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럴듯한 직장 취업은 하늘에 별 따기인 듯

........ 조회수 : 1,992
작성일 : 2013-10-25 03:21:36
한국 사회가 점점 더 팍팍하게 느껴지네요. 경쟁 극심하고..

조금 좋은 직장 (각종 고시 및 특수직렬, 의약한의사, 금융권, 공기업, 재계 상위 대기업, 외국계 정도로 한정할게요) 가기도 하늘에 별 따기구요.. 삼촌이 모 그룹 인사부에 계시는데, 비슷한 위치의 인사부장들이 모여서 의견 나누는 회의가 있대요. 거기 가서 듣고 본인이 경험하는 것들 자주 얘기해주시는데... 요새 좋은 데 취업하는 사람들 보면 하나같이 학벌 최소 sky 라고 하네요.. 그도 아니면 유학파. 미국에서도 좋은 학교 (최상위권 주립대 이상, 아이비리그도 이젠 자주 보임) 나왔고. 지방 학교로 분류되어 있길래 오~ 하며 자세히 보면 kaist postech 이고 -_- 

스펙 다소 뒤쳐져도 배경이 좋아서 나름 괜찮은 위치에 가는 경우도 많이 보이구요.. 배경과 본인 스펙이 다 받쳐주니 정말 정말 좋은 위치에도 가고.. 너무 부럽네요.. 

정말 고만고만한 서민 집안 출신이 성공하기엔 너무 힘든 세상인 듯해요.. 집안에서 돌연변이 수준으로 똑똑하거나 독하지 않으면 현실의 굴레를 벗어나기가 힘들어요. 왜 이렇게 살기 힘든 걸까요? 아니 그보다 누구에게나 인정 받고 좋다고 여겨지는 곳들은 왜 항상 원하는 사람의 수보다 한참 적을까요? 어떤 식으로든 사회적인 대타협이 이루어져서, 아주 좋은 곳이나 안 좋은 곳이나 큰 차이가 없어지게 될 수는 없는 걸까요 정말?


IP : 175.198.xxx.3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4
    '13.10.25 3:32 AM (221.164.xxx.106)

    재벌들이 나라 돈 쪽 빨아가서 해외 조세피난처에 넣어서 그래요.. 나라빚만 수십조 늘어남..

    타임머신 타고 이명박 당선 전으로 돌아가서 취직하는 수밖에..

  • 2. 음..
    '13.10.25 9:14 AM (182.212.xxx.51)

    남편이 님이 말씀하신 곳 중 한곳에서 일해요. 세계적 외국계 it업체인데 일한지 15년차 정도 되었네요. 맞아요 요즘 신입사원들 보면 스펙장난 아니라고 하더군요. 자격증이며 외국어 실력도 정말 좋구요. 그런데 집아도 중상류층이고 사람들이 참 여유있는것 같은데 조금만 힘들어도 그만두는 사람이 너무 많대요. 제 남편 동기는 어느정도 위치에 있어서 이미 그만둘 사람들은 그만두고 했는데 요즘 들어오는 신입들 정말 어렵게 입사하고는 몇달있다가 힘들다고 그만두나봐요

    몇년전부터 정직원숫자가 확 줄고, 거의 대부분이 파견업체 통한 직원들인데 정직원들보다 더 많이 일하고, 보수도 적은 파견업체 직원들이 오래 일하는 경우가 더 많은가봐요.

    세계적 다국적 기업이라 한국내 학벌을 크게 보지 않고 개인별 능력을 요한다고 하는데 신입들 보면 정말 학벌 후덜덜이더라구요. 그런데 학벌과 스펙만 좋고, 일도 못하고 조금만 힘들면 스펙좋아서 다른곳으로 이직도 쉽고 해서인지 그만두는 사람이 많아서 기업에서 점점 너무 스펙좋고 학벌 좋은사람보다는 중간쯤으로 성실해 보이는 사람위주로 뽑으려 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217 딸아이가 키수술 시켜달래요... 51 양배추잎 2013/11/06 7,481
318216 미역국에 든 쫄깃한고기? 8 6살 2013/11/06 1,148
318215 새우젓 어디서 사야 하나요? 4 커피향 2013/11/06 1,156
318214 뉴욕타임스, 일본군 장교 다카키 마사오는 박정희 2 light7.. 2013/11/06 1,295
318213 주니어브랜드 큰 사이즈 잘 입으시는 분(어른) 질문요~ 2 ... 2013/11/06 807
318212 내년에 먹을 미역 지금 사둬도 될까요? 3 시니컬하루 2013/11/06 685
318211 초1딸램이 학습지 1 ㅋㅌㅊ 2013/11/06 599
318210 낼수능인데 오늘 수액주사 맞혀도될까요? 7 고3맘 2013/11/06 1,610
318209 어제 두번째로 법원에 갔습니다. 이혼하러 1 울고싶다 2013/11/06 2,172
318208 제사음식 주문 업체 좋은곳 부탁 드립니다. 제사음식 2013/11/06 632
318207 기본 코트인데,, 소재좀 봐주세요. 8 소재 2013/11/06 1,673
318206 절인배추 20키로면 양이 얼마나 될까요? 5 머리아프다 2013/11/06 6,013
318205 교회 다니는 분들께 십일조 질문드려요 20 초짜 2013/11/06 3,400
318204 수험생 두신 님들, 오늘 전화 드리면 부담스러우시려나요? 8 어쩌나..... 2013/11/06 1,048
318203 아쉬 굽높은 신발 42살 154cm아줌마가 신어도 이쁠까요? 8 추천해주세요.. 2013/11/06 2,542
318202 동네 골목 찾길에서 사고를 냈습니다. 6 사고 2013/11/06 1,138
318201 순천만 여행 - 숙박 어떻게 하면 좋을지 도움 주세요 7 뚜벅이 2013/11/06 2,252
318200 *살림 오징어젓을 샀는데 쓴맛이 나요 2 .. 2013/11/06 1,147
318199 정남향 집에 단열필름 시공하면 햇빛열이 차단되어 낮에 추울까요?.. 2 ,. 2013/11/06 2,079
318198 탈북 여성에 "첫 남자 누구냐" 신문한 국정원.. 5 야동찍니? 2013/11/06 1,051
318197 세민정보고 근처 카페있나요?? 1 고3맘 2013/11/06 400
318196 남자 시계추천좀 해주세요 4 소심이 2013/11/06 810
318195 도와주세요)기획부동산 땅거래 취소가능한가요? 6 억울 2013/11/06 1,669
318194 정당 해산 청구 쟁점은? '진보당=RO' 여부가 관건 세우실 2013/11/06 774
318193 대구에 맛있는 케익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7 아기엄마 2013/11/06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