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회사도 이런식으로 업무를 떠넘기나요?

안알랴줌 조회수 : 744
작성일 : 2013-10-29 16:00:11
직원 대여 섯 명의 소규모 법인입니다.

이번에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늘이면서 기존의 관리업무를 보던 부장이 해외에 공장에 수시로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간간히 도움을 주던 출고에서 손을 떼게 되었습니다.
따로 임대창고를 쓰고 있어서 사무실에서는 소량씩 출고가 되는 경우도 있지만 
30키로가 넘는 박스가 서너 개에서 대여섯 개 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작은 것들이 여러 개 나가면 혼자서 하지만 큰 박스가 많아지면 다른 여직원과 둘이 들어서 옮기고 
소포장은 박스를 만들어 가며 포장해서 출고를 하게 되었습니다.

재고관리와 출고 업무는 원래 제 업무이고 그 동안 부장이 도와주던거 못하게 된거니
힘은 들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이 외에도 수입과 관련되어 해외에서 견적받고 계약하고 생산확인에서 선적 통관 업무도 합니다.
그리고 내수판매 문의 전화가 오면 거의 제가 소화를 합니다.
신규 문의 전화도 대부분 제게 넘어 옵니다.

부장이 첫 출국을 하기 전에 사장이 제게 부장이 하던 1가지 아이템의 오퍼 업무를 맡으라 하였습니다.
저는 기존의 업무와 창고를 오가는 업무를 혼자 하게 되어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고 얘기를 했고
사장은 선선히 본인이 그 업무를 하겠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부장이 출국 후 사장이 어떠한 언급도 없이 오퍼와 관련된 메일에 저를 참조로 넣어 계속해서
메일을 넘기더군요.
그리고 어제 부장이 귀국을 했는데 사장이 부장에게는 그 업무를 제가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고
자기는 사장이 저한테 넘기라고 했으니 손뗐다는 식으로 말을 합니다.
사장은 계속해서 어떠한 얘기도 없이 어제부터 관련된 샘플 발송 선적일정 확인 등을 제게 시킵니다.

필요하다면 제가 부장의 업무를 대행할 수도 있고 더 여의치 않으면 전담해서 관리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사장도 부장도 업무를 넘기는 방식이 이해가 안됩니다.

업무를 주려면 그 동안의 파일과 거래처별 담당자 목록, 특이 사항 등을 정리해서 한 번에 넘겨줘야지
갑자기 계약내용도 모르는 선적일정을 챙겨라 L/C를 확인해라....
소규모라 그런건지 원래 이런건데 제가 조직을 모르는 것인지....








IP : 125.7.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9 4:04 PM (115.178.xxx.208)

    규모가 작은데다 사장과 부장님이 일하는 방식이 그런가 봅니다.

    어차피 다니실거라면 발끈(?)하는 마음은 감추시고

    사장에게 정식으로 말씀을 하세요.

    우선 원글님이 하시는 업무와 업무량를 정리하세요.
    새로 맡게 되는 업무도 예상되는 부분을 정리해서 사장님께 면담요청하고
    원글님 생각을 말씀하세요.

    회사 분위기가 어떤지 몰라도
    업무가 늘어나는양이 많다면 급여 조정을 요청할 수도 있지요.
    우는 애기 젖준다고 말하지 않으면 얼마나 많은일을 하는지 잘 모릅니다.
    알아서 인정해주면 좋겠지만 아니라면 본인의 정당한 권리는 본인이 찾아야지요.
    물론 회사 분위기마다 다르니 잘 판단하시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942 여름 슬리퍼 추천해주세요 ... 08:41:42 30
1733941 친정엄마의 병명이 무엇인지? 나의 처신문제. 1 인격장애 08:38:30 231
1733940 전세금 못 돌려 준다는 집주인 1 0000 08:36:59 373
1733939 왼쪽 귀바퀴 가운데 1 ... 08:27:59 162
1733938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머라고 대답하나요? 3 08:25:08 351
1733937 이재명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7 08:24:32 223
1733936 김치냉장고 없는 분들 쌀 보관이요. 11 ^^ 08:21:23 461
1733935 요새 드럼배우고 있어요 2 강추 08:21:02 196
1733934 죽음에 대한 공포 그 이후 2 그린 08:14:49 728
1733933 가만히 누워있는데 어지러운 증상은 뭘까요 2 ... 08:14:14 400
1733932 장애아를 키우는 지인과 만남 어떻게 해야할까요? 35 ........ 08:02:42 1,686
1733931 된장찌개 밑국물을 미리 만들어 놓고 사용할때요.. 2 된장찌개 07:57:28 404
1733930 나이들고 새로운거 배우는 4 분들은 07:57:27 701
1733929 윤석열 사형 부족해요, 압슬형 5 ... 07:41:40 991
1733928 생일 케잌 안 달고 맛있는 곳 아시나요 4 케잌 07:41:20 537
1733927 대학생 자녀들 외박하기도 하나요? 미치겠어요 23 ... 07:38:41 1,872
1733926 자살하고 싶다가 119 구급대원의 사람 살리려는 걸 보고 마음 .. 4 ... 07:33:50 1,567
1733925 이제 겨울보다 더 가혹한 계절이 여름입니다. 4 여겨 07:32:15 1,199
1733924 봉지욱ㅡ윤석열이 언제부터 맛이갔나 14 ㄱㄴ 07:28:59 1,982
1733923 에어컨 강제 시간정하기 합시다!! 3 에휴 07:18:35 844
1733922 요즘 아이들 바느질이나 단추 달기 하나요? 4 06:45:22 489
1733921 저는 제가 나르시스트입니다. 18 leco 06:19:00 3,259
1733920 민생지원금' 신청하기 눌렀다가 '깜짝' 3 ㅇㅇ 05:48:38 5,523
1733919 블라인드에 올라온 쓱닷컴 직원 글 14 ..... 05:27:58 5,254
1733918 아이 수삭과외샘이 엉망인데 4 고민 05:11:55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