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남들에게 너무 잘하세요..그게 너무 샘이 나요..저를 좀 이해시켜주세요..

침정 조회수 : 1,621
작성일 : 2013-11-09 10:59:29
친정집에 왔어요.. 자주 오는데..
오늘은 또 집에 밖 마당에서 엄마 친구 아줌마 김장 하신다고....딸 손주 다 데려오셔서...김장하는데 엄마는 도와주고 계시네요.
또 저녁에는 삼촌 식구와서 절인 배추 가져가신다고 아빠는 옆에서 배추 절구고 계시고
저는 이해가 안되요.. 왜 그렇게 남들에게 잘 하시는건지..
엄마는 참 주변에 사람도 많고 바쁘세요. 저희 자랄때도 계속..
우린 삼형제고... 그에너지 열정 자식들한테 더 써주지 하는 마음에 매번 섭섭해요..
다른집은 자식 손주 매번 보고싶고 전화한다는데...
결혼해서도 엄마 관심 받고 싶고..남들에게 관심갖고 도와주는게 샘나요...
IP : 220.83.xxx.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9 11:03 AM (124.58.xxx.33)

    어머니가 에너지가 많으신분이라는걸 인정해보시는게 어떨까요. 이런분들은 주위에 사람없고 적적하잖아요.. 그럼요 병나요. 정말 병이 나십니다. 님이 어머니 옆에서 24시간 붙어있으면서 말동무 해드리고 같이 시간보내드릴수 있는게 아니라면 어머니 성향을 이해하실수밖에요. 어머니들이 사람들 돕는걸 즐기고, 사람들과 어울려서 시간보내고 이러니까 주위에 친구며 사람들도 많고 분위기가 밝을수 있어요. 그러니까 어머니 주위에 사람도 많고 바쁘신거죠. 노인분들 친구하나없어서 적적하게 지내면서 외로움 타는것보다 차라리 님네 어머니처럼 활기차게 주위친구들하고 잘지는게 좋아요.

  • 2. ..
    '13.11.9 11:12 AM (218.52.xxx.130)

    저희 시어머니가 그러신데요 나중에 나이 드니 그 복이 다 자식에게 오네요.

  • 3.
    '13.11.9 11:19 AM (220.83.xxx.73)

    성향이 내것 잘 챙기고 남보다 가족위주였어요. 사탕을 사도 친구보다 집에 있는 동생줘야지 하는.. 엄마는 항상 밖에서 에너지를 얻으시고 밖에서만 행복해보이셔요. 그 관심과ㅇ에너지..우리한테 좀 쏟아주지 하는 저는 매번 은연중에 원망이 듭니다.. 오늘도 울컥하네요... 남집 김장 장소제공에 잔심부름 하고 있는 엄마를 보니..

  • 4.
    '13.11.9 11:24 AM (58.142.xxx.209)

    울 엄마도 그래요. 남한테는 성질 한번 내는거 못봤구요. 주변에 드글드글합니다.

    저한텐 승질도 내시죠..~ ^^

    전 개인주의에요. 엄마랑 너무 달라요.

  • 5. ...
    '13.11.9 3:18 PM (118.42.xxx.32)

    남들한테 잘해주고
    자기자신이나 자기 애들이나 가족들한텐 소홀하신 분들 있어요..
    나중에 그 복 다 돌아온다고 말하지만..
    글쎄요..--;
    자기꺼 잘 챙기고 자기능력으로 사는게 제일 좋은거 아닌가 싶어요..
    남의 덕 볼 생각보다는, 내가 잘살고 내가족 행복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근데 옛날 분들 중엔 남한테 잘해야 덕이 돌아온다면 남 일에 열성이신분들 꽤 있는거 같긴 해요..별로 좋아보이진 않아요.

  • 6. ...
    '13.11.9 3:27 PM (203.229.xxx.62)

    돌아가신 저희 엄마 생각이 나요.
    오죽하면 아버지가 부부싸움할때 우리집 일을 남의 집 일 하듯이 관심 가져 보라고
    하셨을까요? 그래도 저는 엄마가 자랑스러웠는데요.
    남 도우는 것도 타고 나셨나봐요.
    원글님 좋게 생각 하세요.
    친정 엄마 100살 가까이 사셨는데 70 넘어서 부터는 그동안 베풀셨던게
    다 엄마께로 돌아 오던데요. 그 당사자들한테 직접 받지는 않으셔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5936 치매걸릴까 무서워요ㅜㅜ 2 마흔넷 2013/12/01 1,437
325935 아파트 현관문에 담배갑을 누가 껴놨네요. 2 ... 2013/12/01 1,279
325934 아들아이의 소리 없는 눈물에 너무 아픕니다 102 너무 슬픈 .. 2013/12/01 20,307
325933 50넘은 아줌마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12 뭐니 2013/12/01 3,260
325932 문재인_1219 끝이 시작이다 북트레일러 7 // 2013/12/01 813
325931 [허허로울때 음악감상] Enigma - Remember the .. 4 우리는 2013/12/01 774
325930 비행기 착륙후 어지럼증, 흔한가요? 1 2013/12/01 2,160
325929 반포에 뉴코아아울렛에도 모던하우스있나요? 1 ,,,, 2013/12/01 1,351
325928 제 자신에 한숨만 나오네요... 7 ... 2013/12/01 2,348
325927 찹쌀떡 배달하는 곳이 어디있을까요? 2 국가고시 2013/12/01 1,573
325926 라식수술 대학병원이 나을까요? 4 ᆞᆞᆞ 2013/12/01 2,948
325925 제네시스 신형 출시되었나요? 4 커피 2013/12/01 1,213
325924 오늘 일박이일 엄태웅 이수근 안나와 재미있었어요 2 2013/12/01 2,899
325923 변호인 보고왔습니다. 11 샬랄라 2013/12/01 3,446
325922 뻥튀기 좋아하는분 계신가요 9 일요일밤 2013/12/01 1,608
325921 휘슬러나 실리트같은 압력솥에 밥해드시는 분 계세요? 17 질문 2013/12/01 6,042
325920 미치도록 공허합니다. 20 버건디 2013/12/01 6,788
325919 영어과외는 어떤식으로 수업해주나요?? 1 중3맘 2013/12/01 1,458
325918 9월 중순에 초경 시작한 초등학교 6학년 딸아인데요. 3 초경 2013/12/01 2,099
325917 식비가너무 들어요 66 -- 2013/12/01 16,944
325916 19금..남편손길이 소름끼치도록 싫어요 30 휴.. 2013/12/01 21,854
325915 샹송 제목 좀 찾아주세요 ㅜㅜ 10 마뜨 2013/12/01 1,590
325914 화장실에서 계속 담배냄새가 나와요 7 이기주의 2013/12/01 1,691
325913 시장조사 댓글 주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감사 2013/12/01 678
325912 오리털점퍼 재질 좀 봐주세요 5 허브 2013/12/01 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