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후쿠시마때문에 남편 도망간데요...

아휴.. 조회수 : 3,873
작성일 : 2013-10-28 15:09:30
외국인 남편이랑 아가랑 셋이 한국에서 살고 있는데요.

다음달부터 후쿠시마 연료봉 추출 들어간다고 기사를 봤나봐요.
그래서 아가 데리고 자기 나라로 돌아간데요.
제가 안가면 둘이서 가겠데요.
사실 전 아직 그 나라 비자도 없어요.

근데 저는 여기서 하는 일이 있고 그게 내년 말정도까지가 되야 마무리 되는 거라..
한국에 있고 싶은데 그걸 이유로 불안하겠지만 너희도 그때까지만 있자.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방사능 문제만 빼면 한국 온지 오래되지 않아서 이제 간신히 자리잡고 일자리 구하고
지난 6개월 무직에 가까운 상태의 재정상황을 탈피하고 있는 중이었어요.
그 곳으로 가면 또 원점부터(머물곳과 일할곳 등등) 다시 시작해야하죠.

방사능은 저도 염려하고 있어서 아기 우유도 안먹이고 해산물도 전혀 안먹거든요.

어떻게 해야할지 일도 손에 안잡히네요.

IP : 182.210.xxx.2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3.10.28 3:15 PM (175.198.xxx.223)

    외국인 남편분이 좀 오바이신듯? 해산물 이런거야 가려먹는다 치지만 직접적 영향이 큰가요?

  • 2. ,,,,,
    '13.10.28 3:18 PM (218.159.xxx.52)

    근데 그 영향이 어느정도 일지 사실 아무도 모르죠.. 특히아 애기 한테는요..

    우리야 그냥 떠날수가 없으니 어쩔수 없이 여기 있지만... 다른데 갈데가 있으면

    피해있을수도 있다고 봐요.

  • 3. ㅇㅇㅇㅇ
    '13.10.28 3:19 PM (116.41.xxx.51) - 삭제된댓글

    님도 같이 가세요. 전 외국으로 가고 싶어도 못가는데....
    갈 곳 있는 님이 부럽네요.

  • 4. 원글
    '13.10.28 3:26 PM (182.210.xxx.27)

    그렇겠죠? 남편얘긴 최악의 시나리오는 폭발할 경우 서울도 직접 영향권이라고..

  • 5. ..
    '13.10.28 3:35 PM (222.110.xxx.1)

    전 남편 우려도 이해가 가긴 해요..
    원글님 일 관련해서는 내년까지 있으면 좋지만 중간에 그만둬도 어쩔수 없는 그런거 아닌가요?ㅠ
    저는 그냥 어차피 여기 살아야 하니 폭발위험이건 뭐건 그냥 살겠지만
    남편은 돌아갈 수 있는 나라가 있잖아요 ㅠ
    입장바꿔 원글님이 예를들어 영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당장 목숨이 관련된 문제가 터졌다 하면 애기 데리고 한국으로 오고 싶지 않으시겠어요?ㅠ
    중간에 그만두면 앞으로의 커리어가 영영 끊긴다거나 금전적으로 손해배상을 해줘야 한다거나 그런거면
    남편이 초 이기적인거 같긴해요..

  • 6. .....
    '13.10.28 4:15 PM (125.133.xxx.209)

    원글님이 내년까지 여기 있으면, 그 일이 경력이 되는 게 아니라면,
    그리고 남편분은 자기 나라 돌아가면 취직 문제가 바로 어떻게 결정이 되는 거라면,
    따라가셔도 되지 않을까요?
    대신 남편분에게 내 비자문제와, 가정의 수입문제는 최소한 해결해라고 얘기해야할 것 같아요.
    비자문제가 안 되는데, 자긴 가겠다면, 그건 너무 무책임하잖아요.

  • 7. 부럽네요
    '13.10.28 4:29 PM (114.207.xxx.239)

    저흰 갈데가 없어요 ㅠ
    최악의 시나리오는 동아시아 전멸이래요...
    원전초기부터 관심가졌던 제가 보기론...
    모든게 최악으로 흘러가고 있어요.
    어흑.....

  • 8. ...
    '13.10.28 4:57 PM (118.42.xxx.67)

    딴 나라로 피난가는건 좋은데,
    부인더러 너 안가면 우리 둘이라도 가겠다니까
    좀 슬프긴 하네요ㅡㅡ
    이해 안가는건 아니에요..
    근데 남편이 거기 가서 당장 먹고살 대책 마련은 되있는지 확인하고 애기 보내세요...

  • 9. ...
    '13.10.28 5:06 PM (110.70.xxx.225)

    근데...저도 갈 데 있으면 가고 싶어요 ㅜㅜ

  • 10. 어느나라?
    '13.10.28 5:13 PM (112.168.xxx.146)

    매일 매일 우리나라 공기중 방사능 수치 확인하고 있어요.
    현재는 안심이죠. 다만, 연료봉이 폭발하면.. ㅎㄷㄷㄷ

    다만 가는 나라가 어디쪽이세요?
    혹 미국 서부, 캐나다 서부이면 결사 반대입니다.
    현재 방사능이 이쪽 방향으로 계속 바람이 불기 때문에
    이쪽 오염은 우리나라보다 더 심합니다.

    특히 이쪽 나라에서 의식있는 분들 트위터에 수치 올려주시는데..
    진짜 우리나라보다 더 후덜덜.... 장난 아닌 상황이라고만 알고 계세요.

    혹 남반구인 호주, 뉴질랜드로 가시는 거라면.. 완전 부럽사옵니다.
    저도 이놈의 방사능 때문에 남반구로 이사가고 싶어요. ㅠ

  • 11. 어서 가세요
    '13.10.28 6:53 PM (49.183.xxx.4)

    한국에선 하루빨리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나가야 해요.

  • 12. --
    '13.10.28 7:51 PM (92.74.xxx.107)

    비자가 없다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253 정치패잔병들의 이빨잔치.. 4 푸훗 2013/10/29 521
315252 오늘 야구 어디다 걸까요? 11 내기하네요 2013/10/29 1,082
315251 후쿠시마산 방사능 미국 캐나다의 피해 현황. 원전안되요... 2013/10/29 1,923
315250 싼 듯 한데 매우 따뜻한 이불은 뭐라고 검색해야하나요 3 . 2013/10/29 1,291
315249 제가 유별난 건가요? 어린이집 소음 때문에 고발하고픈 사람입니다.. 9 미친다 2013/10/29 2,448
315248 [펌] 아이에게 하소연 하지 마세요 1 .. 2013/10/29 1,758
315247 朴대통령, 총리 담화로 '절충' 모색하나 세우실 2013/10/29 527
315246 유시민 “朴 뭐가 좀 불안한가 보다, 뭐가 두렵나 5 정치적으로 .. 2013/10/29 1,919
315245 사춘기 아이들 얼마나 관여하시나요 2 중딩 2013/10/29 1,159
315244 - 1 maybe 2013/10/29 514
315243 삼부커스 시럽이 날까요.. 알약이 날까요? 1 삼부커스 2013/10/29 1,349
315242 檢, 국정원 ‘외부조력자 명단’ 발견…‘긴밀 활동’ 정황 이메일 압수.. 2013/10/29 647
315241 피부를 좀 쫀쫀, 탱탱해지게 하는 바디로션이나 크림은 없을까요?.. 2 늙는다 2013/10/29 1,951
315240 노래 한곡 배우는데 보통 몇번이나 연습을? ..... 2013/10/29 594
315239 머리통으로 차 유리 깨기 도전 1 우꼬살자 2013/10/29 521
315238 한글이 안되네요....도와주세요.. 1 ..... 2013/10/29 574
315237 중학생 2학년과 초등6학년 두고 1박2일 여행??? 6 흐린날 2013/10/29 862
315236 매일지각하는딸아이 어떻게해야할까요? 5 궁금이 2013/10/29 2,041
315235 고3들 수능 끝나면 계속 단축수업 하나요? 1 고삼맘 2013/10/29 1,090
315234 농협이라고 전화가 왔는데 ㅎㅎ 2013/10/29 726
315233 극세사와 창신담요 중 어떤 걸 선택할까요? 6 도움 좀 2013/10/29 1,967
315232 신용등급 5등급이면 좀 많이 낮은건가요? 1 ㄴㅇㄴㅇ 2013/10/29 2,303
315231 나라가 이꼴인데... 5 파리레이디 2013/10/29 788
315230 10월21일경 본 살림 및 지혜 가득한 유용한 팁을 올린 글 찾.. 2 바른7913.. 2013/10/29 678
315229 김장 택배시 스티로폼 박스 4 .. 2013/10/29 2,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