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대 노인 하니까 갑자기 생각나는데

ㅇㅇ 조회수 : 1,285
작성일 : 2013-10-23 08:45:13
제가 대학교 막 들어갔던 때니까 19~20세?
호수공원에서 시간나면 자전거 타곤 했는데 
그날은 아침에 시간이 나서 자전거타고 쭉 돌고 있었죠. 
잠깐 의자에 앉아서 물 마시고 있는데 
한 5~60대로 보이는 아저씨라고 하기엔 좀 나이가 든 중노년? 분이 다가와서는 
여기서 매일 운동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시간나면 한다고.. 하니까 
집이 가깝나보네  
그래서 5분도 안걸리는 곳에 산다고 했더니 나도 근처에 산다고 엄청 반가워하더라고요. 
여러가지 잡담을 했는데 대부분은 생각 안나고 대화가 끝날때쯤에 
내일도 오냐고? 물어보길래  
시간나면 항상 오죠.. 라고 했더니 
내일도 이시간에 오냐고 나도 내일 이 시간에 올건데 또 보자고 하고 가더라고요 ;;  
나이차이가 너무 나서 그때는 뭐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전혀 생각 못해봤는데 이것도 작업의 일종이었을려나요?
전 당연히 다음날 안갔습니다. 


IP : 175.210.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23 8:50 AM (175.114.xxx.11)

    저도 황당한 일,,, 꽤 오래 전에 아침마다 동네 산책로에서 조깅을 했는데 어떤 아저씨 50대 정도가 계속 따라 오며 말을 시키더라고요. 그래서 귀찮았지만 몇 마디 대답해 줬더니,,,헉,,,이따 만나서 점심을 같이 먹자나...매일 같이 운동을 하자나..헐 정말 죽고 싶었어요. 내가 그리 늙어보이나,,,할 일 없는 자기랑 같은 수준으로 보이나,,,정말 분통터지네요 지금 생각해도...

  • 2. .,.
    '13.10.23 8:51 AM (39.7.xxx.125)

    어흐! 생각만해도 징그럽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014 해태 처음에는 얘가 주인공인줄 알았어요 4 해태 2013/11/05 2,003
318013 제가 요즘 깨를 먹어요. 12 .. 2013/11/05 3,177
318012 어제 독감예방주사를 맞았는데 2 2013/11/05 1,447
318011 친척결혼식에 늙었다는 말 들어 심란했던 원글이에요 9 인생이란 2013/11/05 3,185
318010 쓰레기 오늘 완전 관으로 들어가네요 (삼각관계 등장) 6 초난강 2013/11/05 4,118
318009 도너츠 3 2013/11/05 929
318008 해태 좀 잘생겼네요 9 ㅇㅇ 2013/11/05 2,043
318007 남편이 바람을 폇어요 11 도와주세요 .. 2013/11/05 5,206
318006 늙으막에 또 빠졌어요 ㅠㅠ 상속자들 드라마..ㅠㅠ 12 금사빠 2013/11/05 3,430
318005 강유미는 이제 개그맨으론 별로 존재감이 없는거같죠? 9 .. 2013/11/05 3,898
318004 타로보고왔어요 타로점 2013/11/05 715
318003 돌아기, 엄마와 할머니한테 하는 행동이 달라요 3 아름다운소정.. 2013/11/05 1,774
318002 전세 중도 계약 해지시에 어떻게 해야 하나요. 12 ... 2013/11/05 3,862
318001 지금 뉴욕날씨가 어떤가요? 2 궁긍 2013/11/05 791
318000 월세사는데요.. 반반 부담인가요? 13 보일러 2013/11/05 2,368
317999 제일 처음봤던 드라마 얘기해봐요 28 so 2013/11/05 1,889
317998 냉동실에 얼려놨던 생강 해동해서 생강꿀차 만들어도 될까요? 1 ??????.. 2013/11/05 1,297
317997 '지적장애인 아들 위해' 음료수 훔친 할머니 1 참맛 2013/11/05 1,163
317996 쉐프윈36윅 3 zzz 2013/11/05 1,391
317995 한글비디오 보여줄때, 하루에 한회분씩 주루룩 보여주시나요? 2 한글이야호 2013/11/05 547
317994 주차문제 관련해서 현명한 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9 주차 2013/11/05 1,175
317993 이공계쪽 남편 독립해서 사업하겠데요 2 월급쟁이가편.. 2013/11/05 1,148
317992 주위 셀프효자들 이야기 2 효자 2013/11/05 1,180
317991 수험생 딸이 수능날 아침에 국 주지 말라네요 11 2013/11/05 3,098
317990 남편분이 씀바귀 무침했다는 글을보니 어려서부터 아이에게 음식만드.. 1 저 아래 2013/11/05 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