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물려받으면 마음대로 할 수 있을까요?

무서운제사 조회수 : 2,423
작성일 : 2013-11-07 16:06:32

장손이랑 결혼한 지 얼마 안된 새댁이에요.

제사를 한 번 치뤄 봤는데요,

장난 아니네요.

그 많은 무거운 놋그릇 하며.. 많은 양의 음식들..

제사 음식 조금 싸왔지만 음식 버리기 아까워 3일 내내 억지로 꾸역꾸역 다 먹었어요.

 

언제가 될 진 모르겠지만 제사를 물려 받으면

일단 놋그릇을 목기로 바꾸고

제사음식은 딱 상에 올릴 분량만 할건데요. (친척들 싸주고 그런 거 일절 없도록)

이거 가능하겠죠? 시부모님이 태클걸면 이렇게 못하나요?ㅠㅠ

 

IP : 119.198.xxx.23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는
    '13.11.7 4:09 PM (61.73.xxx.109)

    전적으로 시부모님들 성품과 성향에 따라 다르겠죠
    자식들 의견을 받아들여주시는 부모님이면 바꿀수있는거고 잔소리하고 난리치시는 분들이면....힘든거고 그렇죠 뭐 ㅜㅜ

  • 2. 풍습이 무서워
    '13.11.7 4:11 PM (144.59.xxx.226)

    예전에는 음식 재료도 귀했고,
    평소에 명절이나 제사 음식처럼 육류나 생선 먹기가 쉽지가 않았기에,
    그야말로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려서,
    살아있는 후손들 그때나 배불리 먹고,
    제사 지내러온 친.인척들 빈손들려 보낼 수가 없었으니,
    그리도 많은 음식을 했지만,

    지금은 너나나나 없어 굶고 사는 사람들 없다 할 수 있는데,
    아직까지도 저렇게 몇날 몇일식 제사 음식 먹어야 할 정도로 한다는 것은 낭비입니다.

    시부모님이 살아 계시면 잘 말씀 드려서 절충을 하세요.

  • 3. 친척들 오시면서
    '13.11.7 4:11 PM (180.65.xxx.29)

    빈손으로 오시나요? 봉투라도 들고 오면 빈손으로 보내기 그렇기는 해요
    빈손으로 오시면 딱 상에 올리고 한끼정도 드실 정도만 해도 될듯해요

  • 4. ..
    '13.11.7 4:19 PM (122.36.xxx.75)

    제사없애는게 제일좋고
    그게안된다면 절에 합동제사로 모시고
    또 그게안된다면 맞춤제사하는게 편하고
    또 그게안된다면 음식 먹을만큼 하시고, 튀김이나 전은 사서하시고
    올릴만큼만 한다고 뭐라하면 제사들고가라해야지요

  • 5. 간소화
    '13.11.7 4:23 PM (119.64.xxx.121)

    성당다니면 미사시간에 돌아가신분이름넣고 사미사같이드리면됩니다.
    절다니면 합동제사가 있나보네요.
    촛점은 돌아가신분 위로하는거잖아요.
    아니면 산사람들의 심리적위로? 랄까?

  • 6. 소란
    '13.11.7 4:26 PM (59.28.xxx.57)

    봉투 주시는분께 그냥 돌려보니기 그래요...

    떡을 좀 넉넉히 주문해서 떡 싸보내드립니다..

  • 7. ....
    '13.11.7 5:39 PM (39.119.xxx.119)

    문득 내가 죽으면 누가 날 기억할까 생각해 볼때가 있긴 한데 , 생전에 세상에 보탬이된 사람이 었다면 이름모를 누군가라도 기억할것이고 그렇지못하면 자식들이나 어쩌다 기억하겠지요.. 내가 죽어지하에 묻혔을때 후손들이 내 제사문제로 으르릉거리고 싸우면 제삿밥 얻어먹으러 안갈것 같네요..
    제삿날덕에 일년에 몇번 고깃국이라도 먹던 시절엔 조상님들도 흐믓해 하셨겠지만 요즘처럼 서로 불편해하는데 그런 제사를 어떤 조상님이 기뻐 할까요,

  • 8. ..
    '13.11.7 6:40 PM (220.93.xxx.15)

    저도 님과 거의 같은처지..
    마음대로 할수있어요.
    그러나 지금은 어떤말도 아끼세요.
    시부모님이 주관하시니 힘들어도 다음에 원글님식으로 바꿀맘을 갖고있다면 암말마세요.그냥 순종하세요.
    그리고 때가되서 님이 주관하게되면 독하게맘먹고 처음부터 님식으로....
    여파가 진동을해도 굳은의지로 그러거나밀거나 제주인 내뜻대로 하겠다로 밀고나가세요.
    길게잡아 한이삼년이면 자리잡힙니다.
    결국 내 일이되면 그 누구도 도움안되고 꼭 내가 해내야만 하는것

  • 9. ..
    '13.11.7 6:49 PM (220.93.xxx.15)

    글이 짤렸네요.

    이상은 며늘한테만 조선시대를 강요하는 어른들속에서
    제가 딱 원글님의 의견처럼 실행하게됬던 경험담이네요.

  • 10. ...
    '13.11.7 8:00 PM (175.223.xxx.64)

    제사 자체에 대한 회의와 의문이 드는 사람으로서... 간단히 죽은 조상 추모하고 묵념 정도로 간단히 끝낼일을 거창하게 상차리고 절 수도 없이 하고...
    유교가 국교이던 시절의 풍습을 아직도 이어서 한다는게...어찌보면 미개스럽기도 해요..
    더구나 시댁 제사는 남의 집 조상인데 며느리가 왜 제사 주관을 해야 하나요...자기들 일 떠넘기면서 당연하다는듯이 며느리한테 의무를 씌우는...; 황당..

  • 11. 저희 친정
    '13.11.7 11:44 PM (220.85.xxx.62)

    친정엄마가 제사 물려받은 다음에 바꿔나가셨어요. 벌써 십년 넘었어요. 음식은 상에 올릴만큼만 하고 제사참석한 친척들에게는 따로 떡 한상자씩이랑 젯상에 올렸던 떡 등 조금씩 싸서 들려보내세요. 그런데 제기는 제가 기억하는한 늘 목기였네요. 저희부모님은 당신들 대에서 제사는 끝이라고 말씀하세요. 엄마나이는 환갑 넘으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675 초등아이들 영어공부할때 문의드려요.. 8 영어공부 2013/11/10 1,308
319674 신랑 자랑하기 25 자랑 2013/11/10 3,783
319673 차콜색 코트에 어떤색 머플러가 어울리나요? 6 ㅇㅇ 2013/11/10 3,887
319672 살림 관심 없는 직장맘이 흉이 되나요? 17 살림관심없는.. 2013/11/10 3,545
319671 대단한 멘탈이면 부자되고, 국무총리까지? 2 사람일까 2013/11/10 1,039
319670 "기초연금정부안, 20세청년 수령액 4천260만원 감소.. 2 // 2013/11/10 942
319669 해외에서 살다온 아이들을 4 오로라 2013/11/10 2,040
319668 현재 베스트글과 지방살기 26 나두 동감 2013/11/10 4,463
319667 7시50분부터 우당탕 마구 뛰는데 인터폰해버릴까요. 2 ... 2013/11/10 1,270
319666 가스로 밥했는데.. 와.. 4 2013/11/10 2,635
319665 사람을 쫒아내려니 별 더러운 꼴을 다 보게 하는군요.. 8 윤석열.. 2013/11/10 2,903
319664 성희롱 못 견딘 여군 장교 자살, 알자지라 보도 3 light7.. 2013/11/10 2,133
319663 혹시 본인이나 자녀분이 다녀오신분 경험담 1 호주 워킹홀.. 2013/11/10 787
319662 [감사] '미국인이 많이 쓰는 문장' 완결을 알려 드립니다 313 퍼옴 2013/11/10 21,747
319661 서른 넘어서 대학원 진학 어떻게 생각하세요? 6 ㅇㅇ 2013/11/10 4,013
319660 나정이 남편이 43살이래요??? 25 나정이 2013/11/10 10,115
319659 종편채널에 대해 궁금한 점이 생겨서요 1 EAOA 2013/11/10 561
319658 모녀의 결혼전쟁 칼로 물베기.. 2013/11/10 1,056
319657 칠봉이 & 삼천포- 조폭& 칼잽이 8 칠봉이내꺼 2013/11/10 3,652
319656 아이 둘 키우며 계속 일할 수 있을까요? 7 워킹맘 2013/11/10 1,464
319655 다이렉트로 들려해요 2 자동차보험 2013/11/10 581
319654 자동결제 해놨는데 갑자기 결제가 안되었어요. 1 미납 2013/11/10 636
319653 전북대 수의과 이윤희 실종사건을 기억하시나요? 18 ᆞ ᆞᆞ 2013/11/10 18,629
319652 강남역에서 서울대까지 택시비가 얼마쯤 나올까요? 5 dma 2013/11/10 1,794
319651 새 옷을 세탁 안하고 입혔더니 아이 피부가 엉망이 되었어요. 2 에구... 2013/11/10 2,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