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벌이 중요했던 건

its 조회수 : 4,091
작성일 : 2013-10-20 09:58:13
예전에 대학생 비율 자체가 높지 않던 시절, 그 시절의 기억이 아직 영향을 발휘하는 거죠. 그땐 대학 나온 자체로 프리미엄이 있었고 좋은 학교 출신은 경제적으로도 (대개) 윤택했으니까.

근데 아시다시피 그런 경향이 요샌 많이 약화되었고(학벌보단 그냥 부모 재산 다이렉트로 물려받는 게--;), 때문에 앞으로 학벌 프리미엄이 많이 빠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은 그래도 학벌경제력 사이에 꽤 상관관계가 높다고 봐요. 어차피 물려받은 거 없다면 그나마 학벌이라도 좋아야 최소한의 가능성이라도 있거든요. 특히나 남자는 더해요.

그리고 뭐 인성이 중요하다는 둥 이런 건 다 쓸데 없는 소리라고 봐요.
(1) 학벌 좋은 사람들 중 인성도 좋은 비율
(2) 학벌 나쁜 사람들 중 인성은 좋은 비율
제 인생 경험상 1과 2는 큰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1이 약간 거 높아요. 인성이 중요한 건 물론 맞는 말인데, 어떤 조건에 대해 따지는 중간과정에서 굳이 인성 얘길 꺼내는 건 마치 '그 조건 중요하지 않아' 라고 억지로 항변하는 느낌이랄까요.
IP : 39.7.xxx.6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its
    '13.10.20 10:20 AM (39.7.xxx.65)

    예전엔 좋은 학교 출신 100명 중 90명이 윤택했다면 요샌 한 60명 정도만 윤택하다구요. 머릿수 자체도 늘어났고, 학벌 이외 변수도 많아졌고.

    "학벌 좋은데 왜 저리 곤궁하지?"

    싶은 생각 드는 케이스 심심찮게 있잖아요. 예전보다 그런 케이스의 비율이 높단 거죠

  • 2. ..
    '13.10.20 10:20 AM (121.128.xxx.59)

    과거에는 형편상 진학을 못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아니죠. 변명의 여지가 없어요 본인이 책임져야지

  • 3. 인성 님
    '13.10.20 10:24 AM (39.7.xxx.65)

    인성이 안 중요하단 말이 아니라, 하나마나한 소리라구요. 요지를 이해 못하시네. 학벌 좋든 나쁘든 개차반 비율은 비슷하기 땜에, 학벌이 이슈인 상황에 굳이 인성 얘길 할 필요가 없단 겁니다. 중요하지만, 판별에 의미가 없어지는 변수라구여.

    뭐 사실 그리고 인성같은 건 주관적인 거라, 누구에겐 선비가 다른 누군가에겐 백정이 되기도 하지요 굥국 다 제눈에 안경

  • 4. ....
    '13.10.20 10:38 AM (1.237.xxx.227)

    학교에서 애들 가르쳐보면 공부 잘하는 애들이 대체로! 태도가 바르고 말도 잘 들어요..
    공부 못할 수록 말은 더 안듣고 고쳐주기가 힘들어요

  • 5. ㅇㅇㅇ
    '13.10.20 10:45 AM (119.194.xxx.119)

    공감... 왜 학벌 보는 사람들을 인성은 안 보는 사람 취급 하는지 모르겠어요. 전 배우자를 선택할때 학벌 봤지만 인성도 물론 많이 봤어요. 인성얘기하는 분들은 인성좋게 키우려고 자식 키울적에 공부 안시키시는지?;

  • 6. ..
    '13.10.20 10:52 AM (72.213.xxx.130)

    학벌이 좋다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쟁력이 더 있다는 것이지
    학벌과 인성을 같이 섞어서 사용할 필요는 없는 듯 해요.
    학벌과 인성은 서로 관련이 없으니까요.

    님 말대로 학벌 좋은 사람들 중에 인성 좋은 사람 비율이나
    학벌 나쁜 사람들 중에 인성 좋은 사람 비율이나 비슷하다면
    사람들의 생각은 그 기본이 되는 인성 좋은 사람을 원한다는 얘기잖아요.

  • 7. 학벌은
    '13.10.20 11:01 AM (220.76.xxx.224)

    언제나 중요합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모랄까 공인된 아이큐 같은 거죠. 그게 설령 겪어보니 아닐지라도

  • 8. 그런데
    '13.10.20 11:16 AM (125.177.xxx.27)

    요즘 대학가는 것을 보면 대학서열이 많이 희석되었음을 느껴요. 예전처럼 줄세우기 스카이 이런것이 아니라, 성균관이 서울대보다 높은 경우도 허다하고(예를 든거에요) 건대생이 연대 간 애보다 나은 경우도 있구요. 막 뒤죽박죽 같아요. 수시 전형이 많아서인지, 과외생을 구해보면 저런 실력으로 저 대학을 갔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 경우도 꽤 봤어요. 정시는 변별력이 있는데, 수시는 그렇게 판단 할 수가 없더라구요.
    지금 40대인 제가 아이 대학보내면서 느끼는 것은 예전처럼 학벌이 정형화된 것은 아니고, 전공별로 다 다르고, 수시전형때문에 갈 능력이 안되는 애들이 대학을 잘 간 경우도 있으니..예전과는 다르겠구나 하고 느껴요.

  • 9. 243
    '13.10.20 11:18 AM (124.111.xxx.6)

    예전엔 좋은 학교 출신 100명 중 90명이 윤택했다면 요샌 한 60명 정도만 윤택하다구요...
    요즘 서울대 안와보셨군요. 좋은집 여유로운집 자제들이 대부분이에요. 경제적으로 뒷받침 되는집에선 그만큼 교육에 신경을 쓰거든요.. 애매하게 잘하거나 아주 뛰어나면 유학으로 돌리고요. 이런식으로 교육배경과 경제력이 대물림된다는거죠.
    학벌때문에 꼭 돈이 따라오지 않는다고해도 학벌로 이루어지는 인적네트워크도 무시 못하거든요.

  • 10. 원글을
    '13.10.20 11:28 AM (221.146.xxx.150)

    이해 못한거 맞는거 같은데...답.답.하.다. - -
    공부 잘하는 애나 못하는 애나 인성이 좋고 나쁜것은 케바케이니 인성을 굳이 따지는게 무의미하다는 말이잖아요.

  • 11. 걍 가난한 남자 싫다 하셈
    '13.10.20 11:42 AM (118.209.xxx.11)

    남자들도 걍
    나이든 여자 싫다 할거고
    안이쁜 여자 싫다 할 겁니다.

    서로 그렇게 내놓고 속물적으로 나가면 과연
    여자들이 더 피해를 볼지 남자들이 더 피해를 볼지
    어디 봅시다.

  • 12.
    '13.10.20 12:11 PM (203.226.xxx.213)

    윗님 남자도 요즘은 학벌 따지던데요 뭘. 남동생 의산데 선배들이 머리 안좋은 배우자 만나면 애 아무리 교욱사켜도 공부 못하더라고 학벌 다 따지고 결혼하라는말 자주 한대요

  • 13. 탑탑인 경우
    '13.10.20 12:17 PM (64.110.xxx.20)

    학벌과 인성이 무관한 건 아닌 거 같아요
    공부를 잘하면 별다른 노력없이도 말발이 먹히고 인기가 있을 확률이 높쟎아요
    이게 리더쉽으로 연결되구요
    또 학교 교우관계등등에서 공부뿐 아니라 다양한 기회를 제공받아요
    일등프리미엄이란게 어떤 면에선 많은 써포트를 받고 컸다는 것과 같은 효과죠
    외부에서 자신감 자존감을 북돋워주니까요
    고등학교 전교 일등들은 내 이름이 학교 이름을 대표하는 것이니 하물며 타의적으로 책임감을 배우기도 하구요

    한국에서는 공부를 잘하면 (학벌이 좋으면) 유능한 커넥션 포함 다양한 기회가 주어지고 다양한 기회는 능력 발휘할 좋은 스테이지가 되구요 
    이런 좋은 환경에서 낙관적으로 노출된 사람들이 좋은 인성을 가질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거죠

  • 14. ㅇㅇ
    '13.10.20 4:42 PM (182.224.xxx.151)

    학벌좋은 사람들이 더 속물이에요
    좋다싫다해도 끼리끼리 계산해서 만날테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901 이해가 안가서 여쭤봅니다 3 상식 2013/11/07 655
316900 중3 아들.. 3 .... 2013/11/07 1,559
316899 녹십자 듀오스 38천원보다 싸게 파는데 아시는분? 4 땅지맘 2013/11/07 921
316898 박근혜 차에서 내리다 땅바닥에 그대로 꼬꾸라졌네요 127 wow 2013/11/07 17,432
316897 문래동 당산동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 2013/11/07 780
316896 소식하기 힘드네요 11 건강 2013/11/07 2,953
316895 23살 이후로..이성에게 끌리질 않아요. 3 .. 2013/11/07 1,375
316894 이런 ㅁㅊ... 3 ㅇㅇㅇ 2013/11/07 906
316893 레진으로 충치치료후 아플때... 1 .... 2013/11/07 3,245
316892 수필을 좀 찾아주세요~~~ 3 싱글이 2013/11/07 577
316891 부츠자크 수선 3 부츠 2013/11/07 1,128
316890 진돗개 한달안된 강아지를 주셨는데요 12 조이 2013/11/07 3,860
316889 선배고등맘들께 질문입니다 1 오일리 2013/11/07 612
316888 수원지역 가사도우미 소개업체 3 single.. 2013/11/07 1,338
316887 푹 익은 양파 싫어하시는분 계세요? 4 융파 2013/11/07 679
316886 이명 증상인거 같은데요..이거 빨리 치료하면 나을 수 있나요?ㅠ.. 8 이번엔또 2013/11/07 1,785
316885 네이웃의 아내에서 ... 2013/11/07 887
316884 이희호 여사 ‘DJ 비하게시물’ 일베 등 누리꾼 검찰 고소 1 쓰레기들 2013/11/07 558
316883 남자친구가 이럴때 뭐라고 해야할까요 6 ㅇㅇ 2013/11/07 1,463
316882 박근혜 치마자락에 걸려 넘어질뻔 했다네요 10 칠푼이 2013/11/07 2,773
316881 공상적 반공주의라는 괴물 김종대 2013/11/07 283
316880 서울대생들의 1등급 따기 내기? 4 수능내기 2013/11/07 1,728
316879 박지원 "각본 김기춘, 감독 홍경식, 주연 황교안..&.. 보도자료 2013/11/07 618
316878 고3 한반에서 인서울 80 ... 2013/11/07 17,943
316877 극세사 이불이 답인가요 9 이불장만 2013/11/07 2,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