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추수할때 새참 먹던 기억이 나네요.

아.. 조회수 : 552
작성일 : 2013-10-19 09:46:56
가을이라서 그런지 가을 냄새에 대한 추억이 새록새록 올라와요.
코스모스의 꽃몽오리 냄새.
빨갛게 잘 익은 감나무 밑에서 나는 농익은 감냄새랑
바스락 소리가 들릴 것 같은 감잎 냄새

가을 아침 찬 이슬에 섞인 풀냄새, 벼냄새


그리고 잘 익은 벼를 추수할때
지금이야 기계로 휘리락 추수하고 쌀 담고 금방 끝나지만
예전엔 마을 사람들끼리 품앗이로 서로 추수해주고
새참으로 국수 먹고
또 점심으로 먹던 밥이랑 반찬들.

갑자기 따사로운 한낮
베어져 뉘인 벼들
논둑 어느 평평한 곳에 자리 깔고 앉아
따뜻한 밥에 반찬을 먹던 그 냄새가 막 떠올라요.


어렸을때 그렇게 추수하면 저는 떨어진 벼이삭 주우면서 놀고
언덕에 머루 덩쿨에서 맛있게 익은 머루 따먹으면서 놀고 그랬는데...
IP : 58.78.xxx.6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19 10:56 AM (122.199.xxx.1)

    전 모내기 할때 먹던 양파 김치 생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373 저를 무시하는건가요? 6 무시 08:37:18 318
1771372 치킨 랩 야무지게 싸는법 ㅎㅎ 있을까요? 1 부자되다 08:31:32 139
1771371 건강 검진에서 심비대 진단 받았습니다. 좋은생각37.. 08:18:20 375
1771370 [단독] 시진핑이 극찬한 ‘대학생 편지’ 주인공들 “답장에 놀라.. 3 한겨레 08:15:49 851
1771369 60대 건강비법 나눠봐요 5 보습 08:14:53 739
1771368 트리트먼트 한 날은 머리가 두상에 딱 붙어서 잘 안하게 돼요 5 트리트먼트 08:07:57 640
1771367 김장 양념 사는 이유는 뭘까요 8 김장 08:06:15 1,012
1771366 대장내시경 1 ... 08:04:03 226
1771365 여행지에서 남편이 싫어질때 23 아내 07:54:22 1,722
1771364 인사를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 --- 07:54:13 326
1771363 장동혁이 어제 실제로 쓴 방명록.jpg 18 미친거니? 07:38:59 2,289
1771362 새벽에 쥐잡아준 남편 4 ..... 07:22:55 1,867
1771361 .. 4 악마의 유혹.. 07:20:08 907
1771360 아이 체육센터 수업 중 짝이 없다는데 7 아침 07:08:16 892
1771359 원인이 많지만 주로 수면부족과 스트레스가 주로 암의 원인인거 같.. 6 ........ 06:19:49 3,751
1771358 본인 생일에 어머니께 감사 문자 보내시나요? 10 - 06:04:35 1,031
1771357 장례식장 다녀와서 4 --- 06:04:24 1,781
1771356 중고차가 장애인용으로 구매한거란걸 알았어요 18 ㅇㅇ 05:50:29 3,022
1771355 이재명이 대장동 2심 재판 막았나요? 28 .... 04:21:58 1,928
1771354 부고 소식에 급히 내려가는 중인데요 7 077 03:30:40 4,282
1771353 교도소 수감된 전 대통령 “누가 내 음식에 침뱉은 것 같다”··.. 2 ㅇㅇ 03:30:19 5,017
1771352 힘드네요 2 50대 02:53:01 1,461
1771351 李대통령 "R&D 예산, 상상 못할 정도로 늘렸.. ㅇㅇ 02:16:19 1,512
1771350 검찰 특활비 전액 부활 제정신인가? 6 .. 01:48:12 1,595
1771349 미장 왤케 빠져요? 16 ㅇㅇ 01:47:12 5,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