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민참여재판을 왜 논란의 중심으로 불러오는지 답답

안도현 조회수 : 645
작성일 : 2013-11-08 11:02:28

안도현, “표현의 자유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

국민참여재판을 왜 논란의 중심으로 불러오는지 답답”

김지혜 기자  |  kukmin2013@gmail.com
 
 

“안중근 유묵의 소장자가 박근혜 대통령이었다는 확실한 근거를 가진 이런 것도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한다면, 앞으로 우리 사회 표현의 자유는 굉장히 위축될 것 같다.”

안도현 시인은 국민TV라디오 <노종면의 뉴스바>에 8일 출연해 전날 있었던 재판 결과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또, “공익성 목적이 없다는 게 법원의 판단”이라며, “국가의 보물인 안중근 의사의 유묵이 어디로 갔는지 그 행방을 찾는 일이 충분히 공익에 보탬이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안 시인은, 지난해 12월 트위터에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소장했었다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여러 차례 올려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7일 재판부는 배심원의 만장일치 무죄 평결을 뒤집고, 후보 비방 혐의가 인정된다며 안 시인에게 일부 유죄를 선고했다.

안 시인은 재판을 담당한 은택 판사가 “배심원들의 평결을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열흘 선고를 연기 한 것이 국민참여재판을 논란의 중심으로 불러오는 좀 부적절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고도 언급했다.

담당 판사가 선고 전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에도 나꼼수 재판과 같은 결론이 나오면 국민참여재판에 대한 불신이 생길 거 같았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비판했다. 안 시인은 “재판장이 왜 나꼼수 재판 운운하는가. 왜 다른 사람의 재판을 거론하면서, (판사 본인이) 국민참여재판을 혼자 다 책임져야 될 사람도 아닌데 논란의 중심으로 불러오는 건지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다.

안 시인은 또 "전날 선고가 내려졌을 당시에는 굉장히 분노스럽기도 했지만, 오늘 아침에 눈을 뜨고 보니까 재판부도 참 안쓰럽다. 그렇게 살아야 되는 구나 그런 생각이 든다. 동정심도 생기고"라며 담당 판사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밝혔다.

☞ 2013-11-7 국민TV라디오-이슈탐험 팟캐스트로 듣기

다음은 안도현 시인 인터뷰 전문

노종면 전 YTN 노조위원장(이하 노) : '연탄재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의 시 '너에게 묻는다'의 한 구절입니다.
시인 안도현, 법원이 그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를 비방했다고 합니다. 열흘 전 국민참여재판 에서 배심원 전원이 무죄를 평결한 바로 그 사안이었습니다. 배심원 전원 무죄가 유죄로 둔갑한 일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지만 오늘 뉴스바는 시인 안도현이 당시 제기했던 의혹, 도난 문화재인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박근혜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지 여부가 더 궁금해집니다.
지난 대선 때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낸 시인 안도현 선생님,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도현 시인(우석대 교수) : 네 안녕하세요?

노 : 열흘 전에 무죄 평결 나왔을 때 그리고 어제 유죄판결이 나왔을 때 심경이 많이 달랐을 텐데요. 잠시 그 당시의 심경을 말씀해주실 수 있을 까요?
안 : 예. 국민참여재판을 할 때 열흘 전에 배심원 7명 전원이 무죄 평결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국민의 상식의 눈으로 봤을 때 제가 죄인이 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거든요?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서 저는 무죄선고를 재판부에서 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어제 재판부는 일부 무죄, 또 일부 유죄. 결국은 저한테 유죄선고를 한 거죠. 참 답답하고 안타까운데... 어제는 선고가 내려졌을 당시에는 굉장히 분노스럽기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오늘 아침 눈뜨고 보니까 재판부도 참 안쓰럽다. 그렇게 살아야 되는 구나 그런 생각이 드네요. 동정심도 생기고요.

노 : 혹시 지난해 문재인 캠프 공동 선대위원장 지낸 것을 후회하신 적이 있습니까?
안 : 저는 지난해에는 정권교체에 하여튼 조금이라도 보탬이 돼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 캠프에 참여한 거고요. 그리고 그게 실패로 돌아갔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노 : 우리 청취자 분들께 어제 판결을 제가 간단히 말씀을 드리고 진행하겠습니다. 정확하게 판결이 허위 사실은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2161
IP : 115.126.xxx.9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511 요즘 다시 부동산거래 뚝 끊겼다는데 5 1 1 1 2013/11/09 2,959
    319510 중앙대에서 서강대 이동 7 논술 2013/11/09 2,337
    319509 오늘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요... 소래새영 2013/11/09 1,013
    319508 흑석동 중앙대근처 잘 아시는분~ 9 중대 2013/11/09 3,548
    319507 코트길이 하프기장 롱기장 어떤거 선호하세요? 7 궁금 2013/11/09 2,869
    319506 폭우속의 서울 시청 그리고 여의도 광장 8 ... 2013/11/09 1,585
    319505 헐..영국이 이정도였나요? 21 의외네요. 2013/11/09 15,300
    319504 김치냉장고 4인 가족 200L ,220L 어떤게 알맞을까요? 2 땡글이 2013/11/09 1,523
    319503 치맛자락에 걸려 외국에 나가 고꾸라진 칠푼이~~ 17 손전등 2013/11/09 2,230
    319502 1994,응답하라. 이것 참.. 8 ..... 2013/11/09 4,835
    319501 남편이 은행원이면, 외벌이 해도 살 만 하겠죠? 25 fdhdhf.. 2013/11/09 21,369
    319500 저... 이사해야겠죠? 5 이사고민 2013/11/09 1,599
    319499 게시글,덧글 저장 어떻게 하남유? 4 별바우 2013/11/09 627
    319498 포장이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10 다함께퐁퐁퐁.. 2013/11/09 1,694
    319497 처음 사용에 부러진 수저 교환가능할까요? 3 공주 숟가락.. 2013/11/09 708
    319496 유치원생남아..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며 이상하게 걸어요.ㅠㅠ 7 rkq갑자기.. 2013/11/09 2,115
    319495 사람은 사람답게 부부는 부부답게... 1 그리길지않은.. 2013/11/09 1,232
    319494 일월반신욕기 2 건식사우나 2013/11/09 2,864
    319493 예비신랑은 예랑인데 예비신부는 왜 예부가 아니고 예신인가요???.. 5 홍대역훈남 2013/11/09 9,162
    319492 박근혜의 공산주의식 인민재판 지지하는 민주당 4 손전등 2013/11/09 683
    319491 중3 아들 고등학교 진학때문에 고민입니다.도와주세요~ 5 평범녀 2013/11/09 2,659
    319490 어린이집 체육대회 보통 이렇게 하나요? 10 어린이집 2013/11/09 4,683
    319489 26년전 생지옥에서 살아남아 싸우는 아이 3 참맛 2013/11/09 2,320
    319488 5살 아들 코감기같은데 약좀봐주세요 2 Drim 2013/11/09 948
    319487 배고프니 화가나네요.. 6 ... 2013/11/09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