    사실 점세개 님의 성격이 제가 동경하는 워너비 성격이예요 ㅠㅠ
    저는 정말 완전 반대거든요......

    그래서 업무상 만나는 분들중에 님 같은 분 보면
    일단 너무 너무 부럽고
    내 자신과 비교되어 제가 너무 위축되고......


    전 님같은 성격이면 정말 행복하고 승승장구 할꺼 같았는데
    어려운 부분도 있나봐요....

    그래도 점세개님 같은 성격은
    자신의 삶은 제대로 꾸려나갈수 있을꺼 같아서 부럽다고 하면
    저 답정녀 넌씨눈 되나요^^;;

    저는 사람들과 연락하기 귀찮고 집밖에 나가기 귀찮아
    인간관계 파탄인걸요.....


    어쨌거나
    사실 전 조금이라도 님의 성격을 닮고 싶어요.....

  • 5.
    '13.11.9 2:23 PM (115.139.xxx.40)

    완전동감.. 본문에 완전동감
    저 같은 성격은 누가 와서 들들볶아줘야해요
    물론 스트레스 받겠지만... 볶는 사람 없으면 다 안하니 ㅠ

  • 6. hh
    '13.11.9 3:25 PM (211.244.xxx.108)

    우리의 몸과 마음을 창조한건 다름아닌 화학물질인 DNA라고 하지요.
    나의 의식이나 마음도 나의 본질이 아니라 부수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거에요.
    옛날에는 우리의 운명이 별자리에 있다고 믿었지만 지금은 유전자에 있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운명은 사람들이 그냥 하는 말일뿐 아무리 일어날 가능성이 없는 일도 확률적으로는 일어날 가능성이
    공존하니 운명이라는건 없는거죠.
    앞으로 일어날 일이 미리 정해진것도 아니고 인생이 내 의지대로만 되는것도 아니니까요.
    성격은 그 사람의 인생행로에 영향을 주는 한가지 요인일뿐입니다.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죠.

  • 7. ㄷ3434
    '13.11.9 3:34 PM (222.103.xxx.166)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이면 게을러도 괜찮아요 ㅋ ㅋ

  • 8. 그래도 장점이
    '13.11.9 3:54 PM (221.139.xxx.176)

    피부 좋으실것 같아요ㅎ

  • 9. iii
    '13.11.9 4:19 PM (1.228.xxx.220)

    위의 점개님 저랑 성격이 똑같..ㅜㅜ.

  • 10. ㄱㄱ
    '13.11.9 9:45 PM (211.209.xxx.201)

    세상엔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는 것 같아요 나무늘보는 나무늘보대로 사자는 사자대로 달팽이는 달팽이대로 각자 다 다르지만 역할이있겠죠 너무 자괴감갖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465 귤도 무농약,유기농 가려 먹어야 할까요? 3 농약 2013/11/25 1,177
325464 공기청정기에 대해 알아본거 정리.. 10 ........ 2013/11/25 3,657
325463 토끼털 짧은코트.. 버릴까요? 7 하루 2013/11/25 1,812
325462 식생활이 넘 허접해요 4 걱정 2013/11/25 1,922
325461 에어캡(뽁뽁이) 붙일때 유의할 점 여쭈어요. 겨울준비 2013/11/25 1,217
325460 남편의 "관둬"라는 한마디에 빈정상해서 2013/11/25 952
325459 들국화... 새 앨범 나오네요. 27년만에.. 2 브이아이피맘.. 2013/11/25 952
325458 강남역 이익훈어학원 어때요? 1 달달한여인 2013/11/25 1,320
325457 요즘 이사요금 얼마나 나오나요? 4 도움주세요 2013/11/25 1,256
325456 청와대와 새누리, 당신들의 조국은 어디입니까? 10 ........ 2013/11/25 1,135
325455 최근 뽁뽁이 사신분들 어디서 싸게 살수있?나요 7 ........ 2013/11/25 1,946
325454 엄마.. 8 2013/11/25 1,928
325453 시청역근처 작은룸있는 괜찮은 식당 있을까요?? 3 유리핀 2013/11/25 2,074
325452 아이들 밥상 치워버린 엄마.. 그 뒷이야기 22 .. 2013/11/25 9,659
325451 출산 3개월 내 ‘아빠 1개월 유급휴가’도 헛공약 1 참맛 2013/11/25 1,066
325450 미국 의대는 어찌 가나요? 27 .. 2013/11/25 4,406
325449 김치냉장고 고민되요~ 7 햇살 2013/11/25 1,828
325448 안전한 키친타올 없을까요? 1 키친타올 2013/11/25 1,685
325447 제가 종북이랍니다. ㅋㅋ 18 애국자 2013/11/25 2,177
325446 가죽운동화 나오는 상표가 뭐뭐 있을까요? 운동화 2013/11/25 937
325445 산부인과 남자의사들, 정말 사심없이 환자를 볼까요.. 85 궁금 2013/11/25 134,642
325444 요즘은 도대체 어디에 투자 해야 하는걸까요 1 ... 2013/11/25 1,341
325443 상속자들 토크토크!! 3 ㅎㅎ 2013/11/25 1,415
325442 여성호르몬 풍부한 여자의 특징이 무얼까요? 10 .... 2013/11/25 8,842
325441 패딩 지겨우시겠지만 18 우릴릴리 2013/11/25 3,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