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고등이면 산천경개 안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건가요?
1. 자연
'13.10.28 8:41 AM (39.7.xxx.94)자연을 아름답다 감상하기 시작하면
나이들었다 하잖아요
저도 그맘때는 좋은지 몰랐고
우리애도 싫어하네요2. 음
'13.10.28 8:42 AM (223.62.xxx.126)당연히 좋아하는 애들도 있지요
감수성이 풍부한 애들은 좋은경관 보고
좋아하기도 하고 멋진표현도 하던걸요
확실히 그 나이때는 감정이 풍부해서
어른들이 생각치 못한 언어로 표현하는
경우도 봤어요3. 원글이
'13.10.28 8:48 AM (58.76.xxx.246)전 어릴 때도 산에 놀러가고 이런 거 좋아했거든요.
제가 희한한 청소년이었던 건지...ㅎㅎ
어릴 때 이리저리 많이 데리고 다니고, 또 즐겁게 같이 잘 다녀서 자연을 사랑하는 아이로 자랄 줄 알았는데...
언젠가부터는 영 시큰둥해 해서 속으론 솔직히 실망이네요.ㅜㅜ
단지 사춘기라서 그런 건 아닌 듯 하고, 아이가 도심을 훨씬 더 좋아하는 성향인 듯 해요.
좋은 경관 보고 멋진 표현할 줄 아는 아이들은 어떻게 하면 그렇게 되나요? 타고 나는 걸까요?4. ,,,,
'13.10.28 8:49 AM (117.111.xxx.218)본인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시면....
설령 좋아한다고 해도.. 어른들이 좋다는 것과는 다른 듯.
평균적으로는 아예 관심 자체가 없죠.5. ㅋㅋㅋ
'13.10.28 8:49 AM (121.160.xxx.196)제가 30넘어 결혼 했는데요.
그 당시 시어머니께서 단풍 관광 다녀오신 후 너무 멋있다고 하셔서
그거 이해 못했어요.
꽃다발 꽃 여러가지 섞여서 울굿불굿한것도 미웠구요.
이제는 다 이뻐보여요.6. ㅇㅅ
'13.10.28 8:54 AM (203.152.xxx.219)저도 중고등학교 시절 엄마 아빠가 어디 놀러가자고 하면 핑계 대면서 안갔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들과 놀러가고 싶지 부모랑 놀러가고 싶지는 않은 시기입니다...7. 원글이
'13.10.28 9:09 AM (58.76.xxx.246)같이 다니는 건 한참 사춘기 때도 마찬가지로 잘 다녔어요.
친구들과도 잘 다녔지만, 자기 딴에는 잘 안배해서 반반씩요. ㅋㅋ
원글에도 썼듯이 같이 안 다닌다는 게 아니라, 같이 다니는 건 좋지만, 항상 가자는 곳이 사람 북적북적한 곳이라는 거지요.
맑고 상큼한 바람도 같이 한 번씩 쑀으면 좋겠는데 말이죠.ㅜㅜ8. 커피
'13.10.28 9:15 AM (223.62.xxx.20)아이들은 놀이공원같은데 좋아하죠..그나저나 울큰애도 사춘기라 엄마랑 이제 어디같이 안가려하네요ㅠ 넘슬퍼요
9. 우리애들도
'13.10.28 9:34 AM (221.151.xxx.158)안가려고 해요 ㅠㅠ
주말이 재미가 없어요10. 원글이
'13.10.28 9:39 AM (58.76.xxx.246)윗님들 댓글 보니, 다시 한 번 그냥 같이 다녀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한다는 걸 확인하게 되네요.ㅜ.ㅜ
댓글들 고맙습니다.11. 너무 당연한 것을!!
'13.10.28 10:05 AM (218.234.xxx.37)저는 30세 때에도 그랜드캐년보다 라스베이거스 호텔에 더 재미를...
그랜드캐년이 웅장하고 멋지긴 했지만, 각각 뚜렷한 특징이 있는 라스베이거스 호텔들이 더 재미있었던..
어릴 때 부모님이 화초 애지중지 키우는 거 정말 이해 못했는데 나이 마흔 넘고 보니 화초 중독임..12. ...
'13.10.28 10:17 AM (124.5.xxx.132)전 40넘어서도 산천 좋은지 모르겠어요 아이한테 좋다기에 정기적으로 나가기는 하는데 고역이에요 ㅠㅠ
13. ‥
'13.10.28 10:33 AM (1.242.xxx.239)저희 중고딩들도 생전 야외는 안따라갈라하고 명동이나 가로수길 간다면 신나서 따라나서죠ㅎ 박물관 전시도 제가 가자고 하면 시큰둥하다가도 친구들 하곤 잘 댕기고‥ 이젠 뭐 강요는 안하고 갈라믄 따라나서고 안갈꺼면 난 가야겠으니 니들끼리 밥 챙겨먹어라 하고 갑니다
14. ㅇㅇ
'13.10.28 11:13 AM (14.35.xxx.213)제 나이 38 인데 아직도 산천경개 지루하고 감흥 없네요
여행 가도 대도시 번화한 곳이 좋구요
적막한 자연 속으로 가면 불안?과 짜증이 나요
이상성격은 아닌 것 같고 평범하게 사회생활 잘 하는 보통사람이에요 감수성도 발달한 편이고 예술도 사랑하구요
타고난 성향인 것 같으니 왜 안좋아하는지 모르겠다 답답하게 여기시지 말고 취향 존중 해주세요15. ....
'13.10.28 11:42 AM (14.52.xxx.71)당근 싫어라 합니다. 가려면 친구네 같이 동반해서 가잡니다.
저번에는 다행히 사촌네랑 같이 갔구요.
가서도 무슨 전동 자전거니 그런 좀 재미나고 비싼거 한번 태워줘야 하구요.
스파도 가고 스파에서 비싼 밥 사먹어야 합니다.
안그러면 입이 댓발 나오고요.16. 원글이
'13.10.28 11:51 AM (58.76.xxx.246)하하...맞아요, 맞아.
비싼 거 한 번 태워 주고, 비싼 거 먹으면 자기들 보기에 시시한 곳 가도 또 괜찮아요.
다 똑같나 봅니다. 하하.
기차가 시골 간이역 몇 군데 서는 일정으로 가 보고 싶어서 보여주니, 별 반응이 없네요.
일단 안 가겠다 하는 것보다는 어딘가 나가는 건 좋은데, 일정이 영 마뜩잖나 봅니다.ㅋㅋ
취향 존중...네, 물론 하죠.
하지만, 균형 맞춰가며 키워야지...하는 부모 마음도 완전히 버릴 순 없군요.^^17. 그런가봐요.
'13.10.28 1:39 PM (211.198.xxx.67) - 삭제된댓글저희 애들도 그래요.
경치구경하는 것 외에 다른 것 특별한 것 없으면
하다못해 수영장이라도 하루 데리고 가 줘야
남은 일정이 순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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