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담스런 남편의 질문..

&& 조회수 : 1,048
작성일 : 2013-11-01 10:39:36

어제 밤 남편이 질문하네요.

12년을 살면서 저 보고  한 번도 왜 자길 덮치지않냐고....

뒤 돌아보니 그랬던것 같아요.

남편이 먼저 눈길을 보내면 마지 못 해 응하는 척을 하고, 많이 튕기고..

이런 저런 이유로 미루고..남편의 자존심을 좀 추락시킨것 같아요.

그래도 꿋꿋히 본인의 의사를 밝히며 남편이 저를 리드 했네요.

아이 셋 키우며 아이들이 학교에 일찍 가야하니 보통 6시 30분엔 일어나야 하니,

아이들 재우고 늦은 11시 12시의 시간은 저에게 부담이었다라고 얘기도 했어요.

샤워하고 일치르고 또 샤워하고 자야한다고 생각하니 잠이 다 깰것같고, 아침에도 못 일어날 것 같고..하는 생각으로..

그리고 아이들 키우고 수유하면 별로 하고 싶지도 않잖아요.

남편에게 많이 미안하네요.

그렇다고 누워있는 통나무처럼 그렇게 하진 않았어요.

이상하게 먼저 눈길을 보내는 저를 용납하기 어려웠다고 해야하나??

전 남편의 행동을 보면 알거든요...아이들을 빨리빨리 재우려 한다던가...낮엔 어딜 내보내려 한다던가..

저랑 즐기는 것 좋아하고 절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는데

제가 먼저 손을 내밀어서 했던 것은 진짜 다섯 손가락에 꼽을 일이네요.

어제 남편도 저에게 그런 얘기 물어보는 것 정말 어려웠을텐데...

먼저 남편을 덮친다는 것이...부담스러워요...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전 마흔, 남편은 마흔 하나.입니다.

IP : 125.181.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1 10:50 AM (112.162.xxx.59)

    결혼20년 됐는데요..제가 먼저 덮친적은 없어요..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요..
    덮치기전에 남편이 알아서 오니까 덮칠 이유가 없어요..

  • 2. ^^
    '13.11.1 11:49 AM (125.181.xxx.153)

    맞아요..저도...그런데 남편이 그걸 불만으로 가지고 있으니..
    싫어도 좋은척 덮쳐줘야 되나봐요..

  • 3. ..
    '13.11.1 1:25 PM (218.52.xxx.130)

    그렇게 말하면 되겠네요.
    "내가 먼저 손 내밀기 전에 당신이 알아서 먼저 제안하니 그럴 필요가 없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631 사진카페 '댓통령 환영'글 사건 총정리! 11 별바람 2013/11/04 1,859
317630 요즘 고 3 시험 직전 응원이 우리 때랑 너무 다르네요 5 철 없어 부.. 2013/11/04 1,525
317629 비닐접착기 이 정도 가격대 사도 오래쓰고 괜찮은가요 5 .. 2013/11/04 819
317628 혈액으로 하는 암검사 받아보신 님 계실까요? 1 비용 2013/11/04 3,195
317627 82cook과 맘스홀릭을 어지럽힌 국정원 댓글들 기사떳어요 6 이것보세요 2013/11/04 1,487
317626 이 문장 문법적으로 맞는거죠? 2 영어 2013/11/04 661
317625 사태로 장조림 해도 되나요? 7 고기고기 2013/11/04 1,121
317624 비싸도 좋으니 안 아프게 치료하는 치과 좀 알려.. 4 치아가 깨졌.. 2013/11/04 1,492
317623 겨울에 어린 애들 데리고 여행갈 곳 어디가 좋을까요? 2 ㅎㄴ 2013/11/04 1,109
317622 덜 절여진 배추 2 .. 2013/11/04 1,720
317621 이 배경음악 깔린 영화 찾아주세요ᆞ 3 머리지끈 2013/11/04 613
317620 나이 들면서 이 나빠지신 분 계세요? 3 치과는 2013/11/04 1,145
317619 미드 중에 대사가 일상적이고 비교적 쉽고 안빠른 거 뭐가 있을까.. 16 .. 2013/11/04 2,846
317618 수지와 광교쪽에 모임장소할 음식점 소개해주세요~ 3 서울, 수지.. 2013/11/04 1,391
317617 '믿었던 농협마저'…묵은쌀을 햅쌀로, 일반쌀을 친환경쌀로 둔갑 4 ㅇㅇ 2013/11/04 1,569
317616 미국에 보내는 물건중 1 면발 2013/11/04 783
317615 오로라 보다가, 박사공이 27세란걸 알고 뒤집어졌습니다 8 .. 2013/11/04 3,426
317614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란 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 12 2013/11/04 3,979
317613 혹시 캡사이신님 블로그 알수 있나요? 2 ,,, 2013/11/04 1,409
317612 꿀이 유통기한 있나요?? 1 ㅇㅇㅇ 2013/11/04 1,693
317611 국제커플 중 영어 이제 안 쓰는분 계세요? 8 궁금 2013/11/04 2,618
317610 창덕궁 근처 숙소 추천해주세요^^ 4 가을햇살 2013/11/04 1,326
317609 확실히 익명게시판과 아닐때..사람들 댓글이 다른것같아요. 6 저부터도.... 2013/11/04 852
317608 수능 후 딸과 여행지? 14 고3엄마 2013/11/04 2,340
317607 6학년 딸아이가 치킨집에 전화를 못하겠대요 14 천개의바람 2013/11/04 3,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