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든 남을 깎아내려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은

... 조회수 : 1,548
작성일 : 2013-10-25 15:46:08

결국 그 사람 마음이 지옥이겠죠.

 

이 사람이고 저 사람이고

앞에서는 무난하게 대하다가

뒤돌아서면 금새 깎아내리고 흉 보고......

 

그러는 모습을 지금 업무 관계 때문에 얽혀서 몇 년째 보고 있는데,

처음에는 그 사람에 대해 잘 모르니까

그 사람이 욕하는 사람들이 정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몇 년 간 지켜본 결과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그 자리에 없는 사람 걱정해주는 척 하면서

"아, 그 사람은 왜 그러고 살까 도대체...진짜 걱정된다니까..."이러면서

생각없는 한심한 사람으로 만들어버리고

자기는 현명하고 착한 사람인 척 하고...

 

그런 대화 패턴을 읽은 뒤부터는

별로 속내 드러내지 않고

그런 얘기 나와도 그냥 건성으로 듣고 화제를 돌리거나 별로 공감해주지 않았더니

(맞장구쳐주면 더 신나서 계속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고

다른 사람 깎아내리는 대화를 할 때 가장 신나고 즐거워 보이는 게 불편해서요)

 

이젠 저한테는 대면대면하게 굴어요.

그래도 차라리 그게 낫네요.

제가 없는 자리에선 저에 대해 온갖 험담 다하면서

이상한 사람으로 만들어 놨겠지만

사적으로 얽히지 않으려고 최대한 거리 두고 있어요.

 

요즘은 얼마 전에 새로 이직한 사람이랑 친해져서

수시로 둘이서 커피 타임 가지던데

대화 내용이야 안 들어도 뻔한 거고...

 

암튼...나이를 먹어도 어른이 아닌 사람이 참 많네요.

 

저도 제 마음가짐을 수시로 돌아보고

세상에 단점 없는 사람은 없다...

일부러 남의 흠을 찾아내려고 기를 쓰는 사람은 되지 말자...생각합니다.

 

 

 

IP : 175.194.xxx.11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4 PM (128.134.xxx.85)

    119.207..
    댓글 다는 거 하고는..
    같은 회사 사람 험담하는 거랑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익명으로 하소연 하는 거랑 뭐가 같은부류에요..같은 부류긴,

  • 2.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5 PM (128.134.xxx.85)

    여기에 하소연 한다고
    그사람에게 해될 것 있나요?

  • 3. 같은 부류라니..
    '13.10.25 5:39 PM (128.134.xxx.85)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 습관 맞아요.
    남흉보는 사람들은 그게 대화하는 방법이랍니다.

  • 4. 마자요
    '13.10.26 12:32 AM (119.71.xxx.146) - 삭제된댓글

    그건 일종의 습관같은 거더라구요.

    주변에 있는 누군가의 흉을 보지 않으면 못 배기는... 33333333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4421 개별 난방법 이사 2013/10/26 1,348
314420 매실장아찌 단맛 어떻게 뺄까요 3 .. 2013/10/26 1,366
314419 박근혜 어떤 성격인가요? 26 박근혜누구 2013/10/26 4,345
314418 초5 여자아이 얼굴에 바를 로션 뭐가 좋을까요? emily2.. 2013/10/26 727
314417 이 영어 잘 사용되나요 2 2013/10/26 818
314416 (급질)태안여행인데 낼 아침식사할만한곳 여행 2013/10/26 942
314415 세타필에 스테로이드 성분들어있나요?? 4 thans 2013/10/26 7,067
314414 럭셔리푸어가 무슨뜻이예요? 1 푸어풍년 2013/10/26 3,511
314413 오피스텔 천정에 이게 뭘까요? (사진은 없어요) 7 뭘까 2013/10/26 3,171
314412 박지만, 증인 출석도 안하면서 고소 남발, 권력 남용 2 조중동판사 .. 2013/10/26 830
314411 지긋지긋했던 윗집 드뎌 이사가네요!!! 4 야호!! 2013/10/26 2,290
314410 으어어어 응답하라 1994 6 응사 2013/10/26 2,738
314409 독일서 울던 파독 광부·간호사, 구미에서 - 모두들 행복해서 웃.. 참맛 2013/10/26 1,182
314408 왕가네 너무 짜증나요...ㅠㅠ 12 왕가네 2013/10/26 4,426
314407 보냉가방의 보온능력은.. 3 .. 2013/10/26 1,334
314406 가게의 종류? 2 은행도 2013/10/26 672
314405 같은 옷 이틀씩은 좀 아니지 않나요. 30 댓글보고 맨.. 2013/10/26 7,617
314404 다이어트의 최고봉은 식욕부진 같아요 13 다이어터 2013/10/26 5,892
314403 경주역사유적지구 답사 동선 좀 봐주세요 5 2013/10/26 913
314402 제가 외국에서 본 영화인데요요 저도 영화제.. 2013/10/26 614
314401 상속자에서 김성령과 이민호 2 상속자 2013/10/26 3,647
314400 외국에 사는 초등1학년 산수(수학)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엄마 2013/10/26 1,078
314399 몇일동안 외국여행 다녀올때 2 궁금맘 2013/10/26 956
314398 아이유 분홍신 표절 논란 떴네요. 10 ... 2013/10/26 2,972
314397 파리에 사시거나 파리 교통을 잘 아시는분 좀 도와주세요^^ 5 파리 2013/10/26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