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친구 엄마가 불륜이라는 게시물을 읽고..

어느날2 조회수 : 3,791
작성일 : 2013-10-27 19:42:00
같이 일했던 언니 중에서 불륜 누명 쓰고 결국 사퇴한 분이 있어요.
이 언니 평소 말수 적은 편이고 일처리 야무져서 상사들이 다 예뻐했었는데 그걸 못 참은 결혼한 중년 여직원이 분탕질 친거 였구요. 자잘한 실수 하면 일일이 직속 상사에게 고자질 했는데 의외로 상사님이 이 언니를 크게 혼내지 않으니까 나중에는 상사와 불륜 관계라고 소문 낸거죠. 일의 특성상 아주머니들이 많은데 뒷담들 좋아하시고 한번 모이면 멀쩡한 사람 아작내시는 분들이라 저도 사실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있어요..
멀쩡한 사람 불륜녀로 몰아가니 이 언니는 기분은 더럽지만 대놓고 말 하면 증명이라도 할텐데 모멸감 주는 눈길로 본다거나 다른 남자 직원들에게 헛소문 퍼뜨려서 걔중 변태같은 놈들이 수작 부려서 별 더러운 꼴을 다 보았네요.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무리 중 한명은 진짜 불륜녀 였다는거.. 것도 비상구 계단에서 수위 높은 행위를 하다가 들켰다는데 이건 저도 그 회사 퇴사 후 한참 후에 알았네요.
그 언니 헛소문으로 퇴사하긴 싫다며 묵묵하게 일하다가 결혼 무렵 이 사실을 안 지금 신랑이 열받아서 당장 그만두게 했고 지금은 다른 회사 잘 다니고 있어요. 그때 나도 무서워서 도와주지 못 한게 마음에 걸리고 지금 그 아줌마 무리들 어찌 사나 궁금해요. 여직들 그러고 사는지.. 스트레스 풀 곳이 따로 있지...
IP : 118.36.xxx.5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27 7:45 PM (211.36.xxx.188)

    남편한테 데여서 그런거 아닐까요? 근데, 불륜저지른 남편이랑은 더러워서 어찌 한이불 덮고자는지 ㅡㅡ

  • 2. ㅇㅅ
    '13.10.27 7:48 PM (203.152.xxx.219)

    괜히 질투나서 한사람 아작내는거죠 뭐
    저도 그글 보고 댓글로 확실히 확인하고 다시 올리라 했어요.
    재미로 던진 돌팔매에 맞고 죽는 개구리도 있는데
    그 개구리가 언제든 내가 될수도 있는 평범한 진실을 꼭 기억해야 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771 제가 들은 토속적인 말 중 정말 와닿은 말이 1 맞아 맞아 2013/10/28 954
314770 시집살이의 과도기 - 시어머니와의 관계 개선 18 .. 2013/10/28 3,916
314769 중고등학교에 상담교사가 그리 좋은가요? 8 상담교사 2013/10/28 2,701
314768 저 등산가야되는데 6 .. 2013/10/28 1,058
314767 학교 선생님을 엄청나게 욕하는 편지를 아들가방에서 발견했어요.... 26 ^^ 2013/10/28 3,618
314766 (급)폐렴-혈액배양검사 3 엄마 2013/10/28 2,374
314765 10월 28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28 413
314764 한국의 젤 어이없는 어거지 7 한국의 젤 .. 2013/10/28 1,852
314763 중고등이면 산천경개 안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건가요? 17 왜 안 좋아.. 2013/10/28 1,586
314762 모든 현생 인류는 난봉꾼의 후손이다 8 인간의 진실.. 2013/10/28 1,282
314761 최상층 바로 아래집은 보통 로얄층보다 얼마정도 차이가 나죠? 일.. 8 궁금 2013/10/28 3,127
314760 佛 방송 국정원 대선에서 여론조작 2 light7.. 2013/10/28 1,265
314759 타이타닉에서 궁금했던 점 4 로즈 2013/10/28 1,351
314758 배우들중에서 신성일이 제일 추하게 늙은것 같아요.. 15 ... 2013/10/28 4,499
314757 집 팔아야할까요? 4 ... 2013/10/28 1,959
314756 입주하는 주공아파트가 저희동만 한층에 3세대가 사네요... 9 카레맨 2013/10/28 2,783
314755 외동아이 여행어떠세요 ㅠㅠ 4 여행 2013/10/28 1,302
314754 아래 옷이야기 나와서.. 시모에게 옷사주러 나왔던 어느 며늘 보.. 4 으음 2013/10/28 2,120
314753 입덧 심한 임산부 하나 살린다 생각하시고.. 눌은 밥 만드는 법.. 5 ... 2013/10/28 1,723
314752 카톡 도와주세요.. 7 헬프 2013/10/28 1,244
314751 귀신 본다는 그런 여자 5 그알에서 2013/10/28 2,804
314750 82댓글남긴사람에게 쪽지보내기 1 2013/10/28 781
314749 10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28 447
314748 배가 너무 아파요 이 시간에 응급실가면 7 도와주세요 2013/10/28 2,805
314747 4개월 아기 데리고 일산 나들이해도 될까요 20 블루베리 2013/10/28 2,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