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공부 얼마나 관여해야할까요?

.. 조회수 : 1,146
작성일 : 2013-11-08 11:04:57
초딩때까지는 학원가기를 싫어해서 집에서 혼자 수학공부하고, 
시험공부도 엄마가 뽑아주는 문제집을 풀고 채점을 제가 도와줬어요.
올해 중학교가고선 엄마에게서 떨어져나가고 싶어하더군요.
그래서 수학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시험준비도 알아서하겠다며 지가 문제집 사오더니 혼자 공부해요.
문제는... 정말 혼자 '공부'하는것이 아니라 엄마로부터의 해방이 목표인듯해요.
시험문제집을 펼쳐놓구선 딴짓할때가 많고 (만화 추리소설 그리기 공예에 미쳐있어요. ㅠ)
몇시간 뒤에 보면 문제집 넘긴 흔적도 별로 없어요. 시험 마치고 문제집을 보면 반도 안풀었구요.
성적은 선생님말씀으로는 반5등이내 수준이라네요.
(정확한 등수를 알려주지 않아요. 전과목 평균 90점 조금 넘어요) 
엄마 욕심엔 조금만더 노력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것 같은데 답답하네요.
아이가 욕심이나 목표를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할것 같아서, 책이나 여행 영화 찔러주고 대화나누고 하는데, 
아이는 장래목표에 대해서 잘 모르겠다는 얘기만해요. 엄마 얘기가 길어지면 얼굴이 굳어지고 입을 닫아버려요.
공부하는 방법 잡아주고싶은데 아이와 사이만 나빠질것 같고, 
혼자 연습할 시기인것 같기도 한데 이렇게 두다가는 내신이 이도저도 아닐것 같고..
예전처럼 고등학교에서 공부바짝해도 되면 좋을텐데, 요즘처럼 중학교 내신이 중요해지니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중딩 학부모 선배님 조언주세요.
IP : 39.119.xxx.3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학생
    '13.11.8 11:30 AM (14.63.xxx.215)

    같은 중학생을 둔 학부모로서 지역이 어디신지 모르겠지만 수학학원 하나 다니고 그정도 성적이면 상당히 잘하는 아이고 문제집도 거의 안풀고 그정도면 더 대단하고요

    저같으면 아직은 어리니 닥달하지 마시고 책임감만 느끼게해주면서 좀 두고 볼거 같애요 요즘 중딩들 생각없어요 제가 사는곳이 사교육 일번지라서학원 안다니는 애가 없고요 시험전엔 다 내신 학원 다녀서 성적나오는거에요 물론 우리애처럼 학원 다니고도 한숨나오는 성적인 애도 있고요ㅠ 글쓰신거 보니 스스로 잘하는 아이같은데 더 이상은 엄마욕심일거 같애요

    그리고 윗 댓글글쓰신님 글 내용은 마음에 새깁니다. 정말 독립시키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681 상속자보다가 이민호 닮은 사람이 떠올랐는데 9 1 1 1 2013/11/10 2,745
319680 은마상가 떡집 이름을 찾아요~~^^ 5 은마상가 2013/11/10 3,785
319679 폴리어학원은 어떤 수업을 3 노피 2013/11/10 2,924
319678 지금 50대 중반이신 분들.. 대졸 비율이 어떻게 되나요? 16 ... 2013/11/10 3,225
319677 남 상사와 단둘만의 사무실..무슨얘기하세요? 9 -- 2013/11/10 2,512
319676 여태잤어요 헐 5 2013/11/10 1,821
319675 친정 엄마가 싫은날...퍼부었어요. 8 ... 2013/11/10 3,385
319674 김치 택배 5 추억 2013/11/10 1,412
319673 요즘 사는 양파 겨우내 저장가능한가요? 1 양파 2013/11/10 759
319672 반전세 살고 있는데요, 보일러 고장시.. 3 .. 2013/11/10 2,557
319671 결혼하고 싶어요 7 커플을꿈꾸다.. 2013/11/10 2,138
319670 바르셀로나 가우디 투어 17 고민중 2013/11/10 5,889
319669 오징어채볶음 부드럽게 10 부들부들 2013/11/10 2,629
319668 요즘은 작은 평수 아파트 서울에 없겠지요? 9 작은아파트 2013/11/10 2,945
319667 서쪽하늘 너무 이뻐요 1 000 2013/11/10 799
319666 남편이 여자연예인 가리켜서 말하는거 말이에요 8 zzz 2013/11/10 2,701
319665 국어 못하는아이ᆢ 3 초4 2013/11/10 1,248
319664 70대 성형부작용 할매때매 천칠백세대가 괴로워요 4 한숨만 2013/11/10 4,057
319663 1일부터 오늘까지 생활비 얼마 쓰셨어요?? ㅎㅎ 8 mamas 2013/11/10 2,402
319662 장터국수라는 국수집 없어졌나요? 12 국수 2013/11/10 5,239
319661 아파트 전실확장 하신분 1 질문 2013/11/10 8,917
319660 히트레시피에 김치양념으로 만들어 보신분 계세요? 2 궁금 2013/11/10 1,590
319659 혼자 알아보고 집수리를 하려는데요. 3 집수리 2013/11/10 1,001
319658 김진태가 저러는게 공천 때문이겠죠... 3 ㅇㅇㅇ 2013/11/10 915
319657 생중계-전국노동차 촛불집회, 도로점거 거리행진 중 경찰과 대치,.. 2 lowsim.. 2013/11/10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