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석열 “상관이 물고문 해서 자백 받아 내라고 지시하면 따르나” “‘

소신 있는 검사 조회수 : 1,446
작성일 : 2013-10-22 12:29:00

윤석열 여주지청장은 국정원 직원들 체포 문제와 관련 지휘·감독 위반 사실을 지적받자 21일 “상관의 위법 지시는 따르면 안되는 것이다”고 거듭 소신을 밝혔다.

 

윤 지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국정감사에서 “예를 들어 검사장이 수사를 하지 마라는 부분이 중대한 범죄이면 그 지시는 따르면 안되는 것이다”며 “적법성에 이견이 있어서 이의제기를 해야 되는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윤 지청장은 “이의제기는 위법이냐 아니냐 논란이 있을 때나 제기하는 것”이라며 “누가 봐도 명백한 위법 지시가 내려왔을 때 이의제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은 “수사하지 말라고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윤 지청장은 “검사장이 수사를 하라고 하셨다면 오히려 기분 좋다, ‘수사하라, 그러나 보고절차도 지켜가며 하라’고 수사 자체에 허락해줬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윤 지청장은 “검사장이 말한 보고절차를 위반했다는 것과 제가 말한 검사장이 수사를 하지 말라고 한 것은 차이가 크다”며 “예를 들어 상관이 물고문이라도 해서 자백을 받으라고 지시했으면 이에 이의제기를 하나”라고 물었다.

 

윤 지청장은 “위법 지시를 하면 따르면 안되는 것이다, 명백한 범죄행위이다”며 “(조 지검장이) 수사를 하라고 하는 취지였다고 한다면 (국정원 직원 체포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새누리당 정갑윤 의원의 “검찰은 하다못해 세간의 조폭보다 못한 조직이다. 도대체 무슨 꼴이냐. 증인은 조직을 사랑하나”라는 힐난 섞인 질문에 윤 지청장은 “저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갑윤 의원이 “사람(채동욱 전 검찰총장)에 충성하는 것 아니냐”고 묻자,

윤 지청장은 “조직을 사랑한다, 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기 때문에...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782
 
IP : 58.76.xxx.2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신있는 검사
    '13.10.22 12:29 PM (58.76.xxx.222)

    이 사람이 진정한 검사 네요
    http://news.kukmin.tv/news/articleView.html?idxno=1782

  • 2. ㅇㅇㅇㅇ
    '13.10.22 12:39 PM (116.127.xxx.177)

    이런사람....나의 이상형이었는데.............멋져요. 윤검사님.ㅠㅠㅠ

  • 3. ....
    '13.10.22 12:43 PM (118.216.xxx.241)

    멋있어요. 외모까지도 굉장히 부드럽게 생기셨죠.

  • 4. 검사짱
    '13.10.22 12:44 PM (124.50.xxx.131)

    전엔 검사들은 다 권력의 시녀인줄 알았는데....
    상남자네요. 외모보다 이런 강한 소신으로 본연의 임무를 다하려는 남자..
    멋있네요.어느쪽에 쏠리지 않고 조직과 본질에 충실한 남자.

  • 5. **
    '13.10.22 12:57 PM (119.198.xxx.175)

    자기 자리에서 소신있게 최선을 다하시네요
    전 여기서 댓글만 다니 부끄럽습니다.

  • 6. 꽃보다생등심
    '13.10.22 2:16 PM (175.223.xxx.208)

    윤석열 지청장의 기개에 반했습니다. 팬클럽 결성해야겠어요~ *^^*

  • 7. 소신있는 검사
    '13.10.22 3:12 PM (58.76.xxx.222)

    서울지검 게시판 칭찬하러 가세요
    반대하는 사람도 있네요

    http://www.spo.go.kr/yeoju/nation/freebbs/freebbs.jsp?mode=list&pager.offset=...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070 1학년 받아쓰기 에서 화장실이에요가 맞나요 화장실이예요가 맞나요.. 5 그라시아 2013/11/13 1,691
319069 불만제로 이제 시작하는데요. 일본산 생선들 국산으로 둔갑하는.. 3 불만 2013/11/13 1,513
319068 한살림 채소액 드셔보신 분? 4 도움이 될런.. 2013/11/13 5,149
319067 저장복숭아 드셔보신분 있나요?? 2 .. 2013/11/13 1,641
319066 욕먹겠지만 오로라에서 노다지요... 20 오로라 2013/11/13 4,180
319065 갑작스런 노화 무슨병의전조증상 일까요? 5 ㅠㅠ 2013/11/13 2,334
319064 영화 추천 해 주세요. 가을 2013/11/13 469
319063 루이비통이요.. 8 .. 2013/11/13 2,432
319062 자격지심 ... 초라한 나 11 passio.. 2013/11/13 4,214
319061 예전에 신은경이 어느 단막극에서 미혼모수녀로 나왔던 드라마 제목.. 신은경드라마.. 2013/11/13 697
319060 김진태 청문회 기자들 반응 - 전략이 없어 없어, 그냥 통과시키.. 1 유채꽃 2013/11/13 858
319059 문성근 강추, 뉴라이트의 역사 구데타 1 동영상 2013/11/13 587
319058 만날 때마다 훈계하는 동생.. 2 고민 2013/11/13 978
319057 대만자유여행할때요. 3 대만 2013/11/13 1,451
319056 며칠전 경미보다 좀 큰 교통사고 났다고 했던 사람인데요 15 합의? 2013/11/13 1,747
319055 수면바지냐 융레깅스냐...고민이에요 11 고민 2013/11/13 3,526
319054 일본에서도 카톡할수 있나요? 10 .. 2013/11/13 1,653
319053 외모에따라 우울해지는기분 다 그런가요? 5 다들 2013/11/13 1,530
319052 응사 부작용 5 된장 2013/11/13 1,372
319051 역시 박지원! - 김진태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11 유채꽃 2013/11/13 2,506
319050 겨울 패딩이니 코트 어떤 색상 사시나요?(네이비, 검정, 차콜).. 10 검정색이손에.. 2013/11/13 3,070
319049 수능최저등급 맞추면 3 혜지동 2013/11/13 2,032
319048 도와주세요 화이트보드 유성펜이 안지워져요 흑 13 리기 2013/11/13 6,612
319047 월세 지연이자 얼마란 얘긴가요? 3 ㅇㅇ 2013/11/13 1,842
319046 아이디어 조금만 나누어 주세요~ 홍홍홍 4 홍홍홍 2013/11/13 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