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김장관련 글을 보니 저도 문득...

... 조회수 : 2,534
작성일 : 2013-11-03 23:24:14
결혼 8년차 주부입니다.
시댁,친정 김장할때 아직 한번도 참여해본적 없구요.
친정에서 엄마,이모들,친정언니 다같이 모여 하고 고맙게도 늘 챙겨주셔서
그렇게 김장은 해결해왔어요.

시어머니도 김장하러 오너라 하지않으셨구
대신 주시지도않았구요.
저흰 친정에서 해결하고 대신 동서네는 시댁에서 해서 줬구요.
동서도 김장할때 가진않았어요.

근데 올핸 문득 어찌해야싶은게
어머니가 손이 좀 불편하셔서 김장하기 힘들어보이거든요.
동서는 아직 아기가 어려서 일하기 힘들어보이구요.
제가 가서 해야하는거 맞는건가싶어서요.

정황상,그리고 도리상 올해는 내가 가서해야겠구나싶은데
솔직한 마음은 가기 싫으네요.
시어머니랑 그리 살가운 사이도 아니고
저흰 늘 친정에서 해결. 동서네 챙기기 바쁘신 분이라.
올해도 전 그냥 친정에서 받음 되는데...
어찌해야할까요?
IP : 39.119.xxx.20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치
    '13.11.3 11:27 PM (223.62.xxx.201)

    사먹거나 각자 만들어먹는게 그렇게
    어려운 건가하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 2. ..
    '13.11.3 11:29 PM (203.226.xxx.225)

    동서네가 갖다먹는게 확실하면 애가어려도 동서가 가서해야하지않을까요?

  • 3. 그니깐
    '13.11.3 11:29 PM (61.109.xxx.79)

    부모자식간에 서로 주지도 받지도 말고 사는게 가장 이상적인거 같아요
    시집에서 부모님이 뭘하시던 모른척하고,,, 시집에 뭘 바라지도 말고 안해줬다 섭섭해하지도 말고
    애한번 안봐줬다 원망도 말고 그게 최선인듯.

  • 4. 마음이
    '13.11.3 11:31 PM (218.237.xxx.10)

    이쁘시네요.
    그러나...
    평소에 동서네만 챙기는 분이라면서요. . .
    그럼 동서가 애 맡기고 돕는 게 맞아요.
    그리고 한 번 가게되면 그 다음해도 기대하실텐데. . .그 기대치는 어쩌시려구요.
    정 맘에 걸리시면 친정에서 몇 포기 가져와서 성의만 보이세..요. . .아..이것도 좀 걱정된당 ㅎㅎ

  • 5. ,,,
    '13.11.3 11:33 PM (119.71.xxx.179)

    시어머니도 손 불편하면 사드셔야지..요즘 세상에..

  • 6. ....
    '13.11.3 11:38 PM (118.44.xxx.196)

    시어머니 손 불편하시면 친핏줄인 아들이 먼저 갈 생각을 해야지
    왜 며느리들이 서로 눈치보면서 고민을 해야하는지...

    장모님 손 아프시다고 김치 갖다먹지도 않는 사위가
    힘들게 도와드려야하는지 고민하는 일은 없겠지요?

  • 7. 저도
    '13.11.3 11:50 PM (119.67.xxx.27)

    친정에서 김치 갖다 먹어요. 친정은 젓갈을 넣는데 시댁은 넣지 않구요, 어려서부터 계속 먹어와서인지 저도 아이도 친정김치가 입에 맞아요.
    아랫동서는 친정에서 김치를 담그지 않아 시댁에서 갖다 먹는데, (시댁과 같은 단지) 시어머니 말씀으로는 시댁에서 먹는것보다 더 갖다 먹는대요. 그래도 이리저리 핑계대고 김치 담그러 잘 안와요. 와도 늦게 와요.
    갖다 먹지는 않지만 올해 시댁에 김장하러 갑니다. 남편도 같이 가서 대야 등도 씻게 하고 뒤치닥거리 시킬거예요.
    70 넘으신 어머니 고생하는거 뻔히 보이는데 날짜 알면서 안갈수가 없네요. 오면서 겉절이 받아오죠, 뭐.

  • 8. ..
    '13.11.3 11:51 PM (118.221.xxx.32)

    동서는알아서 해먹고
    시어머니꺼만 님이 해서 조금 보내드리세요
    다른건 차지하고 몸 불편하신 부모님인데 김장 말고도 반찬같은거나 드실거 해서 보내드리는게 맞지 않나 싶어서요

  • 9. ..
    '13.11.4 12:16 AM (203.226.xxx.174)

    시어머니 손불편하시면 올해는 님이 해서 드리세요.

  • 10. ,,,
    '13.11.4 12:19 AM (119.71.xxx.179)

    해드리지말고, 주문해드리세요. 시판김치중에서 괜찮은걸로

  • 11. 됐어요.
    '13.11.4 12:47 AM (178.191.xxx.22)

    복을 짓기는 개뿔. 동서네만 챙기는 시모한테 왜 셀프 무수리를 하실려고.
    그냥 시모가 어찌하든 신경끄세요. 동서가 걱정할 일을 왜 님이 나서서.
    착한 며느리병 고치세요.

  • 12. ㅇㅇ
    '13.11.4 8:43 AM (1.247.xxx.83)

    복짓는게 아니고
    이번에 가고 다음에 안 가면 오히려 욕먹을수 있어요
    시어머니 손이 낫는다해도요
    혼자하는것보다 누가 옆에서 도와주면 편하고 좋은데 그게 며느리면 그 누구보다도 더 만족스럽겠죠
    그동안 혼자한게 속상하기도 하고했을텐데
    다음해에 안 오면 욕먹을수 있어요
    동서가 알아서 하게 냅두세요

    시댁에 잘하면 복받는게 아니고
    열번 잘하다 한 번 못하면 천하의 못된 년이 되는게 현실입니다
    잘할거면 처음부터 끝까지 수십년동안 종 노릇 시집귀신이라 생각하고 종 노릇 잘해야 칭찬받고 효부소리 듣는거죠
    그러면 혹시 복받을지도 모르고

  • 13. 에휴
    '13.11.4 11:03 AM (219.240.xxx.82)

    댓글들참. 정떨어지네요
    평소 김장은 안갖다먹었어도 부모님편찮으시니
    겨울 김장 걱정 많이하실텐데 전화하셔서 직접
    상의하세요 동서와 함께 하면 절인배추로 주문하고
    김장할만해요. 해마다 독고어르신 김장두 해주는 저로선
    내부모 김장은 한번쯤 해드릴만 하겠건만
    에휴 참 인정머리없는 며눌님들 많네요
    인생사 잠깐인데 좀 따뜻하게 나누고 살자구요

  • 14. 에휴
    '13.11.4 10:18 PM (178.191.xxx.14)

    인생사 잠깐인데 시모는 왜 동서랑만 따뜻하게 나누고 사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748 영어 문장좀 봐주세요~ 3 해석부탁드려.. 2013/11/05 505
317747 직장맘님들 제가 현명한 결정을 내릴수 있게 조언 좀 해주세요. 18 ... 2013/11/05 2,618
317746 상위권 여중생들은 카스같은 거 전혀 안하지요? 11 중1 2013/11/05 2,826
317745 11월 5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1/05 480
317744 미국민요!! . 즐거운 기차여행 악보 좀 찾아주세요 5 .. 2013/11/05 884
317743 이브자리나 세사(알리스) 요솜 써보신 분 있으신가요? 3 요솜 2013/11/05 6,106
317742 컴퓨터 좀 도와주세요!... 8 ㅣㅣㅣ 2013/11/05 658
317741 흔치 않은 봄베이고양이.. 2013/11/05 475
317740 애플 컴퓨터 잠금 장치 2 컴도난 2013/11/05 716
317739 전통타이마사지 vs오일마사지 4 .. 2013/11/05 4,647
317738 노총각 노처녀 나이는 대략 몇살정도로 보세요? 20 물어볼께요 2013/11/05 4,459
317737 전세집에 식기 세척기 설치 가능한가요? 8 설거지 안녕.. 2013/11/05 4,466
317736 천주교 부산교구 정평위 시국미사... 3차 시국선언문도 발표 2 참맛 2013/11/05 841
317735 결혼10년차..이게 그렇게 화날 일인지 봐주실래요?? 30 짠하네요 2013/11/05 15,597
317734 검찰, 이동흡 소환 검토 세우실 2013/11/05 979
317733 20대인데 무릎 고장이에요 9 123 2013/11/05 1,574
317732 11월 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3 세우실 2013/11/05 686
317731 우리 간첩이 쉽게 위축되고 불안해서 헛소리를 하면 1 우리간첩정신.. 2013/11/05 669
317730 누구를 만나든 akjsh 2013/11/05 572
317729 여자한테 이쁘다고 칭찬하면 작업으로 오해하나요? 7 seduce.. 2013/11/05 2,834
317728 이럴수가....쓰레기 결혼한데요...ㅠ.ㅜ 19 시나몬 2013/11/05 20,561
317727 잠꼬대까지 닮은 남편과 딸 1 사랑이야 2013/11/05 917
317726 남편아직도안왔어요 11 2013/11/05 2,319
317725 굿와이프 파이날 시즌 5 -스포 1 미세스플로릭.. 2013/11/05 1,646
317724 이니스프리나 혹은 타매장에서 괜찮은 시트팩 추천해주세요 2 랭면육수 2013/11/05 1,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