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6살 아들이 행정고시를 준비한다는데요..

.... 조회수 : 8,850
작성일 : 2013-10-26 20:29:23
내년이면 27.에 4학년 2학기 하나 남겨놓고 지금 공익근무요원중인데(3달뒤면끝나요)..
행정고시를 하고싶다네요..
그래서 졸업하고 뭐할꺼냐 하니까, 그냥 백수인상태에서 전업 고시생으로 한다네요..
근데 저는 이 말을 듣는순간 마음이 철렁했어요.
아무리 그래도 백수인상태인 아들.. 어디가서 뭐라 말하기가 그럴것 같다는 생각부터 들어서요.. 저 너무 이기적이죠?
집안은 그럭저럭 서포트해줄 능력은 되는것 같은데, 저는 그냥 빨리 취직을 하고 자리잡은 안정된 모습을 보고싶어요.
현재 나이도 딱 알맞으니 취직도 아주 잘될것같은데.. 그러나 만약 고시가 안된채로 29살,30살 이런다면.... 그러면 안되는거잖아요.
물론 아이의견이 먼저이니, 아이가 정말 하고싶다면 허락은 당연히 해줄생각입니다.
근데 궁금한게 백수인 상태에서 전업 고시생. 괜찮을련지요? 
어떻게 말을 해주는게 좋을까요?
IP : 218.152.xxx.15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6 8:31 PM (110.70.xxx.224)

    학벌 좋으면 이삼년은 봐줍니다.
    모든 고시는 이삼년에 안되면 가능성 확 떨어지더군요.

  • 2. 근데
    '13.10.26 8:35 PM (58.236.xxx.74)

    행시를 백수인 상태로 준비하지,
    은행이나 회사 다니면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쉬운 시험이 아니잖아요.

  • 3. 흐음
    '13.10.26 8:37 PM (218.152.xxx.158)

    학부학생이지만 휴학하고 백수인 상태에서 준비하는것과
    학부를 다 마치고 졸업해서 무직인 상태로 준비하는것..
    전업이지만 그래도 다르잖아요..^^;
    저희아들은 후자가 될것이구요..ㅠ

  • 4.
    '13.10.26 8:39 PM (223.62.xxx.88)

    복학하지말고 고시준비하라고 하세요
    1학기남았는데 휴학하긴 쉽지요

  • 5. //
    '13.10.26 8:40 PM (58.225.xxx.25)

    전 여자고 제 친구가 백수 상태로 행정고시 준비했었는데요
    몇 년 준비하다가 나이때문에 7급 봐서 한 번에 붙었어요
    걔 붙고 몇 년 뒤에 나이제한 철폐 되더군요
    행시(5급)랑 7급이 시험과목이 상당히 겹쳐서 5급 준비하다가 나이나 집안사정 등 더 준비를 못할땐 7급으로 선회해서 시험치는 사람이 많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7급 공무원들중에서 직장 다니면서 5급 반수하는 사람들도 꽤 많다고...

    제 친구가 행시 준비할 때는 연락 자체가 두절되서 걔 생사를 알 수가 없었어요--;;
    그 정도로 해야하는 고시니..전업 상태 아니면 힘들걸요..
    아니면 아들 분 보고 졸업을 미루고 휴학하라고 하시던지요..

  • 6. 객관적으로
    '13.10.26 8:41 PM (14.52.xxx.59)

    가능성이 보이면 뒷바라지 팍팍 해서 1년정도 밀어주시고
    안되면 바로 포기해야 폐인 안됩니다
    지금 각종 고시 준비만 하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ㅠㅠ

  • 7. 주위에서보니
    '13.10.26 8:44 PM (221.138.xxx.221)

    이게 일단 도전하기는 문제가 되지 않는데요..,
    제대로 스톱할 타이밍을 놓쳐버리면 그때부터 들어가는 폐인모드가 진정문제....

  • 8. 저라면
    '13.10.26 9:04 PM (223.62.xxx.190)

    학교가 최소한 서성한 정도나 그 이상되면
    3년 정도는 해보라고 써포트 해줄것 같아요

  • 9.
    '13.10.26 9:45 PM (119.69.xxx.216)

    좀 부정적이에요.
    제 동생 친구가 원글님 상황과 똑같은 케이스인데
    서른이 훌쩍 넘어서도
    미련을 못버리고 공부중이에요. 그나마 집이 워낙 잘 살고 그동안
    공부한게 아까워서 한번만 더 한게 7년째인데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대기업 신입으로
    취업할수도 없고 다른방법이 없으니 힘들어해요

  • 10. gkwl
    '13.10.26 10:11 PM (121.182.xxx.113)

    하지 말라고 하세요 .. 행정고시 하기에 너무 늦었어요 ..요즘 고시는 늦어도 20대 중후반에 붙어야 되요 .. 공부 시작이 넘 늦었어요 .. 20대 초반에 시작했던 학생들도 26-7되도록 안되면 바로 취업 하고 있어요 .. 지금은 고시할 나이가 아니라 취직할 나이에요

    예전에야 고시 10년해도 붙기만 하면 된다였지만.. 요즘은 하도 세상이 역변하다보니 고시하다 세월보내다가 나중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되요

    아무리 공부잘해두요 .. 고시는 20대 초반 머리 휙휙 돌아갈떄 해야죠 .. 27이면 20대초반과 경쟁해서 이기기 힘든 나이에요 그리고 요즘 취업은 나이가 깡패에요 .. 27과 29 별로 나이 차이 안나는 것 같아도 취업시장에서는 정말 차이 많이 나요 ..

  • 11. 참나...
    '13.10.27 2:47 PM (1.233.xxx.45)

    뭘 이렇게 부정적인 댓글들이 많나요?
    집안사정이 어려운것도 아닌데, 본인이 원한다면 해보라고 해야죠.
    젊은사람이 의지를 가지고 해보겠다고 하는 경우도 드물어요.
    보통은 별 생각이 남들처럼 정해진 인생만 사는 사람이 대부분이에요.
    그런 생각하는 아들이 대견한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7286 겨울에 도전해 볼 만한 해외여행코스 추천 부탁드려요 4 ... 2013/11/03 1,199
317285 핸폰G2 카메라 성능은 어떤가요? 12 바꾸자 2013/11/03 1,834
317284 H 로 시작하는 여자영어이름 13 이름 2013/11/03 9,841
317283 이런 건 어떤 병인가요? 1 체리핑크 2013/11/03 515
317282 삶이 무료해요 10 공허 2013/11/03 2,235
317281 이새벽에 댓글읽다가 열받네요 14 ㅇㅇ 2013/11/03 5,117
317280 님들아 영화 질문좀 할게요~~ ㅠㅠ 3 줌마여신 2013/11/03 512
317279 사주 봐 주실분 부탁 드려요 1 힘든남 2013/11/03 615
317278 모닝빵의 새로운 발견 12 미떼 2013/11/03 7,394
317277 아래 김장관련 글을 보니 저도 문득... 14 ... 2013/11/03 2,534
317276 [기사]日 수도권 어린이 70% 소변에서 '세슘' 검출 2 ... 2013/11/03 1,479
317275 세탁조의 수상한 통(?)- 저같은 분 계실런가요? 2 풍경 2013/11/03 1,228
317274 안 때리면서 키우면 나중에 후회하나요? 36 체벌 2013/11/03 7,824
317273 신발사이즈 255 이상이신 분들 신발 구매처? 9 젬마 2013/11/03 1,445
317272 조금 있다가 보고 싶은 다큐가 하는데.. 9 보고싶다 2013/11/03 2,087
317271 치킨무 4 2013/11/03 1,226
317270 남자들 와이셔츠는 매일 갈아입는거죠? 7 dma 2013/11/03 2,019
317269 사이버사령단 아즘마라네요 ㅉㅉ 5 ........ 2013/11/03 1,114
317268 소프라움 구스 이불 어떤가요 봐주셔요~ 3 구스 이불 2013/11/03 2,114
317267 아까 왕가네 큰사위 대사중에 2 2013/11/03 1,910
317266 구매한 물품이 하자가 심할경우 어떻게 하시나요? 2 중고시장에서.. 2013/11/03 570
317265 가마솥 밥이 맛있는 이유 1 맛밥 2013/11/03 1,516
317264 외식 많이 하는 집은 어느정도 많이.. 6 .. 2013/11/03 2,552
317263 전기오븐 여쭈어보아요.... 5 마란 2013/11/03 1,315
317262 손님 초대해놓고 손님 욕하는 이야기 하면 상대를 멸시하는거죠? 3 ... 2013/11/03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