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람이 변해가는 것을 볼때...

ᆞᆞᆞ 조회수 : 2,028
작성일 : 2013-11-07 15:22:16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
타인의 의견과 말에 겸손히 경청하시고
감정은 아니올시다,라도 드러내놓고 표현하는걸 조심히 하시던..

저희 엄마가..

연세가 드시고, 한 해 한 해, 시간이 갈 수록..
달라지는 모습을 뵙게 되네요.

느께지는대로
버럭 표현하시는 일들도 숱하고.. (사소한 것들에도..)
당신의 의견이 전부인걸로 고집스레 강조하시는 일도 많고..
그렇게까지 말하지 않아도 되는 부분들을 비꼬듯 말씀하시고..

안타깝고
서글프다가도
어느정도 사회경험. 학식. 경우바름 등으로 점철되어 오신 삶도
이러할진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씁쓸해요..

엄마와는 이제 예전과 같은 대화는 어려워진..
우리엄마..
IP : 211.234.xxx.15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3.11.7 3:32 PM (222.103.xxx.166)

    어머니가 인터넷 하시지 않나요? 전 인터넷하다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농담이고 저희 어머니도 예전에는 분홍이면 군청색이랑 같이 이런식으로 입혀주셧는데
    며칠전에 분홍 신발에 형광노랑 양말을 신으신 ㅠ ㅠ 세월이 무서워요

  • 2. 세월에장사없다
    '13.11.7 3:45 PM (121.124.xxx.58)

    50대인데요 언젠가부터 노인프로가 테레비에서 보이네요
    저게 앞으로의 내모습이지하면서...
    어제 어떤 프로에서 노부부사는거 나오던데
    남편이라도 오래같이 살았으면... 하고 바라는 나를 봤네요

    그래도 원글님의 예전 엄마를 그리는모습 이뻐요
    나는 그 차이도 잘 떠올려지지 않는데..

  • 3. ..
    '13.11.7 4:00 PM (223.62.xxx.100)

    너무 참고만 살면 어느 순간 억압해 놓았던 에너지가 분출되어 그런다고 해요. 이성적으로 산 사람은 감정적이 되고 착하게만 산 사람은 악하게 되는 거죠. 우리 미리미리 마음의 균형을 맞추며 살아요.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틀도 벗어 던져요.

  • 4. .....
    '13.11.7 4:08 PM (72.213.xxx.130)

    엄마 모습이 내 미래 모습일 수 있어요. 그러면 조금더 따뜻하게 바라보게 되더군요.

  • 5. tods
    '13.11.7 5:23 PM (119.202.xxx.17)

    제 말이 바로 그말이에요.
    그리고 친구들에게서도 그런 느낌을 받으니...나는 어떻게 변했나 생각할수 밖에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128 중3 아들.. 3 .... 2013/11/07 1,745
319127 녹십자 듀오스 38천원보다 싸게 파는데 아시는분? 4 땅지맘 2013/11/07 1,060
319126 박근혜 차에서 내리다 땅바닥에 그대로 꼬꾸라졌네요 127 wow 2013/11/07 17,580
319125 문래동 당산동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 2013/11/07 935
319124 소식하기 힘드네요 11 건강 2013/11/07 3,106
319123 23살 이후로..이성에게 끌리질 않아요. 3 .. 2013/11/07 1,590
319122 이런 ㅁㅊ... 3 ㅇㅇㅇ 2013/11/07 1,121
319121 레진으로 충치치료후 아플때... 1 .... 2013/11/07 3,515
319120 수필을 좀 찾아주세요~~~ 3 싱글이 2013/11/07 749
319119 부츠자크 수선 3 부츠 2013/11/07 1,312
319118 진돗개 한달안된 강아지를 주셨는데요 12 조이 2013/11/07 4,055
319117 선배고등맘들께 질문입니다 1 오일리 2013/11/07 813
319116 수원지역 가사도우미 소개업체 3 single.. 2013/11/07 1,535
319115 푹 익은 양파 싫어하시는분 계세요? 4 융파 2013/11/07 888
319114 이명 증상인거 같은데요..이거 빨리 치료하면 나을 수 있나요?ㅠ.. 8 이번엔또 2013/11/07 1,975
319113 네이웃의 아내에서 ... 2013/11/07 1,080
319112 이희호 여사 ‘DJ 비하게시물’ 일베 등 누리꾼 검찰 고소 1 쓰레기들 2013/11/07 807
319111 남자친구가 이럴때 뭐라고 해야할까요 6 ㅇㅇ 2013/11/07 1,728
319110 박근혜 치마자락에 걸려 넘어질뻔 했다네요 10 칠푼이 2013/11/07 2,993
319109 공상적 반공주의라는 괴물 김종대 2013/11/07 527
319108 서울대생들의 1등급 따기 내기? 4 수능내기 2013/11/07 2,023
319107 박지원 "각본 김기춘, 감독 홍경식, 주연 황교안..&.. 보도자료 2013/11/07 831
319106 고3 한반에서 인서울 79 ... 2013/11/07 18,211
319105 극세사 이불이 답인가요 9 이불장만 2013/11/07 2,733
319104 생강차 만들때 생강껍질도 같이 써도 되나요? 3 생강차 2013/11/07 8,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