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들 놀이터에서 다툼...이게 잘 한 걸까요?

놀이터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13-11-05 17:23:17
집 앞 놀이터에 저희 아이 둘이 거의 매일 나가 놀아요.
비슷한 시간대에 노는 친구들이 있는데 일이주 전부터 그 애들이 자꾸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말 하고 놀린다고 그러더군요.
자기들보다 그네 못탄다, 꽈배기타기도 못한다  바보 어쩌구 하면서요.
여자애들이라 때리거나 그런 건 아닌데 말로 약을 올리나보더군요. 애들은 유치원생 1학년 정도 돠고요.
아이들 놀다 다투는데(몸싸움도 아니고) 제가 끼면 안될 것 같아
그냥 무시하라고만 했는데 오늘은 아이가 놀다 들어와서 하소연을 하는데 제가 그냥 무시하라 했더니 서러운지 엉엉 울더군요.
그래서 손 잡고 나갔죠. 그 두 아이중 한 아이는 절 보더니 쪼르르 도망가고
한 아이는 남아 있는데 제가
"같이 놀라고 말하러 나온 거 아니다. 너는 너 하고 싶은 거 하고 놀고 00는 00가  하고 싶은거 하고 놀테니 잘하니 못하니 간섭하지 마라"했어요.

그랬더니, 그 애가(7살 정도?) 쟤들(저희 애들) 맨날 그네만 타는데요? 하더군요.
자기도 그네타고 우리애들도 그네 타니 만날 수 밖에 없단 얘기죠.
그리고 쟤들 바이킹타기도 못하고 꽈배기 타기도 못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에요.
옆에서 그네를 타든 바이킹을 타든 잘타든 못타든 너는 너 잘하는 거 하고 우리애들 상관 마라 했어요.

쪼르르 도망들어간 아이는 우리 아이 유치원 친구인데...
엄마가 바빠서 제가 대신 데려다 준 적도 두어 번 있는 아이인데...실망스럽네요.
엄마가 바빠서 건사 잘 못하는 아이들 중에 엄마랑 함께 다니는 아이를 질투하고 해꼬지 하는 아이 종종 봤는데 그런 경우일까요?

지금껏 큰 남자애들이 막대기 휘두를 때 외에는 놀이터 나가서 애들 다툼에 개입한 적 없는데
제가 제대로 대처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빡 돈다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IP : 180.224.xxx.20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614 편하게 휴양하다가 올 수 있는 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fdhdhf.. 2013/11/06 718
    318613 계좌제에 대해 잘 아시는 분... 4 .... 2013/11/06 971
    318612 파채 가늘게 써는 도구 혹시 있을까요? 15 파채 2013/11/06 3,451
    318611 자궁내막 혹은 위험한가요? 1센치 어쩌죠. 2 도와주세요 2013/11/06 4,810
    318610 초등넌센스 퀴즈 알려주세요. 5 살빼자^^ 2013/11/06 3,012
    318609 살림을 예술처럼 하는 사람들 8 구운감자 2013/11/06 4,100
    318608 음식에 숨겨진 6가지 비밀 1 건강이 재산.. 2013/11/06 1,844
    318607 軍 ”北과 1대 1로 붙으면 남한이 져” 황당 발언 16 세우실 2013/11/06 1,610
    318606 이 바지 반품 해야겠죠? 4 부담이면 2013/11/06 1,379
    318605 목돈 들어갈 일..ㅠ- 조언부탁드려요 3 산길 2013/11/06 1,410
    318604 겨울에 두툼한 가디건 같은 거 입을 때 5 궁금 2013/11/06 1,929
    318603 뉴스타파 - 軍의 '사이버 안보'는 '정권 안보'? (2013... 유채꽃 2013/11/06 603
    318602 이명박도 그러더니 6 따라쟁이 2013/11/06 1,647
    318601 수령인 : 사랑하는 임수빈 수취인명 2013/11/06 1,411
    318600 외국계회사 임원 돈 잘버나요? 20 .. 2013/11/06 7,854
    318599 장터에서 늘 상주하시는 분들 많으신가봐요 5 속상해요 2013/11/06 1,320
    318598 수능 전날 고사장에 미리 가서 자리까지 확인해야 하나요? 8 수능대박 2013/11/06 1,704
    318597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주차하고나서, 제주도행 비행기 타기까지 몇.. 7 제주도 2013/11/06 8,599
    318596 동부택배 참 불친절하고 어이없네요. 8 안티동부 2013/11/06 1,342
    318595 아이 대학보낸후 공장 다니시는 분 계신가요? 6 공장 2013/11/06 2,484
    318594 발톱이 살 파고드는데요 9 ... 2013/11/06 2,095
    318593 김제동 분노의 트윗.jpg 34 참맛 2013/11/06 13,624
    318592 우엉차 마실때... 4 우엉 2013/11/06 1,987
    318591 전세대출 아시는 분~ (집주인 입장) 2 ... 2013/11/06 1,374
    318590 교학사 교과서로 탐구문제 풀게 하니, 학생들 ”3·1운동은 폭력.. 4 세우실 2013/11/06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