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분이 씀바귀 무침했다는 글을보니 어려서부터 아이에게 음식만드는일을

저 아래 조회수 : 899
작성일 : 2013-11-05 18:01:32
돕도록 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도 제가 직접 음식을 해보기 전에는 식재료를 구입해서 준비하고, 손질해서 맛있게 음식을 만드는일이 쉬운일이 아니라는것을 알지 못했어요.

내 일이 아닌데다 관심이 없어서였겠지만, 식탁에 올려진 음식만을 보고 먹기때문에 그 과정에 한사람의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것을 알지 못했던것 같아요.

집에 왔을때, 김치를 만들었다거나 일품 음식을 만들었다며  맛을 보라고 하실때 가끔씩은 짜증을 내기도 했고 먼저 결혼한 친구가 만든 음식이 맛이 별로 없을때 농담이지만 의리로 먹어준다며 농을 한적도 있었어요.

제가 요리를 하게 되면서 가끔 지난날  맛보라고 하실때 짜증냈던 일들이 문득 문득 생각나면서 죄송한 마음이 들때가 있어요.
김치 한포기 맛있게  담는일이  쉬운일이 아니라는것을 직접 해보고 난후에야 알게 되었거든요.
맛있게 음식을 만들어서 먹이고 싶었던 친구의 마음을 몰라준것 같아 미안했고요.

그런 마음이 들때마다 아이를 키우게 되면, 직접 요리를 시키지는 않겠지만 가끔은  재료 손질 정도는 돕도록 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처럼 몰라서 나중에 마음에 남는일을 만들게하는것보다는  가족 또는 가족 아닌 누군가라도  어떤 노력을하고 있는지 아는것이 나을것 같아서요.
IP : 123.212.xxx.1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3.11.5 6:06 PM (125.132.xxx.122)

    정말 맞는 말씀이십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089 오로라 공주 지영 립스틱 어떤걸까요? 2 .. 2013/11/05 1,779
318088 임신 가능성 있는데 예정일 임박해서 감기약 괜찮을까요? 2 2013/11/05 1,034
318087 글 내립니다. 32 초보 2013/11/05 3,343
318086 아이가 팔을 다쳤어요 9 4살엄마 2013/11/05 1,023
318085 앙코르와트 시댁과 함께 가려고 해요. 6 단언컨대 2013/11/05 1,690
318084 아내 생일날인데 종교모임이 우선인 남편~~ㅠㅠ 16 오늘생일 2013/11/05 2,710
318083 오늘의 문화충격...... 77 네모네모 2013/11/05 25,167
318082 동양증권 피해자들의 집단소송..승소 가능성이 어느 정도인가요? 2 ... 2013/11/05 1,118
318081 저도 영화 좀 찾아주세요. (혐오주의) 2 블레이크 2013/11/05 1,051
318080 1960년대 싱가포르 이야기 2 동남아 싱가.. 2013/11/05 1,401
318079 말괄량이 삐삐가 포르노 배우가 되었다네요.ㅠㅠ 16 추억 2013/11/05 20,772
318078 노래 제목이 궁금해요 1 화영 2013/11/05 1,272
318077 흑설탕 스크럽 어떻게 만드나요? 맞는지 2013/11/05 975
318076 운동할때 보정속옷 안입는게 좋을까요? 2 운동 2013/11/05 1,890
318075 갑자기 그 빵이 먹고 싶다...... 9 ... 2013/11/05 3,402
318074 민사재판시 양측간 조정이 합의가 경우 번복할수 있나요? 1 ... 2013/11/05 947
318073 산시부르 의상실 아시는분 5 dd 2013/11/05 914
318072 하염없이 눈물이 흐르는 이유,,,,뭘까요? 2 ....,... 2013/11/05 1,066
318071 곱게자란자식이란 웹툰인데 보세요 4 2013/11/05 2,820
318070 군 입대 속옷 양말은 주나요 2 한마리새 2013/11/05 1,377
318069 이 트렌치 코트좀 봐주세요 12 고민중 2013/11/05 2,749
318068 팟타이 망쳤습니다ㅠㅠ 10 게으른새댁 2013/11/05 2,589
318067 지갑좀 다시 한번만 봐주실래요 2 죄송합니다 2013/11/05 1,006
318066 6세딸이 친구가 무섭다네요.. 3 6세딸 2013/11/05 1,337
318065 베이크치킨 만드는 레시피좀 공유해주세요. 치킨? 2013/11/05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