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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너무 좋은글인데 아쉽게 묻힌 글

재업 조회수 : 9,755
작성일 : 2013-11-08 03:04:45

진짜 좋은 글인데 많이들 보지 못한것 같아서 다시 재탕합니다

아마 올리신분도 아고라에 글 올라 온것을 펌한것 같아서 저도 동의없이 다시 펌합니다

게시판 글도 저작권이 있기에 혹여나 문제 있으면 익게라서 쪽지가 안되니

댓글로 지적하시면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목 : 배 타는 선원입니다

 

배에서도 뉴스를 계속 봤기 때문에 예측은 했지만, 실제로 보니 체감이 오네요.

 금요일 토요일 저녁 번화가의 거리는 무척이나 한산하더군요.  

 아는 분이랑 닭갈비 집에서 밥을 먹는데, 주인 아주머니가 살기 힘들다고 한숨이 깊으시네요.

 토요일 저녁 번화가에 위치한 그 가게에 손님이라곤 저희 포함 2 테이블 이었으니까요.

 밥 먹고 운동삼아 걷는데 고급차 다니는 불륜 모텔들은 항상 가득 차 있고요. 역시 불륜 공화국.

 대기업 다니다가 승진 때문에 속이 상해 때려치고 주식-선물 시장에 뛰어든 형이 있는데요,

 선물 시장에서 그 동안 번 돈, 퇴직금 다 꼴아박고, 모텔에서 관리인 한다는데, 모텔 주요 손님이

 유부남 유부녀라고 하더네요.

 실업 급여 신청해 놓고, 일주일 잘 먹고 푹 쉬었지요.

 시세가 뚝뚝 떨어진 저의 똥값 아파트 전세자들 내 보내고, 인테리어 새로 하는 사이에 부모님 집에

 머물고 있네요. 아파트는 월세 내서 부모님 용돈이나 하시라고 할 계획이라 어디 공기 좋은 데다 주택이나 하나

 마련하려고 시골 촌구석 땅값을 보고 있는데, 인터넷 시세는 아직 죽지 않았더군요.

 300평 규모의 땅에 대지로 30평 정도, 심야 전기 보일러 달고, 태양열(광) 전지 지붕 위에 올려 놓고,

 방 3개 정도 크게 만들어서 노래방 영화방 겸용 만들고 두 방은 사람들이 잘 수 있게 만들려고 보니

 1억 3천 정도가 들어가더군요.

 마트에서 1L짜리 제일 싼 우유가 2350원이던데, 9개월 만에 500원 정도가 오른 것 같기도 하고,

 좋아하는 과자들은 죄다 가격이 올라서 계란이랑 버터 사다가 집에서 쿠키랑 카스테라 만들어 먹었네요.

 마트쪽 농수산물은 가격이 왜 그리 비싼지  가까운 시장에 가서 사옵니다.

 저번에는 서울 신사동 쪽으로 동생 내외와 놀러갔는데, 작은 컵에 담긴 아이스크림이 5천원이나 하는 것 같네요.

 (계산을 안 해서 정확하게 모름)

 흰 아이스크림에 네모난 꿀같은 거 올려놓은 건데, 돈이 아깝낀 하더군요. 3명이서 1만5천원이면 나뚜르같은데

 가서 꽤 먹을 수 있고 반값 콘을 사면 10개는 먹을 수 있는데 말이지요. 근데 그 가게는 줄이 어마어마해서 거의

 20분을 줄 서서 먹었네요. 맛은 그저 그러던데, 동생이 하는 말이 압권이었지요.

 "이 동네에선 싸면 오히려 망한다." 라고 하더군요.

 

 한쪽에서는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한 쪽에서는 매우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으니, 요상한 기분이 드네요.

 정치판에서는 선거개입 사건 때문에 시끄러운데, 정작 만나는 놈들은 죄다 아는 게 없으니,

 정말 그 사건이 이 사회의 주요 이슈인지 의문이 들 정도네요. 관심사라곤 그저 연봉 이야기랑

 미국, 한국 야구 이야기 뿐이라서요.

 실업급여 받으려면 워크넷에 등록을 해서 구인활동을 해야하는데, 들어가서 주욱 보니

 대부분의 직업들이 연봉 2천 이하더군요. 5천 이상 넘어가는 것들은

 주로 경력을 갖춘 숙련 기술자들 찾는 구직이고요.

 요즘 세상에 연봉 2천가지고 어떻게 살까라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일만 하고 숨만 쉬라는 의미겠지요..

 2005년도에 대기업 입사했을 때 첫 연봉이 3천이었는데,

 요새 대기업 신입 사원 연봉도 큰 차이가 없을 것 같던데요,

 지금 물가는 그 당시에 비해 두 배나 올랐으니,

 2005년도와 비교해서 사실상 연봉이 1500정도 겠지요.

 그런 돈으로 젊은 사람들 어떻게 결혼하고 애를 키우라는지.

 2005년도에도 결혼하고 살기에는 부족한 돈이었는데...

 그래서 맞벌이를 해야만 하는데, 맞벌이 하자니 애들이 제대로 보살핌을 못받고 자라고,

 집안 교육도 안되니, 아이들의 도덕적 문제로 사회가 시끄럽겠지요.

 그런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뭐...예상은 대충 하시겠죠.

 저야...선원이라 결혼도 연애도 포기한 삼포 세대라 할 말이 없지만...

 

 5년 후에는 어떻게 될까요? 이 나라...

 한 쪽에서는 집 사라고 취득세 내리는데, 대기업들은 현물 팔아서 현금 마련한 한다는 기사가 있네요.

 이런 상반된 이야기들을 보면서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지 궁금해지네요.

 건설사들 90%가 부도 위기라는 기사도 있고, 건설사들 부도나면 투자한 은행 역시 무사하지 않겠지요.

 그건 그렇고, 양질의 일자리라고 나온게 월급 150만원짜리.

 무역은 사상 최대라고 하면서, 정작 주변 사람들의 삶은 얼마나 팍팍한지 모르겠네요.

 그 엄청난 경상수지는 다 누구에게 가는 지 궁금해지네요.

 출산율은 1.23명으로 나아질 기미도 없고, 잠재 성장력까지 떨어지는데,

 출산율 관련 정책은 너무나 미비하지요. 월급 150 가지고 애 낳고 사는 것은 불가능하니,

 다들 솔로 인생이고. 전 선원이라 만나주는 여자가 없고.

 한국 버블 경제의 기둥인 부동산은 이제 초장기 침체가 시작된 것 같은데, 

 버블 경제 끝나면 정말 한국의 경제의 참상이 나오겠지요.

 거기에 돈으로 산업 스파이로 기술을 사들인 중국은 이미 국내 대기업들 엉덩이까지 쫓아오고 있는데,

 대기업들은 투자로 신규 사업을 늘리기보다는 소상공인 사업에 끼어들어서 애들 코묻은 돈까지 뺏다가

 이제는 투자보다는 현금 확보로 돌아섰으니, 국내에서는 어떨 지 모르겠지만,

 수출에 타격을 받지 않을까 싶네요.

 수출의 주력인 스마트 폰은 중국 화웨이라는 기업이 LG를 누르고 세계 판매량 3위에 올라섰고,

 1~3개월에 한 번씩 출시되는 삼성의 신상품들은 아이폰에 밀려나가는 추세고......굉장히 어려워 보이네요.

 판매량은 삼성이 많아도, 돈이 안되지요. 배 타다보면 외국의 도시에도 자주 다니는데.

 국내폰은 외국에서는 엄청 싸고, 국내에서는 엄청 비싸고. 저는....국내폰 그래서 쓰지 않아요.

 외국이나 우리나라나 그나마 가격 차이 거의 없는 외국폰 쓰지요.

 

 현대-기아차 가격은 꾸준히 오르고(경차 모닝 사는데 1천만원 들데요.

 (2005년도에 마티즈가 500만원정도)

 외국 차들과 가격 차이가 거진 나지 않는데다가 국내 소비력 부진으로 과거만큼의 매출이 나오지 않고 있죠.

 한국 경제 규모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이들 기업이 무너지고,

 잠재 성장력 세계 꼴찌에 새로운 사업 분야도 없고,

 버블 경제의 주범인 부동산이 무너지면, 한국이라는 나라 과연 어떻게 될까요?

 충분히 상상되시겠죠... 나라의 운명의 칼을  단 2개 기업이 쥐고 있다는 게 많이 불안해 지네요.

 돈을 위해서는 나라조차 팔아먹는 자본가들이니까요.

 

 필리핀 애들이랑 이런 저런 이야기하다보면, 예쁜 여자애 있으니 소개 시켜 주겠다는 말을 곧장 합니다.

 그러면 웃으면서 오케이 라고 이야기는 하지만, 아직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요. 

 진지하게 고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장 나는 나라에서 함께 고통의 만찬을 드는 것보다는

 희망의 불을 찾아 떠나는 것이 더 낫겠지요.

 5년 후. 과연 대한민국은 어떤 길을 가고 있을까요?

 쇠락 일까요? 대격변이 될까요?

 보수 일색의 언론을 통해 과연 사람들이 깨어서 대한민국을 문제점을

 고쳐 나갈 수 있을까하는 우려가 됩니다. 이런 저런 게시판에도 온통 비판

 일색일 뿐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 없네요.

 지금의 한국은 비판과 함께 대안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싶네요.

 대안이 없다면 무의미한 비판이 되어버리니까요.

 무의미하게 보내는 시간에 불과하니까요.

 미디어법 때문에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돈의 노예로 전락한 지금,

 국민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건네는 언론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전두환 시절의 국민방송국 mbc 처럼요.

 지금은 정권의 노예가 되어버렸지만.

 일제 시절에도 깨어 있는 사람들이 시로, 글로, 소설로, 불법 신문으로

 국민의 의식을 개혁했던 것 처럼 말이지요.

 중소 기업을 살리고 내수 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도시 규모의 협동 조합을 만들어

 북유럽같은 새로운 경제 체계를 만들어 부패한 자본권력과 싸우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무언가 일을 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의식이 깨어야 하니, 사람들의 정신을 맑고 날카롭게 해 줄

 좋은 언론사가 얼른 생겼으면 좋겠네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691053&reple=11973764

 

IP : 42.82.xxx.22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짛문
    '13.11.8 3:10 AM (211.234.xxx.211)

    저 아래에서 이 글 봤습니다만
    정말 몰라서 여쭙니다. 이게 왜 좋은 글이죠...???
    모두들 아는 이야기를 한 군데 몰아서 나열했을 뿐인데요. 도대체 왜 이 글이...???
    자기 의견도 거의 없고. 팩트는 좀 약하고. 감성에 호소하는 듯, 하지만 그마저도 약합니다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여쭙니다.

  • 2. 참맛
    '13.11.8 3:11 AM (121.182.xxx.150)

    현실을 짚어 줘도 뭔지 모르네요 ㅠ.ㅠ

  • 3. 재업
    '13.11.8 3:36 AM (42.82.xxx.229)

    저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해서 올린글입니다
    같은 물이라도 다 다르게 생각할수는 있겠죠
    예를 들면 목마른 사람과 목이 마르지 않은 사람이 같은 물을 보고도 다르게 느끼듯이..
    전 세상 돌아가는게 너무 팍팍해서 너무 공감되어 올린글이니까 너무 나무라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이 글을 보고 제가 느낀건 원문글에 댓글로도 달았듯이 다음과 같습니다

    =====================
    82에서 본 글중에서 가장 끌리는 글이네요
    차분하게... 다소 촌티나게 글 쓰셨지만
    그건 읽는 사람이 받아 들이기 편하라고 쓰신것 같고 내공이 팍 묻어나네요
    다소 정치적인 내용을 실생활과 연계시켜 거부감이 들지 않게 쓰신 비유법도 탁월하고
    5년이라는 시차와의 갭을 상호 비교하여 현재의 한국과 또 다른 5년후의 미래를
    자연 연상케 하는 논리적 전개력이 대단합니다
    무엇보다 사회 전반적인 여러 핵심을 살짝 터치만 하고 가는 싱거운 논조도 마음에 들고요
    언론이 모든 문제의 근본이라는 결론까지...
    82에서는 이런 글 좀처럼 보기 힘든데 아무튼 잘 봤습니다

  • 4. ..
    '13.11.8 3:52 AM (125.185.xxx.62)

    잘 봤어요.

  • 5. 참맛님
    '13.11.8 3:53 AM (211.234.xxx.211)

    저보고 하시는 말씀인가요?

    그럼 솔직히 말하지요. 저에게는 이 글이,
    개념 있고, 사회/경제/정치적 안목 있고
    집 있고, 시골에 다른 집 지을 만큼 능력은 좀 되고
    버터와 밀가루로 쿠키 구울 줄도 아는 나라는 멋진 남자,
    필리핀 여자 만날 기회도 맘만 먹으면 있지만 한 번도 안 만난 나라는 남자가
    여자 구함.
    이렇게 보여요.

    글의 행간을 잘 읽어 보세요.
    아파트값 걱정하는 듯 썼지만 본인은 그 똥값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월세 받아 '부모님께 용돈' 쓰시라고 할 정도의 능력은 되는 남자예요.
    그리고 '시골 촌구석'이지만 집 지을 거 알아볼 능력마저 되지요. 노래방, 영화관 등으로 이용할 방도 넣을 생각인데
    대지는 가볍게 300평이에요.
    시골 땅값 싼 건 글 읽는 우리도 알지만 어쨌든 글에서 평수가 나와 있으니 오, 하고 보게 되죠?

    그런데 과자 가격이 올라서 집에서 계란, 버터 사다가 쿠키, 카스테라 '만들어' 먹었대요.
    나 이런 가정적인 남자야, 어필. 그런데 이 점은 이상해요. 원래 가공식품 가격이 마트에서 제일 싼 거예요. 원래 먹던 그 과자는 얼마길래 버터를 '대신' 사서 만들어 먹을 지경인가요? 참맛님은 버터 가격 아세요? 버터, 금값이에요. 우유값이 오르는데 우유를 비싸게 가공한 버터 값은 쌀 줄 아시나요? 이 대목은 신빙성이 떨어져요.

    신사동 아이스크림 얘길 하면서,
    -한쪽에서는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한 쪽에서는 매우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으니, 요상한 기분이 드네요.- 라 썼는데,
    이 원원글님은 어느 쪽에 속할까요? 아이스크림이 비싸다는 의식은 갖고 있고 그러므로 개념차지만, 둘 중에서는 여유 부리는 쪽이에요. 자아비판 같지만, 자랑도 동시에 되는 거죠.

    대기업 연봉 얘기 하면서,
    2천 갖고 어떻게 살까-래요.
    즉, 자신은 그 연봉이 아닌 거예요. 그걸 밑에 깔아 둔 거죠.

    그러는 중간중간, 나는 선원이라서 연애도 포기했고...
    나는 선원이라서 만나 주는 여자도 없고...
    이게, 맥락과 상관없이(상관 있는 듯 써 놨지만 서툴러요. 글 읽는 게 직업인 제 눈엔 보입니다.
    억지로 끼워넣기한 티가 나요.)
    툭툭 끼어들어 있어요.
    경제 상황을 개탄하는 듯 하면서, 나는 그런 어려운 경제상황인 사람이 아니지만...을 깔고 있는 게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돈 걱정 없는 사람도 현 경제 상황을 우려하는 글을 쓸 순 있어요. 그런데 그 사이사이 '나는 안 어렵지만...', '나는 예외긴 하지만...'을 꼭 끼워 넣는 경제 우려의 글이라니, 여러분은 제대로 된 글 증에서 그런 글을 정말 읽어 본 적이 있나요? 어디서요?

    전 선원이라 만나 주는 여자가 없고-
    이 대목도 너무 뜬금없잖아요.
    그 앞에는 아이 키우기 어려운 사회 얘기, 그래서 솔로 고수하는 사람들 얘기였어요. 은근슬쩍 '어차피 나도 솔로지만'을 끼워넣은 것도 같은데 그래도 어색해요. 정말 그런 의도면 '어차피 저도 솔로니까 남 걱정할 처지는 아니지만'의 뉘앙스가 더 강해야죠. '만나 주는 여자'가 없다는 얘기를 하면 갑자기 얘기가 삼천포가 되는 거예요. 그건, 만나 주는 여자 있으면 나는 솔로 탈출할 수 있다는 얘기니까 '아이 못 낳게 하는 이 사회'의 문제를 개탄하던 논지 전개와는 아무 상관 없는 글이 돼 버리거든요.

    끝장 나는 나라에서 함께 고통의 잔을 드는 것보다는 희망의 불(?)을 찾아 떠나는 게 낫지 않을까,
    좋아요. 좋은데, 거기에 '필리핀 친구들이 여자를 소개시켜 준다고 함', '나는 아직 한 번도 응하지 않았음'이란, 아무도 묻지 않은 정보가 또 끼어들어 있어요. 정말 그냥 이 나라를 떠야 하나 생각이 든다면... 그냥 이민 고민만 써도 되거든요. 직업도 떠도는 직업이니, 직업과만 연관시켜도 충분히 할 말은 할 수 있었어요.

    요컨대, 이거예요.
    경제 상황을 우려하는 순수한 글로만 보기엔, 이 분은 이상하게 자기 (괜찮은) 상황 얘기, 그리고 자기 솔로인 얘기, 여자 얘기를 곳곳에 교묘하게 숨겨 놓았어요.
    고로, 제가 보기에는 이 글은 그냥
    '개념찬 총각이 여자 구함'이라는 글이에요,
    자기가 개념차다는 걸 되게 어필하고 싶어해서 좀 우습고요.

    우스운 부분 다 빼고 보더라도, 이미 우리가 다 하고 있는 걱정, 다 알고 있는 어두운 전망... 그저 대안 없는 그것들의 나열일 뿐인데, 이게 왜 읽을 만한 글인지 뭐가 괜찮다는 건지 정말정말 모르겠어요.
    나쁘다는 게 아니에요. 그냥, 이 정도 생각은 우리
    다 하잖아요. 매일매일. 그냥 동감 표하는 것도 아니고...이게 왜, 묻히면 아까운 글이에요?@@ 그냥 푸념일 뿐이잖아요?
    이해가 안 가요, 정말이지.

  • 6. 211님 짱!
    '13.11.8 3:56 AM (175.125.xxx.192)

    잘 짚어 주셨어요.

    이게 무슨 너무 좋은 글이라고 재업씩이나.

  • 7. 211.234.xxx.211님 의견도 참 좋네요
    '13.11.8 3:58 AM (42.82.xxx.229)

    그렇지만 저는 원문글에 트랩이 있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깊이는 없지만 그걸 증명시키고 제대로 이해시킬려면
    글이 짜증나게 길어질수밖에 없어 논리적 전개보다는
    차라리 친구에게 얘기 하듯 쉽게 풀어 나가는 논조가 마음에 들었고요
    나름 소소하면서 소탈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8. 잘읽었습니다.
    '13.11.8 4:02 AM (112.165.xxx.231)

    생각없이 살고 있었는데 정치에 대해 걱정하게 만들어주는 글인것 같습니다

  • 9. 저도 잘 읽었습니다
    '13.11.8 5:10 AM (86.30.xxx.177)

    불행히도 많은 국민들이 자기가 지금 죽어가고 있는지 아닌지도 모르는 냄비속에서 서서히 익혀 죽어가는 개구리라...2222222

  • 10. 꽈배기
    '13.11.8 5:15 AM (218.155.xxx.190)

    저는 땅뙈기도 제법 가지고 아파트도 부모님사시라고 척 내어드릴수 있으며
    강남땅이 근거지인 형제가 있고 연봉도 제법되며 과자를 직접구울정도의 여유?도 가진분이
    저런 생각을 하고 그걸 글로 옮긴점 높게 사고싶은데요?
    자랑하는 심리가 깔리거나 말거나 같은 여건에서 저런 생각자체를 안하거나 외면해버리는 사람이 대부분일텐데요

    연봉2000도 안되고 집한칸도 없이 빠듯하게 사는 사람이 저런글쓰면 어떤 반응일까 생각해보세요
    세상 비판하고 글갈길 시간에 자기발전이나 시켜라 못난게 지나잘하지 세상탓한다할텐데요

  • 11. 자하리
    '13.11.8 5:23 AM (178.59.xxx.116)

    저도 211.234.xxx.211 말씀하신것과 비슷한걸 느꼈어요.
    뭐랄까. 여자구함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전 키170에 전문직에 주변에서 얼짱으로 유명하고, 집도 잘살고.. 이렇게 복선 깔아놓고, 그런데 이런 저도 참 남자만나기 힘드네요. 하긴 누가 저같은 여자와 결혼하겠어요. 이런 느낌이랄까요.
    중립입장 세우면서 가려운곳 잘 긁어준 글이라는 생각도 들고 포인트 잘 짚었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렇지만 뭐랄까 좀 인위적으로 보여요. 예전에 이혼한 남자라고 한참 올라오던 그 글 읽은 기분처럼요.

  • 12. ..
    '13.11.8 5:42 AM (39.119.xxx.92)

    아파트 월세놓고
    삼백평 땅 있는 사람
    아이폰 유저에 솔로인 분도
    이리 심난한대
    어캐 미래 대비할지 암담합니다

  • 13. 꽈배기
    '13.11.8 5:47 AM (218.155.xxx.190)

    가진게 많을수록 오히려 잃을까 전전긍긍하게 되는게 참 신기해요
    삼성보세요
    백원한닙이라도 세어나갈까 더 돈을 가두고 가두잖아요ㅎㅎㅎ
    설피 가진 사람들도 어차피 풍전등화예요
    수십년전 건실한 기업 일구던 사람들이 다까키 마사오한테 송두리채 빼앗길줄 누가 알았겠어요?
    그때처럼 대놓고 하지못하니 점점더 그 수는 교묘해지겠지요

  • 14. ...
    '13.11.8 8:50 AM (112.154.xxx.251) - 삭제된댓글

    다른건 모르겠고 과자값 비싸 집에서 구워먹었다는 부분 읽고 그 아랫부분은 그냥 패스하게 되네요

  • 15. 근데
    '13.11.8 9:04 AM (150.183.xxx.252)

    집에서 구워먹는게 싸지 않나요 --;;
    좀 싼 버터해서 먹음 싸서 전 만들어 먹었었는데;;

  • 16. tods
    '13.11.8 9:04 AM (119.202.xxx.17)

    저만 이상하게 느끼게 아니었군요.
    시골집 땅 가격, 버터...나오면서 신빙성 떨어집니다.

  • 17. 호박떡
    '13.11.8 10:56 AM (125.137.xxx.213)

    이게 왜? 라는 생각 저만 한 것은 아니었네요

  • 18. 햇볕쬐자.
    '13.11.8 11:36 AM (211.216.xxx.163)

    다른건 모르겠고 과자값 비싸 집에서 구워먹었다는 부분 읽고 그 아랫부분은 그냥 패스하게 되네요 22222

  • 19. 오프라
    '13.11.8 11:48 AM (1.177.xxx.125)

    너무 좋은 글...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 20. ...
    '13.11.8 9:34 PM (211.36.xxx.181)

    본인 글이 묻히는게....

  • 21. ...
    '13.11.9 12:00 AM (203.130.xxx.37)

    지나치게 주관적 관점이라 패스 .

  • 22. sss
    '13.11.9 7:51 AM (61.102.xxx.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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