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못노는 20대

흠냐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13-10-22 10:23:42
제 얘기를 좀 들어주시겠어요?ㅜㅜ
저와같은 성향을 지닌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저는20대 중반의 여자인데 제목에도 써놨다시피 노는데 전혀 소질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술을 못마시는것도 아니지만 술자리에선 꿔다논 보릿자루가 됩니다. 특히 남자하고 있을경우 더욱이요.ㅜ 평소에 술모임이 자주없다보니 그런 자리자체가 어색하고 일부러 말을 많이 해서 유쾌하게 떠들썩하게 노느라 속으로 지치게 됩니다. 전 말이 없는 편이거든요..ㅜㅠ
이런 자리에서는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그리고 춤추는 재능도 없고 ( 학원다녀봤지만 배우는 춤은 겨우되어도 즉석으로 흥이나서 춤추는걸 못해요)
끼?라고 하는 ;;그런 재능이 없어서인지 이성에게 어필이 안되고 있어요 아...
맞장구는 잘 치지만 영혼없는 리액션이 되어버려요ㅜ

그런 잘 놀고 화끈한 스타일이 부럽고요
저의 정체된듯한 스타일이 지금 같은 또래들이랑 어울릴 때 제가 애늙은이가 된것같아서 안타까워요. 저도 그렇게 흥에 겨워 놀고싶은데 그게 잘 안 돼요.

푸념글 비슷하게 썼지만 저는 정체된 저도 좋아요. 하지만 조금 활발하게 바뀌고 싶어요. 저에게 조언해주실 분 계신가요^^
IP : 36.38.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13.10.22 10:39 AM (210.223.xxx.36)

    20살때 딱 원글님 같았는데 30을 넘긴 지금은 어딜가나 파티퀸..-_-;;
    그냥 술 먹으면 넋 놓고 아침까지 노는 스타일이에요.
    아마 원글님도 스스로 좀 억눌린게 많으시지 않나요?
    전 집안 자체가 교육이 너무 너무 엄해서 독립하기 전까지 통금 시간이 11시였어요.
    우선은 잘 노는 친구들을 만나세요~ 그리고 너무 본인을 가둬두지 마시구요.
    원글님은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

  • 2. 살다보면..
    '13.10.22 11:38 AM (220.118.xxx.253)

    윗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잘노는 친구가 있어야 노는것도 재밌습니다 물좋은 술집, 나이트를 가도 심심한 사람이랑 가면 재미없거든요 재밌고 잘노는 사람과 같이 놀아보세요 웃게 될수 밖에 없어요 왜냐 재밌고 웃기니까... 그럼 본인 성격도 활발해지는데 도움이 될꺼에요 ^^ 지금은 노는걸 끊었지만(애엄마라 ㅎㅎ) 전 재밌기도 하고 잘 놀던 사람이였는데요 나혼자만 웃겨줘야 하는 자리는 잘 안갔어요 나와 비슷한 코드, 놀줄 아는 친구들하고 어울렸어요

  • 3. 시선을 신경쓰는게 문제.
    '13.10.22 12:03 PM (121.140.xxx.188)

    노는것도 센스같아요. 같이 노는 친구들중에는 분명 잘노는 친구와 잘노는척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둘의 차이점은 엄청 의식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즐거운게 먼저인데 내가 잘노는 사람이다 라고 보여주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일단 다 비우고 감정에 맞겨보세요.
    춤도 흥이나면 배우고 말고 할것없이 살풀이 하듯 춰보세요. 미친사람 같아보일지 모르지만 자기가 재밌으면 된겁니다. 그러면서 그 속에서 느낌을 찾는거죠.

  • 4. 저도 그랬어요.
    '13.10.22 12:07 PM (211.186.xxx.180)

    20대때 친구 따라 클럽갔다가
    남들처럼 춤을 못추겠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길은 내길이 아니구나.....

    그뒤론 안갔죠.
    전 서른 중반인데 여전히 놀줄 모르고
    남자 보면 어색해지고......

    성격 안변합니다.

    전 집순이예요.

  • 5. 순진
    '13.10.22 12:31 PM (24.246.xxx.215)

    부러워 하실 필요 없습니다.
    님같은 분이 바로 매력있는 여자이기 때문입니다.
    님은 님 자신이고 그게 매력이니까 절대로 다른 스타일로 바꿀려고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0835 임신때 커피우유 많이 드신분 계세요? 11 ... 2013/11/13 8,533
320834 암*이 하는 선배가 오랫만에 만나쟤서요~ 7 2013/11/13 1,771
320833 짠 고추장 구제 열매 2013/11/13 846
320832 고등학생..그리고 수능...무거운 어깨의 아이들에게 2 전에올렸던음.. 2013/11/13 1,219
320831 프뢰벨 몬테소리 고민이요~ 4 2013/11/13 1,318
320830 청계천 '행운의 동전' 4천만원 서울시민 명의 기부 1 세우실 2013/11/13 761
320829 아이 드림렌즈 해보신분... 9 ..... 2013/11/13 1,468
320828 만나고 오면 씁쓸해지는 대학 친구모임..인연을 이어가야하나요? 8 그래보자9 2013/11/13 4,591
320827 수능 213 5 2013/11/13 1,473
320826 돈까스 무슨 기름으로 튀기면 젤 맛있을까요? 5 돈까스 2013/11/13 1,991
320825 12월이나 1월 하와이 어떤가요? 5 추천 2013/11/13 3,963
320824 그루브샤크처럼 음악듣기 편하게 이용할 사이트 있나요? 1 그루브샤크 2013/11/13 2,013
320823 법무부도 ‘윤석열 중징계’ 결론내면 朴정권이 ‘외압 몸통’ 자인.. 부실‧편파 .. 2013/11/13 705
320822 직장에서 라디오 듣는 분 있으시려나요?? 7 점네개 2013/11/13 985
320821 단감 오래 단단하게보관하는 방법 좀 부탁드려요~ 6 단감보관법 2013/11/13 7,445
320820 문득 생각난 드라마.. 제목 아시는분 있을까요? 3 드라마 2013/11/13 828
320819 친정이 너무너무 싫어요 1 .... 2013/11/13 1,860
320818 충혜왕?? 2 주진모 2013/11/13 1,079
320817 출근할때 남편 뒷모습 13 .. 2013/11/13 3,208
320816 스테이크 무쇠팬? 몇천원짜리 싼것 사도 똑같겠지요? 4 저렴한것 2013/11/13 2,129
320815 헐~ 할말 없네 3 ... 2013/11/13 1,052
320814 마음에 드는 사람과 가까워 지는게 참 힘드네요... 3 다크하프 2013/11/13 1,573
320813 어제 황마마...진짜.......... 4 오로라 2013/11/13 2,207
320812 안검하수 수술 의견 부탁드립니다. 6 ddd 2013/11/13 1,956
320811 주례 교수님 선물 뭐 살까요?? 4 주례 2013/11/13 2,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