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세 만료전 이사인데 집주인이 이사비용을 다 주지 않겠다고 합니다

세입자 조회수 : 24,456
작성일 : 2013-10-25 09:14:30

만기는 내년 4월말이고, 임대인이 집을 내놓은 시점은 올해 봄쯤인 것 같습니다.

지금 있는 곳은 전세가가 1억이고..

제가 이 근처에서 일해야 해서 새로 알아보고 계약한 곳은 같은 단지내에 있는 같은 평수 아파트인데,

전세가 많이 올라서 1억 3천에 계약했습니다..

승강기 이용료 포함 포장이사견적 (105만원), 에어컨이전설치비용 (20만원)

중개수수료 (39만원), 기타부대비용 (16만원) 해서 총 이사비용 180만원으로 정해서 연락을 했는데..

집주인쪽에서 자기네는 120~130만원까지 생각하고 있었다고 150만원 이상은 자기네 형편이 안된다고..

이사가면서 전세금 오르고, 집구하는거 힘들고 그랬던 건 세입자 사정이다..

'올봄부터 매매에 성실하게 협조했고, 전세금도 올라가서 그만큼 저도 손해고, 

전세 물건이 없어 알아보는 것도 힘들었다'에 대해서 그것까지 자기네들이 사정봐줄 수는 없다고 하네요~

계약 만기시까지 5개월밖에 안남았고, 어차피 이사하면 다 드는 돈인데..

이사견적도 지나치게 비싸다, 에어컨 배관비용까지 자기네들에게 떠넘긴다,

150만원이면 집주인으로서의 도리를 다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저보고 경우가 없다고 합니다..

이 집에 살면서 계속 베란다에 비가 새서 수건으로 닦아내고 살았습니다.

고쳐달라고 얘기했지만, 말로만 알았다고 하고 고쳐주지 않았구요..

이 부분에 대해 언급했더니... 그건 미안하다, 미안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하네요..

(미안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게 뭐 의미가 있나요? ㅠㅠ)

제가 '이사비용 + 중개수수료 + 위로금'이 관례라고 알고 있는데,

이사하면서 돈 벌 생각은 없지만, 손해는 볼 수 없으니.. 저는 실비를 부탁드린거고..

흥정하려고 180만원을 얘기한 게 아니라고 했지만,

결국 한푼이 아쉽다며 150 이상은 어렵다, 미안하다고 집주인으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집주인 하는 말이 불쾌해서, 밤새 생각하다가 저도 만기 전까지 살겠다고 문자 보냈습니다.

이 집은 계약서대로 만기일자 채우고, 이사가기로 계약한 곳은 어떻게든 돈 마련해서, 잔금치르고..

만기일 채우고 이사가는 거니까, 이사비용이랑 복비는 그냥 제가 부담하고.. 이렇게 할 생각까지 하구요.. 

저도 이사 안가면 손해지만, 집주인은 더 손해 아닌가요?

지금 문자 보내놓고.. 답답해서... 여기에다 풀어놓습니다~ ㅠㅠ

IP : 59.86.xxx.3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0
    '13.10.25 9:20 AM (59.7.xxx.192)

    중개수수료는 구한집 것이죠?
    일반적으로 이사비용 정도만 주던데.. 주인이 120~130만원 정도 생각했다면 제생각엔 할도리는 한 것같아요.

  • 2. 남은
    '13.10.25 9:23 AM (121.190.xxx.32)

    4 개월 남기고 이사하면
    주인도 할도리 한것 같은데
    위로금까지 생각하시는지~

  • 3. ..
    '13.10.25 9:25 AM (118.38.xxx.151)

    150이면, 주인이 할만큼 한다고 생각되네요

  • 4. 원글
    '13.10.25 9:27 AM (59.86.xxx.30)

    위로금은 바라지 않아도, 실비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 5. 해말이
    '13.10.25 9:29 AM (59.5.xxx.93)

    1년먼저 비워달라면서 저는 300정도 들었어요 모든 이사비용, 복비 다 부담했죠
    이사비용도 정말 비씬데 하시고 부동산도 저희 쪽 이용하면 알아서 해준다고 했는데 바로 위 위층로 올라가면서 모르는 부동산 이용해서 복비가 장난아니었음
    그래도 고맙다고 했어요 먼저 나가는 사람도 심란할터이니..

  • 6. ...
    '13.10.25 9:30 AM (218.236.xxx.183)

    5개월밖에 안남았는데 절충하시는게 좋다 생각해요.
    물 새는 집에 더 사는것도 스트레스고...
    그리고 두 집 관리비 내고 하면 이사 안가는게 더 손해예요.

  • 7. 보통
    '13.10.25 9:31 AM (119.197.xxx.110)

    통상적으로 그정도면 양호한 편에 속한다고 보죠

  • 8. 원글
    '13.10.25 9:37 AM (59.86.xxx.30)

    인터넷에는 200~300이 일반적이라던데... 제가 경우가 없는 건가요?
    이사 안하면 저도 손해보는 거 압니다.. 근데, 화가나서요...
    임대인의 편의를 위해 계약만기 1년전부터, 계속해서 집보여주고.. 이사 스트레스 받고 그랬는데..
    이 점에 대해 임대인이 인정해주지 않는 것이 기분이 안좋아요..

  • 9. 150 이면
    '13.10.25 9:37 AM (122.32.xxx.159)

    주인이 할 도리는 다 한것 같은데요.
    저도 세입자이지만
    그게 이사비용 전체를 의미하지는 않아요.
    상식선에서 처리하죠.
    말 그대로 이사비용이지 너무 이것저것 계산해서 다 떠넘기시네요.
    어차피 님 집이 아니면 이사갈때 그정도 돈 들잖아요.

  • 10. xm
    '13.10.25 9:38 AM (58.142.xxx.209)

    5개월 정도면 양호해요

    5개월 후에 가심 150 드는거자나요

  • 11. ..
    '13.10.25 9:39 AM (211.104.xxx.243)

    에어컨 이전비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피아노가 있으면 피아노 견적까지 포함하나요?

  • 12. ㅇㅇ
    '13.10.25 9:41 AM (58.29.xxx.131) - 삭제된댓글

    기분이야 안좋으시겠지만
    만기 5개월 남겨두고 그 정도 주시는 건
    많이 주시는 편입니다
    이사비는 커녕 부동산중개수수료의
    절반만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 13. 저도
    '13.10.25 9:42 AM (14.53.xxx.1)

    원글님이 너무 빡빡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주인이라면 그냥 만기 채우라고 하고 싶어질 것 같아요.^^;

  • 14. 제니
    '13.10.25 9:44 AM (117.111.xxx.43)

    제 생각에도 4개월 남기고 이사하는 거면 150이면 되지않을까요? 어차피 4개월뒤엔 원글님이 그 돈 다 내셔야되는데...이사비 복비 위로금까지 다 주는 경우는 1년밖에 안 살았는데 집주인 사정으로 이사를 가야한다던지 하는 경우..이 경우는 정말 생돈 드는거쟎아요.. 저 같은 어차피 이사비 100%내가 부담해야하는데 그거 조금이라도 세이브되면 좋은듯해요
    화는 나시겠지만 실리를 챙기시는편이 낫지 싶어요

  • 15.
    '13.10.25 9:46 AM (211.179.xxx.23)

    주인도 그정도면 할도리한듯

  • 16. oㅎ
    '13.10.25 9:47 AM (119.194.xxx.119)

    에어컨비용까지 주인이 내줘야 하나요?; 어차피 나중에 이사가도 들 비용이잖아요

  • 17. 프린
    '13.10.25 9:48 AM (112.161.xxx.78)

    세가 적은걸 보면 평수가 크지않을것 같은데 포장이사비용도 과하게 비싼듯 보이고 더 기막힌건 부대비용이라고 두루뭉실 들어간 비용도 좀 그러네요
    일억 세에서 150정도면 적당한듯 내지는 많아보이구요
    이사비용 받으신다 생각해선지 너무 다 견적을 비싸게 보셨는데요
    주인입장서도 기분 나쁠만해요
    포장이사비용 복비가 적정선이고 이것도 견적자체ㅣ가 비싸보여요
    버티셔도 되는 상황인거 맞구요
    그럼 서로 손해겠죠
    글쓴님도 전세비용 금융비용이 생길테고 이사비용 못받는거 치면 300정도는 손해실테고
    집주인도 계약금 손해겠죠
    그런데요
    제가 집주인이면 신경질 나서 그래 살아라 할것 같네요
    남의돈이라고 이사비용도 과하게 잡고 이득보자는거 아니라셨지만 이득보시려는걸로 보이거든요

  • 18. 150이면
    '13.10.25 9:50 AM (124.61.xxx.59)

    줄만큼 준거예요. 인터넷 정보를 다 믿으시나요? 부부문제 올려놓기만 하면 무조건 이혼하라고 하는데요.
    주인집도 30만원 더 쓴다고 하니 원글님도 그냥 30만원 손해보고 마세요.

  • 19. 이사비용
    '13.10.25 10:04 AM (211.215.xxx.37)

    이사비용은 다주네요
    다른것 까지 요구하시는것...좀 그렇네요

  • 20. 하이고~
    '13.10.25 10:06 AM (121.190.xxx.197)

    재계약 가능한 상황도 아니고 그정도 기간 남았으면 어차피 이사해야 할 거 님에게 훨씬 좋은 상황 아닌가요?
    이렇다더라 말만 너무 믿지 말고 상식적으로 생각해서 움직이세요.
    주인이 줄 만큼 주는거 같은데요?

  • 21. ..
    '13.10.25 10:21 AM (175.113.xxx.236)

    200-300을 일반적인경우라고생각하시니 참..이해가 안가요
    그정도면 감사하고 나갈것같아요

  • 22. oo
    '13.10.25 10:25 AM (203.226.xxx.205)

    전세 일억이면 열몇평 일 것 같은데 이사비용 200~300.........주인도 참 잘못걸렸다 싶을듯

  • 23. 150이면 적당하지 않나요
    '13.10.25 10:28 AM (118.46.xxx.192) - 삭제된댓글

    어차피 만기때 이사하실텐데 전혀 돈을 안들이고 이사하겠다는 것도 좋아보이진 않네요.
    중개수수료와 잡비 정도는 원글님이 부담하셔야죠

  • 24. 00
    '13.10.25 10:28 AM (175.223.xxx.73)

    어차피 4개월 후면 본인이 100프로 부담해야 되는데..

    제가 집주인이면 그냥 만기에 나가라하겠어요..

  • 25. 와우
    '13.10.25 10:41 AM (138.217.xxx.125)

    과하게 요구하신거 맞아요.

    저도 200~300 주는 경우 봤지만, 그런건 들어온지 얼마 안됐을때나, 1년 정도 됐을때구요. 평수가 큰 아파트예요. 150이면 적당하구만. 에어컨 이전 비용까지 요구하시는건 좀...^^ 거기다 기타부대비용 16만원은 또 뭔가요??? 아주 뜯어내려고 작정을 하셨네요. ㅋㅋ

    저도 전세 많이 놔봤지만, 이상한 사람 많아요.
    심지어는 자기 이사 나갈때 갈집 1박2일로 청소해야 되니, 잔금을 하루전에 붙여달라고 하더라구요.
    냉정하게 잔금은 이사나가는 날 드리는거라고 했죠.
    세상물정 모르더라구요. 아내분이...
    원래 예전엔 짐 빼고 나서 잔금 주던 관습도 있는데...

    그냥 만기까지 사세요. 진상이시네요.

  • 26. ㅗㅗ
    '13.10.25 10:42 AM (211.36.xxx.67)

    진상이세요~~안주겠다면 모를까
    어차피 곧 들돈이잖아요 조금빨리이사하고 돈받는건데
    왜그리빡빡하게구세여 ㅠㅠ

  • 27. 어우
    '13.10.25 10:46 AM (121.181.xxx.5)

    좀 과하다 싶어요.
    어차피 몇달 뒤엔 이사해야 하는데, 그걸 다 집주인한테 부담하라고 하는건 좀 그렇지않나요?
    이사비용만 내주면 될거 같은데, 부대비용에 엘리베이터 사용료에 에어컨 이전비용이라니...
    집주인이 120-130 부담해준다는거 그정도면 해줄만큼 해준거라 생각되요.

  • 28. 님은
    '13.10.25 10:50 AM (203.81.xxx.63) - 삭제된댓글

    105만원 만 받으셔야죠
    이사비 영수증 달라고 하면 어쩌시게요

    제가 볼땐 100이면 충분하다고 봐지네요
    기간이 많이 남은것도 아닌데요

  • 29. 저도
    '13.10.25 11:12 AM (175.114.xxx.35)

    저도 원글님같은 경우로 이사했는데 100받았어요. 물론 이사비용 100보다 더들었죠. 주변서 그 정도면 잘받았다 하시던데요.

  • 30. ...
    '13.10.25 11:27 AM (119.196.xxx.178)

    삶을 인터넷으로 배우지 마세요.
    진상 수준입니다.

  • 31. 어디
    '13.10.25 11:28 AM (121.137.xxx.203)

    어디 사이트에서 이사비용 200이상 받았다고 하는지 모르겠으나
    다들 남얘기니까 부풀려 얘기하는 상황이 태반일테고
    이 글로만 보면 원글님이 좀 진상끼가 있어 보입니다.
    만기 5개월 남기고 뭘 그리 받으려는 건지 이해가 안되려고 하네요.
    이사견적도 비싸보이고 에어컨설치비와 복비까지 다 따박따박 받으려고 하다니... 쯧쯧

  • 32. 이사 견적이 비싸요.
    '13.10.25 11:30 AM (175.197.xxx.240)

    45평 양쪽 사다리이용, 탑차 두대, 에어컨 없고 피아노 있는데 95 만원에 포장이사 했어요. 마무리 청소까지 깔끔하게 잘해주셔서 만족스러웠구요.
    여러 업체에서 견적 뽑아보세요. 180만원부터 95 만원까지 격차가 컸어요.
    집 매매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셨다고 했지만 주인이 150 주겠다고 했으면 나쁜 조건 아닙니다.

  • 33. melona
    '13.10.25 11:35 AM (210.94.xxx.141)

    저도 8월말에 이사했습니다. 전세 1억 2천이었고 22평 아파트인데
    전집 사다리차, 새집 엘리베이터 이용 각각 해서 총포장 이사비용 70만원에 했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견적을 받으셨나요?

    이사업체에 견적 3곳만 받아보셨어도 그런 금액 안나왔을텐데
    지금 이사 안나가면 집 주인도 손해지만, 세입자님이 훨씬 더 손해랍니다. 절충하셨으면 좋겠어요

  • 34. ㅎㅎ
    '13.10.25 11:57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너무 욕심부리신듯..

  • 35. 파전
    '13.10.25 12:15 PM (112.167.xxx.151)

    이명윤 맞다에 제 오른쪽 손목을 걸겠습니다

  • 36. ...
    '13.10.25 12:48 PM (180.67.xxx.253)

    임대인 계산이 합리적일듯 합니다
    법대로만 내 이익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요
    서로서로 양보하면서 살아야죠
    손해보는 장사는 아닌것 같습니다

  • 37. 이런
    '13.10.26 12:47 PM (119.67.xxx.27)

    세입자 정말 싫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551 친정 엄마의 나물 택배 짜증 18:25:46 46
1603550 과천부근 오피스텔 ... 18:24:00 27
1603549 쿠팡 가족이 같이 사용할 수 있나요 쿠팡 18:23:21 41
1603548 지하철에서 가디건을 흘린 것 같은데 돌어가 봐도 없어요ㅜㅜ 1 ㅜㅜ 18:23:05 94
1603547 친구의 습관화 된 행동 2 행동 18:22:59 96
1603546 입시 공부 어떻게 하나요? 2 ........ 18:20:24 90
1603545 이효리 학폭녀인데 왜 자꾸 방송에 나오는건지 3 ㅇㅇㅇㅇ 18:19:44 325
1603544 尹 김치찌개 만찬 25일 만에…언론재단..내년 해외연수 160여.. 2 18:17:42 213
1603543 외제차 리스 명의 빌려주면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17 차량 18:11:30 362
1603542 여름철에 계란껍질 어떻게 버리세요? 8 ㅇㅇ 18:09:54 353
1603541 살림꽝인 저를 걱정스러워하세요 6 .. 18:08:04 383
1603540 미혼 남성이 미혼 여성보다 19.6% 많음 4 ㅇㅇ 18:07:03 358
1603539 금토일엔 성심당 빵 사기 힘들다 해서 12 .. 18:06:33 531
1603538 창문형에어컨 고민하시는분들께 2 에어컨 18:03:10 388
1603537 경찰서에서 이렇게 연락이 왔어요 9 ?? 18:01:42 1,273
1603536 피부가 좋아진 이유 5 cv 17:59:52 883
1603535 우리,집 스포있어요 1 우리,집 17:58:24 478
1603534 기자 쓰레기들 이제 더 가열차게 윤비어천가 쓰겠네요 3 이제 17:57:10 298
1603533 톡해놓고 하루동안 답장이 없으면어떤생각이 드나요? 9 연락 17:54:35 479
1603532 실리콘 지퍼백 왜 이렇게 비싼가요 실리콘 17:49:20 221
1603531 마음의 선함은 어떻게 기르나요? ㅡㅡ 17:47:33 248
1603530 두바이 액티비티 1 짜릿 17:47:16 309
1603529 간병인 함부로 업 삼지 마세요. ㅇㅇ 17:46:26 1,758
1603528 6/17(월) 마감시황 나미옹 17:45:32 130
1603527 주식을 팔면 양도소득세율이 얼마나 되나요?! 2 세금이 궁금.. 17:44:08 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