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활쏘기 연습시키는 엄마들 봤어요

[....]

방금 6호선 태릉입구역 봉화산방면 승강장에서

엄마 셋, 남자애들 셋 이렇게 있었는데

남자애들 셋 손에는 활시위가 들려있더라구요,

아이들 용인지 크기가 크진 않았는데 엄연히 활이었구요.

그런데 아이들이 승강장 벽에다 대고 활쏘기를 열심히 하는데도 엄마들 제재는 커녕 추임새 넣으면서 흐뭇한듯이 바라보고 있더라구요. 딱 한명 엄마만 아주 소극적인 목소리로 얘들아 조심해서 해~ 이러고 있고 ;;

참고로 6호선 태릉입구역은 7호선 환승역이라 사람은 엄청 많습니다. 사람들 다 어이없다는듯이 한번씩 쳐다보고 가고..

결국 보다못한 어떤 아주머니가 지나가면서 애들보러 하지말라고 했는데 그 말 들은아이가 뒤에서 아주머니를 아주 째려보더라구요. 그 엄마의 그 아이라더니..

갈수록 엄마진상들이 진화를 하는건지.. 지하철에서 활쏘기 연습하는건 처음보네요. 정말 미친사람들이 너무많아지는거같아요.

[헐]

진짜 진상도 진화하는군요..
그런데 문젠 그런 엄머들은 여기같은데 안와서 지들이 진상인줄도 모른단거죠..

[안나파체스]

케빈에 대하여 본 이후에..활에 대한 약간 무서움증이..ㅜㅠ
전쟁에서 사용되는 무기가 아이들 장난감이 되는 것....총, 칼. 활....너무 싫어요..ㅜㅠ

[그또래의 엄마들은]

그냥 흐뭇한가봐요
나중에시간지나고 자신들이
그랬던 시간들을 부끄러워할때가 올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