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치 담그기에 대한 궁금증..

메론빵 조회수 : 989
작성일 : 2013-11-06 10:43:47
해외에서 홀로 살게되어
혼자 담가본적이 없던 김치를 혼자서도 척척...까지는 아니지만 한주먹씩 담가먹게 되었는데요,
이곳이나 네이버, 다음 등등 검색해서 만들어 보는데
뭔가 김치(간단히) 담그는 방법이 천편일률적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주재료를 소금에 절인다.
풀(찹쌀, 밀가루..)을 쑨다->젓갈, 고춧가루, 마늘, 생강, 설탕류를 투입해서 양념장?을 만든다.
소금에 절인 주재료에 버무려서 끝낸다...

식으로
배추, 무우, 파, 부추.....대부분의 김치들을 위 방법으로 다 가능하다며
양념 한번 만들어서 냉동해두고 써도 편하다고 소개된 요리법이 많더라구요.

물론 저도...
간단한게 좋으니 위의 방법으로 하는데(제가 했지만 제법 먹을만한 김치가 되더라구요!),
김치는 다양하다고 생각했는데 양념법이 결국 다 비슷한것인가 싶어
의문아닌 의문이 생기더라구요.

원래 김치라는게...
저렇게 풀 쒀 양념 만들어서 버무리는게 보통이었는지,
다들 편하고 맛난 방법을 찾다 보니 서로 비슷비슷 해진건지...
딱히 답이 없는 궁금증이라곤 생각하는데,
요즘 제가 만든 파김치도 배추김치도 다 비슷한 맛이 되어가다보니 그냥 글 올려 봅니다..
IP : 211.10.xxx.23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치고수
    '13.11.6 10:47 AM (118.39.xxx.140)

    김치담기 고수인데 파김치나 갓김치에는 생강을 사용하지 않아요
    자체에 향이 강해서요.되도록이면 찹쌀풀 사용해요.밀가루풀보다
    달착지근하고 밀가루향이 나지않죠...깍두기에는 반드시 새우젓
    이런걸 항상 지키면 좋은맛이 나요^^

  • 2. Turning Point
    '13.11.6 11:03 AM (124.194.xxx.222)

    저도 김치 담그기 초보정도인데요...
    3년 전에 김장 독립하면서 쭉 김치를 제가 만들어 먹고 있어요.
    김치없이 못사는 남편이랑 그 남편을 꼭 닮은 두 딸때문에....
    거의 1년 내내 김치 담고 사는데...
    첫해엔 저도 김장 할때 김치 양념을 아주 많이 만들어 냉동실에 소분해 두고..
    파김치, 열무김치, 깍두기.. 배추김치 등등.. 무조건 그양념으로 해결을 해 봤죠.
    나쁘진 않았고 재료가 주는 맛이 다 다르니 모두 신나게 먹어주긴 했는데..
    저도 원글님처럼 과연 이게 김치 담그기의 끝인가... 하는 고민에 빠져..
    강순의님의 김치 책을 한 권 샀더랬죠..

    근데... 어려워도 너무 어려워....ㅠㅠ
    다시 제 맘대로 담그기로 돌아왔지만 위에 김치고수님 말씀처럼
    재료의 맛을 잘 살려줄 수 있는 양념을 참고하기 시작했어요.
    훨씬 나아지긴 했지만... 첫해에 느꼈던 고민과는 달리... 이젠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고민이네요.

    그래서 저는 11월 중순부터 하는 강순의님 김치 강의 신청해 뒀어요..
    처음엔 단순한 발효만 믿었다면... 이젠 맛있는 발효를 찾아나서는 단계라고나 할까요..
    물론 친정엄마 솜씨 따라가려면 많이 멀었지만..
    딱히 친정엄마 솜씨를 닮기보다는 저희 가족들의 입맛에 맞는 김치를 찾아야 할 것 같아서요..

    뭐 횡설수설이었지만...
    어쨌든 김치 담글때마다 선택 가능한 몇 가지의 옵션들을 잘 바꿔가며 시도해 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9292 다들 똑같이 힘들게 아기 키우겠죠. 7 백일의기절 2013/12/05 1,034
329291 우리나라 국민들의 문제해결력을 어떻게 보세요? 10 현자들께 질.. 2013/12/05 628
329290 이런 주교님이 계신줄 몰랐네요. 6분안되는 영상 보세요 4 지학순주교님.. 2013/12/05 942
329289 청와대와 케빈코스트너의 노웨이아웃 4 비열한정부 2013/12/05 1,002
329288 82쿡 사진이 x로 보여요..아시는 분 꼭 부탁드려요..굽실~~.. 사진액박 2013/12/05 459
329287 캐나다 구스 80만원 이상이라 깜짝 놀랐어요. 5 .... 2013/12/05 2,171
329286 전설의 도시락 3 나도 도시락.. 2013/12/05 1,576
329285 살림 잘하고 싶어요. 선배님들 팁 좀 알려주세요^^ 5 panini.. 2013/12/05 1,711
329284 옛날에는 다자녀라 도시락 싸기 힘들었을 것 같아요 11 ㅇㅇ 2013/12/05 2,189
329283 미스코리아 임지연 정말 예쁘네요 13 크하하하 2013/12/05 7,160
329282 손이 빨개서 만져주고 싶어요. 3 영도는 왜?.. 2013/12/05 1,111
329281 sky대학 경영학과나 의대 남자들 정도면 32 :~ 2013/12/05 9,793
329280 귀여운새댁 3 붕어빵 2013/12/05 1,405
329279 강쥐들 얇은 패딩 집에서 입혀서 지내게 하시는 분들 있으세요? 17 // 2013/12/05 2,022
329278 내딸이라면... 9 질문 2013/12/05 1,858
329277 어느 스님의 좌파선언~~ 3 참맛 2013/12/05 982
329276 우장산아이파크 5 잘살자 2013/12/05 2,085
329275 저도 도시락 이야기 하고 싶어요. 6 도시락 2013/12/05 1,461
329274 요즘 환기 하시나요? 4 2013/12/05 1,421
329273 에효ㅠ성적이 뭔지 74 초등1맘 2013/12/05 8,561
329272 운동하시는 분들께, 혹은 해보신 분들께 여쭤봅니다 8 // 2013/12/05 1,229
329271 일본 학습원대학 어떤 곳인가요? 2 2013/12/05 1,074
329270 제가 진상인건지 봐주세요 7 렌즈 2013/12/05 1,943
329269 갓김치 먹고 코가 매워요. 5 입맛 2013/12/05 1,502
329268 칠순식사하기 좋은 강남 한정식집 한곳만 추천해주세요. 2 강남 한정식.. 2013/12/05 1,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