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무것도 사지 않는'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BuyNothing 조회수 : 2,997
작성일 : 2013-11-01 10:02:23

무슨 프로젝트냐 하면 11월 한 달 동안 "아무것도 사지 않는" 프로젝트입니다.

신용카드, 인터넷쇼핑 하게 된 이후... 매일 매일 뭐라도 사지 않고서는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는 세월을 살아온 것 같네요.

그렇다고 제가 뭐 빚더미에 올라앉아 있다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그냥 보통 직장인인데요...

그냥, 뭔가 잘못된 것 같았어요.

소비하는 일에 나를 뺏겨버린 것 같아요. 끊임없는 소비를 통해서만 존재감을 확인하며 살고 있는 것 같아서요.

어렴풋, 이게 아니라는 것을 느낀지도 오래 되었는데 이제서야 실천에 옮겨보려 합니다.

물론 꼭 필요한 생필품, 식료품 등은 구입해야겠지만 그 외에는 아무것도 사지 않고 한 달을 보내보려고 해요.

저 떨고 있습니다 ㅎㅎ 과연 제가 해낼 수 있을까요? 그렇게 살 수 있을까요?

나름 두려움에 최근 일주일동안 11월에 필요할 것 같은(??) 물건들을 곰곰 생각해서 구입하려고까지 했지만

별로 생각나는 것들이 없더라고요..

 

+

정말 신기한 건 제가 이런 결심을 하고 오늘 아침 어떤 신문을 보니 매년 11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올해는 11월 29일)이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 Buy Nothing Day"라고 하네요 - ! 이런 우연이!

캐나다에서 시작한 시민운동으로 소비지향적인 세태를 반성하기 위해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분들도 그 날 하루만큼은. 뭔가 구입하고 소비하는 일이 아닌 다른 일에 에너지를 사용해 보신다면 좋겠네요.

IP : 219.251.xxx.10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13.11.1 10:05 AM (76.115.xxx.247)

    좋은 결심을 하셨네요, 꼭 성공하시길...얼마나 세이브가 되셨는지도 직접 느끼면 더 기쁠거 같아요. 저도 허리띠졸라맵니다!!

  • 2. qq
    '13.11.1 10:07 AM (198.228.xxx.43) - 삭제된댓글

    저 방금 소파 하나 지를라구 결심하고 침대에서 일어났는데 ㅋㅋㅋ 님글읽고 망설여지네요. 원글님 꼭 해내세요 파이팅!!!! 저는 소파구입후 커피부터 끊을랍니다

  • 3. 저도
    '13.11.1 10:07 AM (175.206.xxx.157)

    동참해 볼랍니다!! 으쌰!!!

  • 4. 구월이
    '13.11.1 10:07 AM (14.55.xxx.158)

    해볼만한 일인거 같아요~~~
    우리 같이 해봐요~~~

  • 5. ㄷㄱ
    '13.11.1 10:09 AM (115.126.xxx.90)

    응원합니다...
    전 원래...최소한의 소비만 하는지라...

  • 6.
    '13.11.1 10:14 AM (211.114.xxx.137)

    전 한달은 자신 없어요. 좀 생각하며 소비하는거 해볼래요. 저는...

  • 7. ,,,
    '13.11.1 10:25 AM (121.172.xxx.40)

    mbn 나는 자연인이다.
    보다보면 소비를 덜 하게 되고 지금도 충분히 많이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더군요.

  • 8.
    '13.11.1 10:30 AM (223.62.xxx.66)

    굿바이쇼핑 ㅡ하도쇼핑중독이어서 이런책도 사서읽었러요 님화이팅하시고 꼭 후기올려주세요

  • 9. 루나레나10
    '13.11.1 11:18 AM (165.132.xxx.19)

    저도 동참할랍니다. 특히 주방도구나 옷,신발은 있는걸로 잘 버텨볼래요!
    이상 어제 바지1개, 신발 2개 지르고 마음 찜찜한 여자였습니다.

  • 10. ..
    '13.11.1 11:43 AM (175.127.xxx.237) - 삭제된댓글

    저도 필요한 것도 없는데 뭔가 사고싶어
    여기저기 기웃거렸는데
    가슴에 딱 와닿아요.

    저도 실천해 보겠습니다

  • 11. ...
    '13.11.1 11:53 AM (211.38.xxx.189) - 삭제된댓글

    생필품빼고... 저도 동참해볼게요~ ^^

  • 12. 포화상태
    '13.11.1 12:02 PM (222.238.xxx.198)

    해 보시고 후기 좀 부탁 드려요~

  • 13. 황금가지
    '13.11.1 12:08 PM (115.136.xxx.135)

    1억을 은행에 예치하면 한달이자가 25만원 정도라네요.

    한달에 25만원 지출을 줄이면 1억을 예치한 효과가 있다는군요.

    저도 동참합니다.

  • 14. 대충대충
    '13.11.1 1:11 PM (1.239.xxx.245)

    저도 오늘 한개만 주문하고 동참합니다..


    어디선가 봤는데 필요한것과 갖고싶은걸 구분해야겠습니다.그동안 필요하다고 막 샀는데.ㅋ

  • 15. 동참합니다
    '13.11.2 1:10 AM (114.129.xxx.61)

    이럴수가!
    내 생각이 딱 그거였어요.
    성공!!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134 님들아 영화 질문좀 할게요~~ ㅠㅠ 3 줌마여신 2013/11/03 511
317133 사주 봐 주실분 부탁 드려요 1 힘든남 2013/11/03 613
317132 모닝빵의 새로운 발견 12 미떼 2013/11/03 7,390
317131 아래 김장관련 글을 보니 저도 문득... 14 ... 2013/11/03 2,533
317130 [기사]日 수도권 어린이 70% 소변에서 '세슘' 검출 2 ... 2013/11/03 1,478
317129 세탁조의 수상한 통(?)- 저같은 분 계실런가요? 2 풍경 2013/11/03 1,225
317128 안 때리면서 키우면 나중에 후회하나요? 36 체벌 2013/11/03 7,817
317127 신발사이즈 255 이상이신 분들 신발 구매처? 9 젬마 2013/11/03 1,443
317126 조금 있다가 보고 싶은 다큐가 하는데.. 9 보고싶다 2013/11/03 2,086
317125 치킨무 4 2013/11/03 1,221
317124 남자들 와이셔츠는 매일 갈아입는거죠? 7 dma 2013/11/03 2,014
317123 사이버사령단 아즘마라네요 ㅉㅉ 5 ........ 2013/11/03 1,114
317122 소프라움 구스 이불 어떤가요 봐주셔요~ 3 구스 이불 2013/11/03 2,113
317121 아까 왕가네 큰사위 대사중에 2 2013/11/03 1,909
317120 구매한 물품이 하자가 심할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2 중고시장에서.. 2013/11/03 568
317119 가마솥 밥이 맛있는 이유 1 맛밥 2013/11/03 1,512
317118 외식 많이 하는 집은 어느정도 많이.. 6 .. 2013/11/03 2,541
317117 전기오븐 여쭈어보아요.... 5 마란 2013/11/03 1,312
317116 손님 초대해놓고 손님 욕하는 이야기 하면 상대를 멸시하는거죠? 3 ... 2013/11/03 1,317
317115 이런 옷은 몸매가 좋아야 되죠? 13 ... 2013/11/03 4,192
317114 미운 상사가 곧 업무 실수를 할 것 같습니다. 알려줄까요 말까요.. 10 -- 2013/11/03 2,712
317113 싱크대 막혀서 사람을 불러야 되는데.. 2 걱정 2013/11/03 936
317112 노래재목좀 찾아주세요.날듯안날듯.답답해죽겠어요. 2 기억이안나요.. 2013/11/03 813
317111 중학생 아들,딸 겨울 외투사주려는데,,, 4 겨울옷 2013/11/03 1,625
317110 '국수나무'의 제육볶음.. 어찌 맛을 내는 걸까요? 25 새색시 2013/11/03 9,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