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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보고 할머니래요 T.T

쁘띠 조회수 : 7,795
작성일 : 2013-10-21 23:45:31
퇴근 후 6살 아들놈이 순대가 먹고 싶다길래 동네 분식집에 갔읍니다
순대랑 떡복이 맛나게 먹고 나오는데 분식집 아저씨가
"손주세요?"
묻더이다

순간 "뮁미?"
머리속이 하애지더군요

저 꽃다운 43세입니다 T.T
늦게 결혼해서 늦둥이냐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할머니 소리는 그야말로 충격이네요

치맥 끊고 외모에 신경 써야겠읍니다
IP : 58.123.xxx.6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무했다.
    '13.10.21 11:47 PM (175.249.xxx.246)

    43이면.....그래도 젊은데
    할머니라니...;;;;

    아저씨 어제 드신 술이 덜 깨신 듯....ㅡ,.ㅡ;;;

  • 2. ..
    '13.10.21 11:47 PM (175.236.xxx.16)

    아이구~~~ㅜㅜ
    위추 드려용ㅎㅎㅎ
    저는 아들 6살이면 44되는데...아흑!!!

  • 3. ,,,
    '13.10.21 11:52 PM (119.71.xxx.179)

    아저씨가 노안온거 아니예요?ㅋ

  • 4. ..
    '13.10.21 11:53 PM (122.36.xxx.75)

    돋보기좀껴셔야하시겠네요

  • 5. 쁘띠
    '13.10.21 11:55 PM (58.123.xxx.67)

    열 받아서

    치맥 대신 맥주에 구운김 먹었읍니다

    낼보턴 맥주도 끊을겁니다

  • 6. ㅇㅅ
    '13.10.21 11:59 PM (203.152.xxx.219)

    남자들은 여자 나이 잘 모르더라고요;; 특히 아저씨와 할아버지의 중간들...
    에휴..

  • 7. 촐랑
    '13.10.22 12:10 AM (121.132.xxx.65)

    꼭 주변에 보면 남의 나이 지 맘대로
    추측해서 내뱉거나 눈치 없이 촐랑대는 사람
    더러 있더라구요.
    상대방 상처 받는거 전혀 신경 안쓰죠.

  • 8. --
    '13.10.22 12:20 AM (94.218.xxx.152)

    암만 원글이 노안이래도 53도 아니고 43인데 넘 했네요.
    장사하는 사람들 그런 센스로 어떻게 ;;

  • 9.
    '13.10.22 12:43 AM (105.229.xxx.179)

    솔직하시다... 그 아저씨..
    아마 엄처 보톡스 맞고 빠방한 ㅗ할머니들 대해서 그런 말 나온게 아닐까요?
    잘 꾸미고 가꾼 할머니들 60대는 40대 같으시거든요.정말...
    저도 허걱했다는....뒷모습은 20대...

  • 10. 40살 넘으면
    '13.10.22 12:55 AM (61.102.xxx.200)

    나이 구분이 힘들긴 하던데요.
    같은 여자끼리도 그런데 남자들은 오죽하겠어요.
    40살에 낳은 애 들쳐업고 나갔다가 "아유~ 할머니가 일찍 되셨네요~"라는 말에 충격받은 지인도 있어요. ㅠㅠ

  • 11. ..
    '13.10.22 1:54 AM (72.213.xxx.130)

    아니면 된 거 아닌가요? 남의 말에 휘둘릴 필요 없어요. 그 아저씨 눈이 삐었다고 여기세요.

  • 12. ㅇㅇㅇ
    '13.10.22 3:00 AM (220.117.xxx.64)

    제 친구도 할머니 소리 들었다고 진짜 우울해하더군요.
    아들녀석 친구가 그러더래요.
    누구세요? **할머니세요?
    제 친구 40중반이고 아들이 올해 초등 들어갔어요.
    결혼을 늦게 해서

  • 13. 참나
    '13.10.22 3:36 AM (121.150.xxx.161)

    다른 인종의 나이를 구별하기 힘들다는 건 이해가 가지만
    아무리 여자 나이를 잘 못 본다고 40대 초반을 할머니를 보는 아저씨가 미친거 아닌가요
    50대 초반에 6살 손자가 있기가 어디 쉬운가요. 그러려면 자기도 20대 초반에 결혼하고 딸이나 아들도 그래야 한다는 말인데 제가 40대 후반인데 제 나이대에도 25살 전에 결혼하면 일찍한다고 했어요.
    그러니 중병들어 초췌하고 흰머리 가득하기 전에야 40대 초반이 50대 중반으로 보이기가 더 힘들텐더 그런 망발을....

  • 14. 그래도
    '13.10.22 6:48 AM (175.115.xxx.181)

    제가 다니는 가게주인 자매보단 덜하네요..ㅎㅎ
    자매가 6살 차이인데 손님이 언니보고 엄마냐고 묻더라구요..^^

  • 15. 43살에
    '13.10.22 7:35 AM (175.253.xxx.32)

    할머니는 100000% 가게 아저씨의 말실수

  • 16. 조카
    '13.10.22 8:34 AM (180.66.xxx.31)

    전 37에 둘쨀 낳았는데 42살 때 아이 손잡고 가는걸 본 운동 같이 하는 언니가 조카냐고 ㅠㅠ한 적 있어요..
    30중반만해도 애엄마 아닌줄 알았다는 소리 들었었는데...
    사촌언니는 영어 학원하는데 유아들이 할머니원장님이라 한데요..ㅠㅠ 나이는 47살..

  • 17. 남자들 중에
    '13.10.22 9:09 AM (118.209.xxx.226)

    40 넘어 보이는 여자는 전부 다 '늙은 여자' 로 보는 사람들 있어요 ^^;

    너무 괘념치 마세요, 사람 그리 볼 줄 몰라서 어디 장사 흥하겠어요?

  • 18. 한국은 마초새퀴들 넘쳐남
    '13.10.22 11:09 AM (114.205.xxx.124)

    마흔한살 먹은 ㄴ이 그랬음.
    자기보다 나이 많은 여자는 다 할머니라고. ㅎ

  • 19.
    '13.10.22 11:49 AM (123.215.xxx.151)

    할아버지들 남의나이도 자기 나이도 판단이
    흐린거같아요
    집앞 음식점 주인 6,70대 할아버지한테
    신랑이 아이한테 "할아버지가 닭갈비가 익었으니 먹어라 할때 먹어야지 " 했더니 자기가 무슨 할아버지냐며 투덜대던데
    헐~~~~~했네요
    손주까지 봤을 할아버지를 아이가 뭐라고 불러줘야하는지
    암튼 그할아버지 땜에 뜨악했네요

  • 20. 엥???
    '13.10.22 9:26 PM (211.210.xxx.235)

    43세이신데
    '읍니다' 라고 쓰시는 거예요??


    젊은 43세가 읍니다를 쓴단 말입니까???

  • 21. ;;
    '13.10.22 9:27 PM (112.161.xxx.97)

    조카에요?라고 물어볼껄 손자라고 깜박 단어선택을 잘못했을거에요~~~.
    40대 초반이면 아무리 안꾸미셔도 그런말 들을 나이 아닌데~.
    착각했을겁니다.^^ 기분 푸세요~.

  • 22. dd
    '13.10.22 9:59 PM (124.52.xxx.147)

    저도 그 나이때 늦둥이 데리고 빵집 가서 빵집 주인한테 그 소리 들었네요. 화장도 안하고 여름에 얼굴이 좀 타서 까맸고 꾸미지도 않고 다녔더니. 근데 빵집 주인은 곱게 화장한 60대 할머니였음.^^;

  • 23. 그러게나 말예요
    '13.10.22 10:00 PM (211.208.xxx.132)

    나도 엥?했거든요.

    '습니다'를 언제적 '읍니다'로...

    할머니가 나이를 착각하신거는 아닌지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 24. 쁘띠
    '13.10.22 10:09 PM (58.123.xxx.67)

    시골이라 유치원은 근처에도 못다녀봤고
    초등학교 아닌 국민학교 나왔습니다

    받아쓰기 열심히하던 그시절 버릇대로 '습니다' 보다는 '읍니다'가 먼저 나옵니다 T.T

    할머니이건 아니건 상관없이 '읍니다' 가 먼저 나오는 버릇을 고쳐야 겠네요 ^_^

    위로해주시고 충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 25. 88
    '13.10.22 10:27 PM (120.142.xxx.21)

    아마 그사람 옛날 기억으론 43이면 젊은 할머니인 시절이었기 때문에 그럴거예요. 제가 봐도 요즘 노산이라 엄마인지 젊은 할머니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저도 임신 앞둔 40대 초반입니다ㅠㅠ

  • 26. 40대 초반
    '13.10.22 10:51 PM (125.135.xxx.184)

    아가씨라고 부르네요

    70대 할아버지가....
    눈이 많이 어두워 지셔서 착각들 많이 하시나봐요

  • 27. .....
    '13.10.22 11:11 PM (180.228.xxx.117)

    제 고모는 39살에 손주 봤어요.
    그저 그려려니~하세요.
    그만큼 40대하고도 중반쯤이면 까딱 잘못하면,언뜻 보기에 10살쯤은 가볍게 오르내릴 수 있는 애매한
    나이이긴 해요. 그래서 썬글래스가 유용해요. 이걸 턱 ~걸치면

  • 28. ....
    '13.10.22 11:15 PM (180.228.xxx.117)

    그리고 위에 철자법 문제가 나왔는데..
    본래 ~읍니다..로 쓰는 게 맞아요. 음이 습니다로 들린다고 해서 국어 표준원인가 어디선가 밥값하느라
    괜한 것을 어거지로 뜯어 고치는 짓을 해서 말썽을 만들었죠.
    그리고 무우도 그래요 무우가 맞는 것을 같은 우우가 있어서 무로 들린다고 어거지로 무로 뜯어 고쳐서
    생짜로 국어를 뜯어 고치고..

  • 29. yy
    '13.10.22 11:27 PM (120.142.xxx.21)

    위에 할아버지가 아가씨라고 부른 분 보니 생각이 몇가지 드네요. 우선 우리 40대가 기본적으로 나이들어 보이는 시대가 아니예요. 그렇지만 저는 식당에서나 마트에서 할아버지가 50대쯤 보이는 직원분에게 '아가씨' 하고 부르는 거 여러번 목격했어요. 기본적으로 마땅한 호칭이 없을때 이런 호칭을 들으면 기분 좋겠다 생각하시는 인성 좋으신 어르신들이 가끔 계시더라구요ㅛ.

  • 30. ....
    '13.10.23 12:05 AM (180.228.xxx.117)

    그러니까 맞춤법을 왜 쓰잘떼기 없이 바꾸냐 이거죠.
    써야겠읍니다가 일본놈말처럼 우리말에 스며든 말도 아니고 오래전부터 써 왔던말이고
    문법적으로도 맞죠. 국어 표준원인가 거기서 실적 내느라 괜한 짓을 한다 이겁니다.
    물론 그렇게 고쳐놓고 애들보고 그리 쓰라면 그대로 쓰겠지만 좀 이상한 짓이라고 봅니다.

  • 31. 하하하
    '13.10.23 12:13 AM (175.215.xxx.129)

    저 42살에 아들 4살...가끔 오해받아요
    우리애 2살때쯤 애 키운다고 신경안쓰고 했더니 놀이터에서 6살된 여자애가 저보고 할머니예요? 아줌마예요?하는 소리 화들짝 놀랬어요
    올여름에도 애데리고 모자 눌러쓰고 병원갔다가 병원안에서 모자벗고(앞머리가 좀 눌러졌죠) 약국갔더니
    할머니랑 왔냐?고 뜨악............했어요
    몸매는 다들 날씬하다고 하는데 할머니로 보이는건지....

    놀이터에 젊은 할머니는 미니스커트에 화장하고 나오고 저처럼 늙은 엄마는 맨얼굴에 육아에 지쳐 나가니
    이것도 민망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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