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딸아이 학교 갔다온후로 계속 겁을먹고 있는데...

.. 조회수 : 2,992
작성일 : 2013-10-22 20:19:21


아이가 워낙에 좀 겁이 많긴 한데..
오늘 아이가 다른 친구랑 같이 운동장에 체육하러 나가면서
반에 자꾸 돈빌려 달라는 애가 있어 걔 너무 염치없고 싸가지없는 수준인것 같다.. 라고 말을 했대요
그런데 옆반 이상한 애가 그 말을 듣고 나 보고 싸가지없다고 했어!!! 하며 소리를 빽 지르더래요
주위에 있던 다른 애들도 누가? 라고 했고 걔가 쟤가...하며 저희 앨 지목했다고 합니다
아이는 걔를 평소에 너무 무서워해서 아예 걔가 자기반에 있으면 다른곳으로 피하고 복도에서도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한대요
그런데 자긴 있는줄도 몰랐는데 갑자기 소리를 꽥 지르니 그냥 아니라고 했다는데 들은척도 안하더랍니다
그건 다 괜찮은데... 그 아이가 좀 학년에서 유별난 아인가 봐요
툭하면 소리지르고 다른애들이랑 싸우고. 컴퍼스 같이 뾰족한걸로 상처입히거나 계단에서 친구를 밀기도 한다네요
수업시간에도 내내 소리질러서 선생님들이 골치아파 하신다고 합니다
근데 걔가 툭하면 언니를 학교로 부른대요. 20대 중후반 정도 된 언니가 있는데 맨날 학교에 와서 쟤야? 쟤가 너 괴롭혔어? 하며 묻는걸
저희아이도 본적이 있고
한번은 저희애, 친구 이렇게 가는데 그 애 언니가 서있어서 쳐다보니
뭘 꼴아봐 이 개x아 하며 욕을 하고 침을 뱉더래요
그래서 저희 앤 그 언니가 학교로 찾아올까봐 계속 너무 불안하고 학교가기가 싫다고 합니다. 걔 언니 때문에요
안심시켜 주고싶어도 제가 들어봐도 그 언니라는 사람이 정상적인것 같진 않아서요...
혹시 학교로 찾아와서 협박을 하거나 한다면 경찰에 바로 신고할 수 있는 부분 아닌가요?
중2까지 다니면서 한번도 이런일이 없었는데.... 그 아이는 말도 안 통하고 소리만 지른다고 하니 저도 좀 염려스럽네요;;
IP : 182.208.xxx.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복한 집
    '13.10.22 8:28 PM (125.184.xxx.28)

    아이를 다독여주세요.
    그 아이와 언니가 찾아오면 엄마가 즉시 개입하다고 지지해주세요.

  • 2. ...
    '13.10.22 8:30 PM (58.120.xxx.232)

    그 아이는 언니가 있지만 너에겐 엄마가 있으니 마음 푹 놓으라고 하세요.
    실제로 5분 대기조로 집에 당분간 계시구요.
    절대 개인적으로 해결하지 마세요.
    공권력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겁니다.

  • 3. 홍이
    '13.10.22 8:44 PM (211.36.xxx.230)

    당분간 학교앞에서 기다리시는건 어떨까요?
    언니도 기다리는데 엄마가 기다려줄수 있디않나요?

  • 4. 지나갑니다
    '13.10.22 8:45 PM (210.117.xxx.109)

    학교 한 번 찾아가셔서 기선제압하세요. 담임 선생님한테 언질 미리 해 놓으시구요. 유사시 경찰 부르겠다 불안해서 학교 못 보내겠다 미리 말씀해놓으세요. 알아서 해결하실 겁니다.

  • 5. 저 같음 바로 선생님 상담
    '13.10.22 8:53 PM (211.202.xxx.240)

    그리고 아이 방과 후 데리러 갑니다.

  • 6. 그리고
    '13.10.22 8:55 PM (211.202.xxx.240)

    여차하면 경찰 신고할 겁니다.
    요즘 어지간 학교들 학교 폭력, 왕따 예민하게 반응하고
    항상 신고하라고 앞서서 그러던데

  • 7.
    '13.10.22 9:25 PM (61.43.xxx.104)

    저는 평소 조용한 성격입니다
    항상 딸들에게 그럽니다
    누가 너희들 건들면
    가만 안둔다고...

    내 딸은 내 목숨을 걸고라도
    지켜줄겁니다
    님이
    더 강합니다 엄마니까요
    그깟 언니가 뭐라고요

  • 8. 님이 계시잖아요.
    '13.10.23 9:21 AM (175.115.xxx.159)

    울 아들도 중2때 비슷한 일이 있었어요..
    저는 학교 행사마다 꼭 참석해 **엄마라는 인식을 줬어요..
    친구가 돈을 뜯었을때나 운동화를 강제로 가져갔을떄 남편이랑 함께 갔어요..
    그럼서 아이한테 너가 부르면 언제라도 달려갈수 있다는걸 강조했습니다..

    아이가 더 당당하게 대응해야하는데,,

  • 9. ...
    '13.10.23 10:40 AM (118.221.xxx.32)

    20살 넘은 언니가 뭐하는 짓인지.. 정말 욕나오는 자매군요

    또그러면 엄마도 가야죠 어쩌겠어요 우리 아이가 너한테 그런것도 아니고 친구들 일로 어른인 언니가 와서 쌍욕하면 나도 못참는다
    얘기 해야죠
    아이가 엄마에게 말 할 정도면 심각한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853 10월 23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10/23 507
312852 전문대도 떨어진 아이는 어찌해야할까요? 11 그저 한숨만.. 2013/10/23 3,548
312851 삼성 등 산업용 전기 ‘도둑질’ 참맛 2013/10/23 383
312850 오쿠.사고 싶은데,사놓고 잘 쓰게되나요?아님 5 ㅇㅋ 2013/10/23 1,370
312849 시부모님문제..제가 넘 못된거죠? 7 ㅜㅜ 2013/10/23 2,291
312848 네스프레소 공기가 찬건지 소음에 커피가 잘 안내려와요 5 ... 2013/10/23 1,701
312847 소금 오래두면 싱거워지나봐요. ... 2013/10/23 435
312846 중고등가서 그림 잘 그려야 하나요? 7 그림못그리는.. 2013/10/23 955
312845 홍삼먹고 눈이 빠질듯 건조해요 5 ㅜㅜ 2013/10/23 1,284
312844 부조 안 한 사람들한테도 떡 돌려야 할까요? 28 떡고민 2013/10/23 6,549
312843 간헐적 단식 하시는 분들 언제부터 살 빠지던가요? 4 간헐 2013/10/23 2,409
312842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람들 슬픔 2013/10/23 650
312841 크림 스파게티 요리 고수님들께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4 생크림 2013/10/23 878
312840 얼린 현미밥에도 영양이 있을까요? 5 자취생 2013/10/23 1,832
312839 60대 노인 하니까 갑자기 생각나는데 2 ㅇㅇ 2013/10/23 1,281
312838 쿠쿠밥솥 보통 몇년 사용하세요? 11 모나리자 2013/10/23 4,713
312837 이럴땐 어느병원으로 가야하나요? 2 ... 2013/10/23 1,090
312836 blurred lines 뮤비 보고 나니 임신출산에 대한 회의가.. 1 어흑 2013/10/23 1,166
312835 앙고라니트때문에 고민하는 저 미련하죠? 3 고민고민 2013/10/23 1,382
312834 로밍시 소요 2013/10/23 305
312833 현재 집안 온도가 어찌들 되시나요? 22 광화문 2013/10/23 2,450
312832 박태환 800m계주출전 마지막주자 역전영상 대박~| 14 ㄷㄷ 2013/10/23 2,982
312831 헤르페스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6 ... 2013/10/23 2,357
312830 10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10/23 415
312829 태안 소금 괜찮을까요?ㅜㅜ 1 묵은소금 2013/10/23 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