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국가직 중앙공무원보다 세무사가 나을까요?

푸른 조회수 : 4,479
작성일 : 2013-10-20 21:46:16
저희 남편 얘기입니다.
국가직 공무원 6급-고시준비하다가 7급 시험으로 들어가서
6급 승진한 거죠. 그런데 공무원이 생각보다 일이 많고
박봉인데다가 성격 이상한 사람도 많아서 힘들어해요.
일하는 건 좋은데, 조직이 일 열심히 하는 사람이 인정
받고 성취감 느끼는 구조가 아닌가 봐요.
지금 전임자가 일 하나도 안해놓은 자리 발령받아가서
뒷수습 한다고 힘들어해요.지방에서만 근무했어요.

그러면서 이렇게 일하고 이 월급 받고 지내느니
세무사가 낫겠대요. 고시준비하던 전력 있어
시험공부 퇴근후에 하겠대요.
30대후반 돼서 뭘 또 진로를 바꾸겠다는 건지...
세무사의 현실도 만만찮은 것 같은데요.
일단 세무사시험 돼서 고민할 문제이긴 하지만,
폐쇄적 조직생활보다 비교적 개인적 자유가 있는
전문직 생활을 하고 싶대요.
학벌은 sky라서 중앙부처에서 학벌로 차별받진
않을 듯한데, 조직생활에 지쳤나 봐요.

세무사가 영업해야 하는데 괜찮겠냐고 하니까
할 수 있다고는 하는데....
40넘어서 세무사 돼서 학연밖에 없는 상태에서
제대로 할 수 있을런지....


IP : 220.103.xxx.4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ps
    '13.10.20 9:54 PM (121.175.xxx.80)

    되고나서 공무원 계속할건가? 사직하고 세무사 개업할건가? 고민하세요.
    관료사회, 더구나 지방행정조직...어딘지 모르겠지만....더더욱 대충 그런 분위기입니다.

    고시 오래 준비하던 분들이 현실때문에 하향선택해 관료조직에 들어가면 그런 고민들 많이 합니다.
    그 갈등때문에 현실에 적응못하고 정신적으로 방황하다 엉뚱하게 되는 케이스도 많은데...
    세무사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스스로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돌파구?를 갖는다는 건 대단히 좋은 일입니다.

    옆에서 적극 도와주시고 격려도 해주세요.^^

  • 2. 세무사
    '13.10.20 10:03 PM (211.246.xxx.20)

    영업직으로 보시면 됩니다
    성격이 활달하고 사교성 있어도
    장부 하나 가져오기
    힘들다고 하던데요

  • 3. oops
    '13.10.20 10:05 PM (121.175.xxx.80)

    그리고 현실적인 조언 하나만 더..^^

    지금 어느 부서에 근무하는지 모르겠지만, 공무원하면서 세무사되고나면
    어떤 행정부서에도 세무관련된 부서는 있고, 십중팔구 그런 부서로 배치될 겁니다.

    그러면 그런 쪽 공무원근무하면서 만나게되는 수많은 민원인들...나중에 세무사할 때 인맥이 되는 거죠.

  • 4. 일시적
    '13.10.20 11:27 PM (14.52.xxx.13)

    갈등일 겁니다.
    몇 년 있으면 사무관으로 승진되고 또 몇 년 있으면 서기관으로 승진되고... 비전이 좋아요.
    6급이면 사회에서 신용은 자동으로 받습니다. 설명이 필요없어요.

  • 5. 원글
    '13.10.20 11:35 PM (223.33.xxx.171)

    답글 주신 분들 감사~
    연봉 적은 것도 큰 불만이네요.
    시간이 흐르면 어떻게든 결론이 나겠지요.

  • 6. ...
    '13.10.20 11:44 PM (118.222.xxx.177)

    제일 좋은건 공무원 연금 채워지고 나서 나와서 세무사하는게 좋죠.
    세무대 나와 국세청에서 20 년 넘게 근무하고 나와서 세무사 하는 사람 봤네요.
    괜찮겠다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8605 치과 잘하는곳 추천좀 해주세요 3 수원거주하시.. 2013/11/12 992
318604 시판 불고기양념 뭐가 제일 나은가요? 3 요리 2013/11/12 1,505
318603 야콘 맛있네요. 2 이발관 2013/11/12 1,139
318602 중3 기말 후 맹탕 놀기만 3 이제 그만 2013/11/12 1,255
318601 반포 *화고 급식이 그렇게 엉망인가요? 4 말도안돼 2013/11/12 1,952
318600 인기있었던 돼지갈비 레시피 좀 찾아주세요~~플리즈 2 맛있엉 2013/11/12 1,645
318599 세탁기+건조기 패키지 상품 쓰시는 분? 2 맘~ 2013/11/12 1,514
318598 싱크대 상판이 검은색 계열이신분~~~(대리석 등) 6 싱크대 2013/11/12 4,378
318597 국정원의 7452부대에 새겨진 독재의 그림자 3 독재잔재 2013/11/12 851
318596 묵은지 카레떡볶이 무지개 2013/11/12 664
318595 조의금 보내야 하나요? 4 사회 2013/11/12 1,413
318594 뜬금없이 빵굽기. 요리. 이런걸 업삼아서 하고 싶어요 4 오잉 2013/11/12 1,449
318593 부산 원룸서 30대 8개월만에 백골 상태로 발견 9 에혀 2013/11/12 4,656
318592 좋은 패딩을 사려는데요.. 7 추천 2013/11/12 3,099
318591 [서민의 기생충이야기] 박근혜 대통령님 전상서 11 우리는 2013/11/12 1,198
318590 춥대서 라마코트 입고 나왔는데ㅠ 27 창피 2013/11/12 15,011
318589 국민 3명중 2명 "특검 도입해야" // 2013/11/12 429
318588 밍크조끼 입어도될까요? 12 ㅎㅎ 2013/11/12 3,572
318587 부정선거보도 공중파뉴스에 나오게 할 방법이 없을까요? 8 부정선거 2013/11/12 1,155
318586 잘 맞는 인간관계? 2 ... 2013/11/12 881
318585 앞니 하나 신경치료 하고 크라운 했는데 비용봐주세요 7 ㅇㅇㅇ 2013/11/12 4,308
318584 군산 1박2일 코스 도움 좀 부탁드려요^^ 10 여행 2013/11/12 3,316
318583 응답하라 1994 웃긴장면 ㅋㅋ 9 ,,, 2013/11/12 4,995
318582 1학년 아들인데 유독 우리 아이를 매번 때려요 3 어떻게 대처.. 2013/11/12 951
318581 의사거나 남편이 의사인 집들..영양제 건강식으로 식사하나요? 15 2013/11/12 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