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아이들 놀이터에서 다툼...이게 잘 한 걸까요?

놀이터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13-11-05 17:23:17
집 앞 놀이터에 저희 아이 둘이 거의 매일 나가 놀아요.
비슷한 시간대에 노는 친구들이 있는데 일이주 전부터 그 애들이 자꾸 우리 아이들에게 나쁜말 하고 놀린다고 그러더군요.
자기들보다 그네 못탄다, 꽈배기타기도 못한다  바보 어쩌구 하면서요.
여자애들이라 때리거나 그런 건 아닌데 말로 약을 올리나보더군요. 애들은 유치원생 1학년 정도 돠고요.
아이들 놀다 다투는데(몸싸움도 아니고) 제가 끼면 안될 것 같아
그냥 무시하라고만 했는데 오늘은 아이가 놀다 들어와서 하소연을 하는데 제가 그냥 무시하라 했더니 서러운지 엉엉 울더군요.
그래서 손 잡고 나갔죠. 그 두 아이중 한 아이는 절 보더니 쪼르르 도망가고
한 아이는 남아 있는데 제가
"같이 놀라고 말하러 나온 거 아니다. 너는 너 하고 싶은 거 하고 놀고 00는 00가  하고 싶은거 하고 놀테니 잘하니 못하니 간섭하지 마라"했어요.

그랬더니, 그 애가(7살 정도?) 쟤들(저희 애들) 맨날 그네만 타는데요? 하더군요.
자기도 그네타고 우리애들도 그네 타니 만날 수 밖에 없단 얘기죠.
그리고 쟤들 바이킹타기도 못하고 꽈배기 타기도 못하고 어쩌고 저쩌고 하는 거에요.
옆에서 그네를 타든 바이킹을 타든 잘타든 못타든 너는 너 잘하는 거 하고 우리애들 상관 마라 했어요.

쪼르르 도망들어간 아이는 우리 아이 유치원 친구인데...
엄마가 바빠서 제가 대신 데려다 준 적도 두어 번 있는 아이인데...실망스럽네요.
엄마가 바빠서 건사 잘 못하는 아이들 중에 엄마랑 함께 다니는 아이를 질투하고 해꼬지 하는 아이 종종 봤는데 그런 경우일까요?

지금껏 큰 남자애들이 막대기 휘두를 때 외에는 놀이터 나가서 애들 다툼에 개입한 적 없는데
제가 제대로 대처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빡 돈다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하네요.



IP : 180.224.xxx.20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3848 캄보디아 납치 관련 언론이 제일 * 같은 놈들이예요 1 .. 12:01:52 37
    1763847 마운자로 후기입니다. 마운자로 12:01:38 32
    1763846 50대 쇼퍼,숄더 어떤게 괜찮을까요 11:58:52 26
    1763845 미장) 리게티컴퓨팅 수익률 보실래요? ㅇㅇ 11:58:49 54
    1763844 민노총 쌍방울 라임... 캄보디아는 ' 수상한 사람들'의 핫플 ..... 11:58:31 57
    1763843 킴보디아 정부도 요청받은게 없다는데요! 17 .. 11:51:30 453
    1763842 돈을 찍어내면 물가가 올라요 10 ........ 11:49:10 272
    1763841 욕실에 하수구에서 나는 담배냄새 막는 비흡연자 11:49:05 71
    1763840 5천 은행이자가 얼마일까요? 1 무식한질문 11:49:01 310
    1763839 정동영 4 아니 11:44:19 354
    1763838 코바늘 뜨기 하시는 분께 여쭈어요 2 ... 11:44:16 101
    1763837 건진법사 "샤넬 백·그라프 목걸이 받아 김건희 측에 전.. 8 비루하다 11:39:34 628
    1763836 서울 집 보러 다녀 왔어요 23 .. 11:34:39 1,298
    1763835 가스레인지 후드 청소 도움요청요~ 3 답답해 11:30:25 175
    1763834 코스트코 팬틴샴푸 예전꺼요 소비자 11:28:57 130
    1763833 김현지, 경기동부연합과도 연결 41 ... 11:28:14 803
    1763832 6억 전세는 복비가 얼마인가요? 2 ** 11:27:17 469
    1763831 택배로 받는 김치만두 추천 부탁 7 택배 11:23:50 457
    1763830 연속혈당측정기 도움됩니다 4 Jj 11:22:57 296
    1763829 “연말모임”이라던 삼청동 안가회동…이완규는 '업무협의'로 KTX.. 5 업무협의면 11:20:49 596
    1763828 새콤 사과 판매처 추천부탁 4 사과사랑 11:12:30 191
    1763827 예금 만기돼도 넣을 곳이 없네요..ㅜ.ㅜ 10 뭐하지 11:12:07 1,353
    1763826 그깟 샤워기때문에 스트레스에요. 2 ㅇㅇ 11:11:47 595
    1763825 Krx 금현물.. 15프로 8 11:07:59 1,196
    1763824 대추차를 끓였는데 못먹겠어요 1 11:07:42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