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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책마을 행사 다녀왔습니다.

강정의바람 조회수 : 776
작성일 : 2013-10-23 18:07:40

지난 주말 강정책마을에 책모아서 밤새 싣고 가는

백만대권 프로젝트 행사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아무도 아는 이 없는 행사에 혼자 참여한다는게 좀 망설여졌지만

소식을 처음 들었던 '라디오 책다방' 녹화도 궁금하고

선상의 공연과 행사도 끌리고

끝난 후 제주도에서의 자유일정도 마음에 들어

용기를 내어 참여했습니다.

 

400여분이 3만권의 책을 실어다주는 행사였는데요,

다행히 행사당일날 시종 적자였던 행사가 흑자로 돌아서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져

기쁜 마음으로 행사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근래들어 가장 추운 밤이었던 듯 싶었지만 참가한 분들의 열기와

행사를 준비해주신 분들의 열정으로 멋진 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가족단위 참가자들도 많으시고 혼자 오신 분들도 많아서

공연이 끝나고는 삼삼오오 노래도 부르고 술도 마시고...^^

 

이제 시작이지만 앞으로 강정의 책마을이 더욱 발전해서

제주의 또 하나의 명물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행사에 힘써주신 분들 중에서도 노종면 기자님(지금은 앵커시죠?)의 활약과 비중이 커서 놀랐는데요,

훤칠하시고 준수하시고.... 세 아이의 아빠라는 분이 왜 이리 훈훈하신지...

(절대 팬심만은 아니라고 믿숩니다)

늙은 싱글은 다시 한번 한숨이 나오더군요...ㅠㅠ

 

문규현 신부님은 너무 작고 마르셔서 가슴이 좀 아팠고,

이병률 시인은 생각보다 젊으시고 훈남, 김선우 시인도 미인, 이은미씨는 뭐 말할것도 없고...등등등

마음이 고운 사람들은 보기에도 곱더라....였습니다.

 

끝나고 참가하신 분들과 합류해서 며칠간 더 머문 10월의 제주 역시 더할나위 아름답고,

더 바랄나위 없는 좋은 행사와 여행이었습니다.

 

애써주신 분들 모두 반가웠고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IP : 202.31.xxx.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른솔
    '13.10.23 6:35 PM (39.7.xxx.100)

    참가해보고 싶었던 행사 다녀오셨군요. 강정의 평화를 빕니다

  • 2.
    '13.10.23 6:41 PM (115.126.xxx.90)

    부럽~
    ................

  • 3. 복녀
    '13.10.23 6:56 PM (14.49.xxx.16)

    저도 더불어 감사드려요...

  • 4. espii
    '13.10.23 6:58 PM (175.214.xxx.120)

    감사합니다.

  • 5. 맨도롱
    '13.10.23 8:14 PM (112.133.xxx.78)

    반갑습니다. 저는 제주도민이라 당일행사에만 참석했는데
    배타고 오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 국민티비 노종면기자 참 멋지데요..
    강정의 아픔이 조금이라도 덜어질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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