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이 무료해요

공허 조회수 : 2,234
작성일 : 2013-11-03 23:41:51

삶이 무료해요.

40살. 직장도 다니고 이제 초등들어갈 아이도 있어요. 객관적으론 전혀 무료함을 못 느낄 만큼 일도 할 일도 많고

챙겨야 할 것도 많죠. 근데 참 그냥 무료하고 공허하네요. 영혼이 채워지는 느낌, 내적으로 성장해 간다는 그런 게 없어요.

내적인 충만감과는 상관 없는 일이지만 바람 피우는 사람들이 이해가 갈 지경이에요.

평화롭고 신경 쓸 것 없이 큰 문제 없는 이런 일상이 참 감사한 것임에도 뭔가 집중해서, 뭔가 교류해서,

정서적으로 충만해 지는 것이 없다는 것이 참 갑갑하네요.

한참 꿈이 있고 목표가 있고 그럴 때 좋았었는데 그런 것도 없고요.

다른 분들은 어찌 지내시나요...

IP : 1.235.xxx.16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귤e
    '13.11.3 11:56 PM (223.62.xxx.109)

    무료한일상에 감사를...
    가을가기전 책하나 읽어보시길
    김형경 사람풍경요

  • 2.
    '13.11.3 11:58 PM (117.111.xxx.2)

    직장생활을 오래 하셨나요?..계절탓도 있고, 생활속에 파뭍혀지내다 보면 주기적으로 그런 느낌들이 밀려올 때가 있는것 같아요. 작고 소소한 일이더라도 새로운 일, 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 보시면 어떨까요? 좋은 활력소가 되실 거예요.

    그리고 어느날인가 갑자기 생각지도 못한 걱정이나 문제가 다가오게되면, 그동안의 무료할 정도의 평안함이 얼마나 감사한것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되겠지요^^ 원글님도 다 아시는 얘기겠지만,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작은 위로도 되고 싶어서 적어봐요. 하루하루 좀더 감사하고 얼마남지 않은 이 가을, 많이 즐기면서 같이 행복해요, 우리 모두요~~

  • 3. 저두요..
    '13.11.4 12:03 AM (211.222.xxx.83)

    너무 무료해서 일을 다시 할까 생각도 들고요...

  • 4. 저도
    '13.11.4 12:09 AM (1.228.xxx.48)

    사는게 귀찮을 정도예요

  • 5. ...
    '13.11.4 12:25 AM (59.7.xxx.41)

    삶이 무료한 사람은 어쩌면 자신이 그렇게 만드는 것일 수도 있어요. 영혼을 채우고 싶은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그렇지만 행동은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몸이 바빠도 정신은 공허하고 항상 뭔가 부족한 느낌은 알겠어요. 그치만 윗님들 말씀도 맞습니다. 무료하고 소소한 일상을 감사하면서 우리 살아요.

  • 6. nikkiki
    '13.11.4 1:10 AM (75.82.xxx.209)

    나만그런것이 아니였네요. 혼자 열심히 싸우고 있다고 느꼈거든요

  • 7. 폴고갱
    '13.11.4 5:06 AM (119.198.xxx.130)

    재밌는 웹툰이라도 챙겨보세요~
    추천... 낢이사는 이야기
    스노우캣

  • 8. 흠...
    '13.11.4 7:39 AM (24.246.xxx.215)

    무료하면 바람 피우는것보단 운동이나 취미생활 뭐 그런쪽으로 관심을 갖어 보세요.

  • 9. 아마도
    '13.11.4 10:47 AM (121.88.xxx.216)

    지금 육아 스트레스의 끝쯤 어디인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직장 생활도 하신다니 몸도 마음도 더욱 힘드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윗님들 말씀처럼
    한 때 왔다가 다시 지나가는 주기라고 생가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맛있는 것 드시고 건강 챙기시면 나아질것 같습니다.

  • 10. 저도
    '13.11.4 3:17 PM (210.120.xxx.129)

    그래요.. 공허하고.
    그나마 어제는 남편은 피곤하다고 해서 혼자라도 동네 산에 다녀왔더니
    월요일 미칠것 같은 월요병은 없네요.
    역시 야외 활동이 활력은 줍니다.
    더 추워지기 전에 매주 다닐려고요..
    아름다운 계절인데 동네 뒷산이라도 나가보세요..
    아이들은 1,2시간 정도 남편이나 주윗분에 맡겨두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257 대기업 컨설턴트가 정확히 어떤 직업이죠? 7 궁굼 2013/11/04 1,610
317256 정말 맛있는 김장양념 비율은 어디 있을까요? (김장 3년차) 1 ... 2013/11/04 6,901
317255 만들고 있는 사이트-이름을 바꾸라고 하는데, 뭐가 좋을까요? 탱자 2013/11/04 548
317254 계량기 고장으로 사용하지 않은 부분이 관리비로 나왔는데... 환.. ... 2013/11/04 1,345
317253 요즘 동네 미용실 드라이 얼마정도 하나요? 7 드라이 2013/11/04 3,510
317252 얼마전 가정용 900 무선 전화기 벌금 물린다는것 없어졌다면서요.. 2 취소됐음 2013/11/04 1,041
317251 야뇨증 5세 딸.. 이불빨래 너무 힘들어요. 44 dd 2013/11/04 8,625
317250 잠바 벗어나고 싶어요ㅠㅠ 3 .. 2013/11/04 918
317249 밑에 요문의 한사람인데 그럼 비싼 라텍스가 좋은건가요? 3 라텍스 2013/11/04 1,002
317248 alain mikli 안경테 쓰시는 분 4 lily 2013/11/04 1,077
317247 KT, 전략물자인 위성을 정부 승인없이 헐값 매각 7 세우실 2013/11/04 853
317246 행복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친구들인 것 같아요 17 행복 2013/11/04 2,902
317245 샌드위치 메이커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3/11/04 3,250
317244 여러분은 전화벨 소리가 울리면 어떠세요??? 14 ddd 2013/11/04 2,365
317243 남녀 둘이 술을 따로 마시면 어느정도 맘이 있는건가요? 8 궁금 2013/11/04 14,859
317242 프라이팬 오래 사용하는 법....어떻게 관리하세요? 7 fdhdhf.. 2013/11/04 1,544
317241 안철수 기자회견 전문 35 탱자 2013/11/04 2,212
317240 중복인지 몰겠지만 황당해서... 1 황당 2013/11/04 575
317239 민주당은 왜 저렇게 소극적대응하는거죠? 25 부정선거 2013/11/04 1,415
317238 키이스 이 코트사면 한 10년은 입을 수 있을까요? 29 ... 2013/11/04 4,965
317237 푸르덴셜보험에 가입하신 분 계신가요 3 날개 2013/11/04 996
317236 비염수술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5 비염수술? 2013/11/04 2,787
317235 중등 교육청 영재원 2 궁금 2013/11/04 2,195
317234 쉐프윈 멀티웍 이 테팔의 궁중팬 비슷한 걸까요? 2 앙이뽕 2013/11/04 1,537
317233 베프 아기 돌 선물 5 .. 2013/11/04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