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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4세에 30세 여성과 결혼했던 김흥수 화백...

ㅎㅅㅎ 조회수 : 23,859
작성일 : 2013-10-18 12:56:18

여기 게시판에도 나이차 많은 커플들에 대한 글들이 종종 올라오는데...

7-8세 이상만 차이 나도 '나중에 늙은이 병수발하다 오래 과부로 산다'는 말을 듣곤 하지요. 

(뭐, 평균적으로 사실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우연히 다른 게시판에서

1992년에 74세의 나이로 43세 연하인 30살짜리 제자와 결혼했던 김흥수 화백 소식을 들었네요.

그런데 그 김화백이 올해 94세이고...

부인이 작년에 50세로 암으로 사망했다는군요.

사람 사는 일, 참으로 알 수가 없네요...

IP : 116.39.xxx.3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0.18 1:01 PM (119.71.xxx.179)

    저도 그 기사 봤어요. 그 부인... 젊었을때보다 나이든 모습이 곱던데..

  • 2. 74살이
    '13.10.18 1:01 PM (180.65.xxx.29)

    병수발 할 나이는 아니죠. 저희 시아버지 82살인데 얼마나 정정한데요
    오히려 부인 병수발 했을것 같은데 암튼 너무 일찍 돌아가셨네요 재능이 많은 분이

  • 3. ...
    '13.10.18 1:02 PM (59.15.xxx.61)

    늙은이가 병수발 했지요.
    김화백은 병들지 않고 비교적 건강하게 살고 계시고
    그분의 여동생이 함께 살고 계신답니다.

  • 4. 그때
    '13.10.18 1:02 PM (221.149.xxx.18)

    그 부인 단아하고 지적이고 심지 굳게 생겨서
    이해는 안갔지만 범인이 모르는 화가의 매력이
    있어서겠지 싶어서 인상 깊었는데 그리 되었군요.

  • 5. ᆞᆞ
    '13.10.18 1:02 PM (218.38.xxx.156)

    오늘 신문에 나왔던데 김흥수화백은 아직 정정해보이더군요 94세인데도
    기에 눌려 기를 다뺐겨 돌아가신건지
    그래도 기사에 고집이 너무 셌다고 썼더라구요 좋은건 쓸게없었는지 고작 ...

  • 6. 허허
    '13.10.18 1:06 PM (39.7.xxx.148)

    그게 벌써 20년이나 됐나요
    참 세월이...내 나이도...ㅠㅠ

  • 7. 그니까....
    '13.10.18 1:08 PM (175.249.xxx.100)

    태어 난 순서는 있어도

    가는 순서는 없다니까요.

  • 8. ...
    '13.10.18 1:09 PM (118.38.xxx.244)

    세월무상...
    돌아가신 분에게는 애도를 표합니다

  • 9. 저도 그기사 보구
    '13.10.18 1:17 PM (218.50.xxx.191)

    기가 그 화가한테 다 가서 일찍 가셨나보다 생각했어요
    암은 스트레스도 작용할거같아요. (전에 길은정두... )
    물런 이경우는 그 경우와는 다르겠지만요

  • 10. ...
    '13.10.18 1:25 PM (221.151.xxx.168)

    두 사람을 2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네요.
    참... 이런 엔딩이라니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어요.
    당시엔 말이 많았죠. 당연히.
    다른 교수님들이 제자에게 갑자기 사모님 대접을 해야했던 그 난감한 상황..
    그래도 정말 사랑했던 것 같구요.
    젊은 부인을 파리유학도 보내고 외조도 많이 했어요.
    두 사람은 행복했을 겁니다.

  • 11. //
    '13.10.18 2:11 PM (1.247.xxx.41)

    헐 그 부인 외모도 참하고 해서 인상 깊었는데
    그런 일이 있었군요;;;

  • 12. ..
    '13.10.18 2:23 PM (118.42.xxx.176)

    아무리 강단있는 분이라도
    남들 이목 중시하는 한국 사회에서
    그것도 20년전에 그런 파격적 선택 하기 힘들었을텐데..
    알게모르게 맘고생 많이 했을거 같아요
    안됬네요..

  • 13. 에구
    '13.10.18 2:27 PM (112.214.xxx.247)

    너무 일찍 가셨네요.
    사랑했으니 행복했겠죠...

  • 14. aiueo
    '13.10.18 9:25 PM (222.232.xxx.208)

    어머나....저 요즘 문득 이 부부가 어떻게 됐는지 몹시 궁금했는데...

  • 15. 어머..윗님
    '13.10.18 10:11 PM (219.250.xxx.77)

    어쩜 제 생각과 꼭같으세요~~ㅎ
    저도 근래에 이 부부가 궁금했었거든요.
    나이보다 원숙해 보였는데 부인이 먼저 세상을 떠났군요. 안타깝습니다...ㅜ

  • 16. 알수없네요
    '13.10.18 10:42 PM (175.117.xxx.31)

    인생.남편이 먼저 가리라 생각했는데 부인이 먼저 세상 떴군요.

  • 17. 라일락84
    '13.10.18 11:34 PM (110.10.xxx.154)

    어머나....저 요즘 문득 이 부부가 어떻게 됐는지 몹시 궁금했는데...

    3333333333333333

    제주도 현대미술관에 김흥수화백 그림 보며 늘 잘 살고 계시나 궁금하더니...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8. 나이먹는가봐요
    '13.10.18 11:54 PM (58.226.xxx.138)

    남 인생사 찌라시급으로 본 일부 댓글..결혼 시 나도 뭐 뜨악 했지만,,,다 자기 눈에 안경으로 세상 사 ,,,,,어느 싯점에서 보느냐의 관점차도 있는거 같네요,,,제 경험 상,,,,전 지금 이 싯점 아 지고지순이라는 단어가 떠 오르네요....

  • 19. ***
    '13.10.18 11:59 PM (39.115.xxx.58)

    그런데 제가 어느 잡지에서 봤는데 두분이 이혼했다는 기사 분명히 봤었는데.보고 굉장히 놀랐었거든요. 어느 전시회장에 부인이 휠체어에 김흥수화백 태우고 왔더라구요,이혼은 했지만.
    김흥수 화백 중풍 걸렸다는 소리도 듣고요.

  • 20. 234
    '13.10.19 1:08 AM (221.164.xxx.106)

    젊은 예술가라 유별난 행동한게
    욕심에서 한일이라고
    전국에서 얼마나 욕을 먹었을지.. 안 된 분 ㅠ ㅠ 십몇년만에 암걸려서 몇년 투병하셨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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