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수학을 가르치는데 질문합니다.

가을바람 조회수 : 2,125
작성일 : 2013-11-02 17:16:20

제가 집에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는데 그중에서 5학년 아이 수학때문에 질문합니다.

이 아이가 처음 저에게 왔을때는 모든 과목이 거의 바닥인 상태였지요.

반년이 지난 지금 수학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100점에서 90점 사이를 왔다 갔다 합니다.

문제는 수학입니다.

5학년이지만 곱하기 나눗셈이 거의 되지 않아서 가르칠땐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아이도 힘들어 하고...

저도 수업끝나면 항상 녹초가 됩니다.진도가 안나가니 답답하기도 하구요.

지지난 주에 중간고사가 있었는데 나머지 과목은 전부 100점에 영어만 95점 받았어요.

그런데 수학이 60점.ㅜㅜ

2학기 4단원까지가 거의 나눗셈과 곱하기 단원인데 연산 실력이 부족하니...

아이도 연산이 안되니 단원 이해는 하면서 버벅 거리구요.

힘들어서 자꾸 포기하려 합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딱하기만 하네요.

그애 엄마에게 연산 학습지좀 따로 시키라고 하니 난색을 표하던데...

개인지도지만 수업료는 학원의 절반수준이구요.

엄마는 집에서 절대 아이에게 학습적인 면을 터치하고 싶지 않다고 하십니다.

6학년 올라가면 전부 나눗셈과 곱셈 투성인데ㅜㅜ

다시한번 권하려 하는데 너무 무리일까요?

만약 이런 상황이시면 어떠실지...

IP : 119.70.xxx.5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2 5:19 PM (218.147.xxx.148)

    가능하시면 부족한 파트 골라서 기탄수학 사라고 하신뒤 하루 두쪽씩 숙제로 내주세요

  • 2. 가을바람
    '13.11.2 5:23 PM (119.70.xxx.59)

    기탄사서 하라고 했는데 절대 숙제는 하기 싫다고 왕고집.엄마도 애 편을 듭니다.
    집에서 하는것은 싫다고...
    잔소리하기 싫다고.
    엄마가 제말은 전부 들어주시는데 이부분은 좀 약하시네요.ㅜㅜ

  • 3. 수학
    '13.11.2 5:26 PM (211.220.xxx.211)

    기초연산 없이 수학이 가능한가요?
    저학년때아 어찌어찌 외워서라도 했겠지만 이제 안되죠.
    기탄이든 구몬이든 기초연산부터 병행하던가 차라리 수학은 손 놓던지 하셔야겠네요.
    엄마가 잘못이네요.

  • 4. 나무
    '13.11.2 5:28 PM (121.168.xxx.52)

    원글님이 1시간 수업을 하신다면
    10분을 연산에 50분을 기존 수업으로 하는 건 어떨까요..

  • 5. 그렇게
    '13.11.2 5:29 PM (218.55.xxx.206)

    상황파악 안되는 엄마 아이를.다른 과목은 어떻게 그렇게 가르치셨나요? 전과목 다 끼고 함께 외우셨을 듯. 너무 고생하셨네요..집에서 기탄 학습지 정도도 스스로 안하려는 6학년 아이 앞으로 수학은 포기한다는 걸로 알고 있어야겠네요. 아무리 연산이 다가 아니라 하지만 기본인건 맞는데 기본이 없이 어찌 발전이 있나요..앞으로 더 가르치시기 힘들 것 같네요

  • 6. ...
    '13.11.2 6:45 PM (118.221.xxx.32)

    저도 그런 아이 가르치느라 숙제 없애고 대신 자주 더 오래 해요 중학생이라 연산을 제가 해주기도 어렵고 ..
    님 경운 그래도 초등이니 연산책을 사서 수업 전후에 10분정도씩 하자 해보세요
    그리고 방학땐 초 3-4학년 정도껄 반복해 보시고요
    근데 엄마가 그리 관심 안두면 님 수고만 늘고 결국은 그만두게 되더군요

  • 7. 28
    '13.11.2 6:54 PM (203.226.xxx.97)

    어머니!!! 기초연산은 시간이 아무리 걸려도 해결하고 넘어가야해요 나중에 수포(수학포기)됩니다

  • 8. 흥이모
    '13.11.2 7:14 PM (123.254.xxx.232)

    엄마라는 사람이 저렇게 나오면 방법 없는데.........................

  • 9. 가을바람
    '13.11.2 7:55 PM (119.70.xxx.59)

    연산을 넘 못하니 진도가 안나가요
    방법은 따로 시간 내는거 뿐인데...
    그애 누나는 저학년부터 저에게 와서 그래도 나름 수월하게 공부하고 졸업했는데...
    따로 엄마에게 부탁하는게 무리일까요?
    가르치는 제가 하려니 진도가 안나가서 어쩔땐 화가 넘 나요ㅜㅜ

  • 10. 과외샘
    '13.11.2 8:47 PM (119.70.xxx.171)

    5학년 연산을 저렇게 힘들어 하면 6학년 올라가면 답 없습니다.
    소수와 분수의 사칙연산은 연산을 잘하는 아이도 많이 힘들어 하고, 또 원기둥의 겉넓이를 구하려면 세자수 수 곱셈을 수도 없이 해야 합니다.
    집에서 도와주지도 않고, 아이가 하기 싫어하면 절대로 수학 성적 나오지 않고 스트레스만 받습니다.
    둘중 하나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만두세요.
    선생님이 이런거 하나 컨트롤 못한다고 하시는 학부모는 본인이 가르쳐보지 않은 사람이라 몰라서 그런 말 하는것 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593 서울근교 혼자 가서 쉴만한 기도원같은데 있나요? 1 리본티망 2013/11/09 5,098
319592 세상을 동전의 한 면으로만 본다면... 독설로 본다.. 2013/11/09 563
319591 키 큰 분들 바지, 스타킹 어디서 사시나요? 너무 사기 힘들어요.. 8 복송아 2013/11/09 2,150
319590 응원 갱스브르 2013/11/09 563
319589 아메리카노는 살 전혀 안찔까요?? 7 ^^ 2013/11/09 3,659
319588 도시락메뉴 뭐가 좋을까요? 8 .. 2013/11/09 1,745
319587 선보고 왔는데 연락이 없어요 9 ........ 2013/11/09 5,373
319586 아사다는 또 그랑프리 우승했나봐요? 15 피겨 2013/11/09 3,713
319585 요즘 다시 부동산거래 뚝 끊겼다는데 5 1 1 1 2013/11/09 2,959
319584 중앙대에서 서강대 이동 7 논술 2013/11/09 2,341
319583 오늘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요... 소래새영 2013/11/09 1,018
319582 흑석동 중앙대근처 잘 아시는분~ 9 중대 2013/11/09 3,550
319581 코트길이 하프기장 롱기장 어떤거 선호하세요? 7 궁금 2013/11/09 2,875
319580 폭우속의 서울 시청 그리고 여의도 광장 8 ... 2013/11/09 1,589
319579 헐..영국이 이정도였나요? 21 의외네요. 2013/11/09 15,302
319578 김치냉장고 4인 가족 200L ,220L 어떤게 알맞을까요? 2 땡글이 2013/11/09 1,526
319577 치맛자락에 걸려 외국에 나가 고꾸라진 칠푼이~~ 17 손전등 2013/11/09 2,230
319576 1994,응답하라. 이것 참.. 8 ..... 2013/11/09 4,836
319575 남편이 은행원이면, 외벌이 해도 살 만 하겠죠? 25 fdhdhf.. 2013/11/09 21,388
319574 저... 이사해야겠죠? 5 이사고민 2013/11/09 1,599
319573 게시글,덧글 저장 어떻게 하남유? 4 별바우 2013/11/09 628
319572 포장이사는 어떻게 하는건가요? 10 다함께퐁퐁퐁.. 2013/11/09 1,695
319571 처음 사용에 부러진 수저 교환가능할까요? 3 공주 숟가락.. 2013/11/09 710
319570 유치원생남아.. 갑자기 다리가 아프다며 이상하게 걸어요.ㅠㅠ 7 rkq갑자기.. 2013/11/09 2,122
319569 사람은 사람답게 부부는 부부답게... 1 그리길지않은.. 2013/11/09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