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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게 현명한 장묘가 될까요?

우리에게 맞는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13-10-31 14:56:02

여러가지 상황 상 둥글게 봉묘를 하는것은 안 맞는것 같은데

친정엄마는 그렇게 화장 하는게 싫으시다네요.

화장하는거 보면 맘이 안 좋으시다고요

맞춰 드리고 싶어 땅을 조금 사 뒀는데

가보니 바로 옆에 전원 주택을 지어 사시더라구요..

그러면 또 묘지를 쓰면 안된다 하고

큰 산 전체를 사야 되는데

이거는 후손 들 중 누구 패륜아 만들거 같고 좋은 일 시킬 사람도 없는 거 같고

아니 이 중요한 걸 가르쳐 주시는 어른이 안계시네요..

 

불교처럼 탑에다 사리넣어 두는 식으로 하려면 절을 지어야 되는거죠?

울 남편은 땅을 사서 별장을 짓고 거기다 그렇게 하자 그러는데 그게 말이 되는 소리인지?

일본사람은 도자기 같은거에 뼛가루를 집안에 모신다는것 같은데 차라리 그게 민폐 안끼치고 낫지 않나 싶고

미국 땅 덩어리 넓어도 공동묘지 하는거 보면 공동묘지로 가는게 낫나 싶기도 하고,,,

어떻게 생각 들 하세요???

IP : 119.70.xxx.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31 3:01 PM (72.213.xxx.130)

    님 어머니의 지금 생각이 죽음을 앞두고도 똑같다고 단정하실 필요 없어요.
    제 할머니 경우엔 할아버지가 일본에서 돌아가셔서 일본 절에 맡기셨다가
    제가 어릴때 한국으로 이장을 하셨어요. 상여까지 해서 그때 대단하게 이장하신 사진이며 기억도 날 정도
    그리고 당연 조상님들 계신 산에 자리도 충분하시고 방향이며 다 잡아두셨어요.
    그런데, 몇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자녀가 자주 찾아오기 바라시는 마음으로 납골당으로 하셨어요.
    사람 마음이라는 게 또 달라집니다.

  • 2. .....
    '13.10.31 3:02 PM (180.229.xxx.142)

    묘지를 써서 봉묘를 만들어요. 그리고 한50년? 아니 100년만 지났다고 가정해봐요. 그 묘지 누가 관리하나요? 풀 뽑고 하는거 몇대손 위까지 관리할수있을까요?...그럼 관리못한 봉분은 결국 어떻게 될까요?....음...전 화장이 현시점에선 그나마 합리적인게 아닐까 생각해요...

  • 3. ....
    '13.10.31 3:09 PM (218.238.xxx.159)

    화장이 좀 끔찍해보이지만 그건 산생명체의 기분일뿐이고
    죽으면 아무것도 못느끼고 그냥 죽은 물체일뿐이잖아요..
    오히려 죽은이를 매장해서 그게 뱀이나 동물들이 시체를 훼손하고 조금씩 썩어가는거 생각하면
    그게 더 끔찍하게 생각될수도있어요...

  • 4. @@
    '13.10.31 3:1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 선산에 잇는데요. 울 신랑도 거리가 잇어 일년에 한번 가면 많이 갑니다,
    벌초 맡기구 묘사때 한번 가는게 전부입니다,
    저랑 애들은 가지 않구요. 솔직히 길도 몰라요.
    나중에 이장해서 납골당같은데 모시려고 하더군요,
    공동묘지는 몰라도 선산도 거리멀고 그러면 잘 가게 되지 않아요,

  • 5. ..
    '13.10.31 3:13 PM (72.213.xxx.130)

    아 첫댓글인데요, 울 할머니는 미리미리 윤년에 본인 수의도 직접 좋은 것으로 마련하셨어요.
    당연히 관에 들어가셔서 남편과 같이 좋은 자리에 들어가실 거라고 본인도 생각하셨고
    우리 가족 모두 그리 여겼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병원에 입원하시고 치료 받으시면서 마음을
    바꾸셨어요. 꼭 가까운 납골당으로 해달라고 당부에 당부를 하셨어요. 가족 입장으로 놀랍다는 마음까지
    들 정도였지만 떠나는 마당에도 죽은 자들 보다는 산 자식들 곁에 있고 싶다는 소망이 더 크구나 느꼈어요.

  • 6. ......
    '13.10.31 3:16 PM (110.9.xxx.2)

    무덤을 만들어도 요즘은 무조건 화장해서 묻어야 된다고 하던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장례행렬 내려가면 그 마을 사람들이 나와서 화장했는지 확인한다고 하던데요.

  • 7. 어이쿠
    '13.10.31 3:19 PM (126.70.xxx.142)

    일본도 화장한 유골함, 집에 안모셔요. 집에 모셔두는건 돌아가신 분 사진이나 절에서 받은 위패(?) 그런거고요. 유골함을 집에 모시는 건 화장 후 하루이틀정도 집에 들렀다 가시라는 의미에서 놔둔대요.
    한국에서 다니던 학교나 집근처를 차로 한바퀴 도는거랑 비슷한거죠.
    아무튼, 절에 있는 납골당의 묘자리를 사면 그 밑에 넓은 공간에 선반이 있고, 그 선반 안에 가족들의 유골을 모시는거죠. 한 묘에 조상을 모신 가족들이 들어가는 형태라고 들었어요.
    제가 일본인 친구에게 들은바로는 땅값도 비싸고 해서, 따로 한명한명 매장하지 못하는 모양이에요.

    미국처럼 우리나라가 땅이 넓지도 않은데 산 여기저기 있는 묘자리를 보면 납골당 형태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 8. ....
    '13.10.31 3:20 P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어머님 욕심이 과하신 듯..
    남은 자손들 생각은 전혀 안하시고..ㅜㅜ
    작게는 자손들 고생이고 크게는 산 사람도 살기 좁아터진 땅덩어리에...ㅠㅠ

    저 같은 경우는 수목장 하려고 진작부터 남편에게 말해 두었어요.
    만약 영혼이라는게 있다면
    흙더미 밑에 깔려 있기도 싫고
    서랍장 안에 갇혀 있기도 싫고
    바닷물에 흩어져 사라지는 것도 싫고
    어느 나무 밑에서 조용히 쉬고 싶다고.
    처음엔 장난처럼 듣더니 몇 년 얘기하니 이젠 물어보면 자동으로 대답해요..ㅎㅎ
    그리고 여러가지 방법 중에서 아주 먼 훗날까지 누가 찾든 안찾든 표시 안나게,
    그래서 어느 누구도 부담 가지 않을 가장 좋은 방법 같더라구요.
    아이들이 좀 더 크면 아이들에게도 미리 말하려구요.

  • 9. 수목장..
    '13.10.31 4:05 PM (119.70.xxx.8)

    수목장이 납골당 보다 좋아보이네요..집안 아무 나무 밑에나 묻으면 끝인가요?

  • 10. ..
    '13.10.31 4:18 PM (72.213.xxx.130)

    수목장이 당연히 더 까다로울 수 밖에 없을 거 같네요.
    어린 묘목아래 심어야 할테고 그 묘목을 잘 크게 돌봐야 하는 거 아닌가요?

  • 11. 수목장은..
    '13.10.31 4:37 PM (68.148.xxx.60) - 삭제된댓글

    꼭 어린 묘목 아래에 국한되지 않아요.
    물론 어린 묘목 심어서 수목장 하고 남은 가족들이 잘 키워나가면 그 또한 추억이 될 수 있지만
    저는 이것 역시 욕심이란 생각이 들어요. 묘소나 납골당 돌보는거랑 별로 다를게 없을 것 같아서요.
    수목장은 자연장이기 때문에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수목,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는거니까
    뭐 잘 크라고 따로 돌볼 것도 없구요.
    또 묘비 대신 나무에 이름표처럼 조그맣게 표시를 할 수도 있고 아예 아무런 표시를 하지 않을 수도 있고요.
    아주 친자연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 12. eee
    '13.10.31 9:00 PM (222.103.xxx.166)

    공동묘지는 귀신되고 환생을 못해서 아주 안 좋고
    자손들이 돌보는 밭 근처에 묻는게 제일 좋다고 합니다
    출처는 사랑의 공간
    저자 블라지미르 메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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