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과외비 차수를 매번 한 번씩 미루는 집...

굼벵이 조회수 : 2,463
작성일 : 2013-10-17 09:29:19

과외 10년차 넘은 선생입니다.

주 1회씩만 하자고 수업시작했는데

담달에는 주 2회를

그 담달부터는 주 3회를 부탁하시더라구요..

과외비가 부담이 될 것 같지만

학부모 측에서 그렇게 부탁을 하시길래

성실하게 수업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 부터인가

수업 차수가 끝난 날 과외비 입금을 부탁하는 문자를 보내면

제가 수업일수를 잘못 계산했다고 억지를 부리시네요.

한 회 정도 정례로 더 해 줄수도 있는 문제이지만

수업을 한 걸 안했다고 우기시니 참 난감합니다.

더구나 직장맘이라 집에는 할머니 밖에 안계시구요.

문자로 과외선생한데 본인이 계산한 횟수가 맞다고 박박 우기니

다시 문자 보내기도 싫고

수업도 그만 두고 싶네요.

 

학생이 이제 마음 잡고 한창 공부 열심히 하는데

학생을 봐서는 안된 마음이 들기도 하고

아니라고 따지고 드는 그 엄마 생각하니

정내미가 뚝 떨어져서

그만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저도 제 아이들 선생님한테 과외비 드릴 때

횟수가 차이가 나는 일이 있다해도

내가 실수했나보다 하고 마는데

저 엄마는 어쩜 저렇게 자기만 옳다고 하는지..

 

그만 두는게 맞겠지요?

 

 

 

 

 

IP : 211.109.xxx.21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
    '13.10.17 9:37 AM (114.202.xxx.136)

    날짜기록해야지요
    그엄마도 참‥

  • 2. 굼벵이
    '13.10.17 9:38 AM (211.109.xxx.218)

    문자를 보여드려도 그래요 ㅠㅠ 정말 답이 없어요.앞으로도 매달 과외비 받을 때마다 이럴 거 같으면 차라리 한 회 그냥 적선한 셈치고 지금 그만 두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제가 과외 수업하는 다른 댁들은 다들 4년-5년씩 저를 믿고 자녀를 맡겨주시는 좋은 분들이신데 이렇게 과외비로 골치 썩는 집들은 결국 오래 못가더라구요 ㅠㅠ

  • 3. ...
    '13.10.17 9:45 AM (118.221.xxx.32)

    그만두세요
    아니면 표를 붙여두고 갈때마다 아이 앞에서 표시해 두시던지요

  • 4. 굼벵이
    '13.10.17 9:50 AM (211.109.xxx.218)

    엄마가 직장맘이시라 노트에 진도 나간 부분을 페이지까지 꼼꼼하게 적어 둡니다.
    그 정도면 횟수를 정확하게 매번 알렸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제가 더욱 기분이 상하는 건
    본인의 달력에 표시해 둔 건 오류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 건지 무조건 저한테 틀렸다고 하는거예요.
    아이를 맡기는 입장에서 그렇게 막무가내로 나오는 건
    결국 자신의 아이한테 손해인 걸 모르시나봐요.
    아이한테 맞는 과외선생 찾기도 어려울텐데..ㅠㅠ

  • 5. 피아니카
    '13.10.17 9:59 AM (121.134.xxx.8)

    그래도 한 번 더 시도해보자면
    수업끝날때마다" 어머님~오늘 3회째 수업했습니다. 숙제 내줬으니 체크 부탁드립니다."
    이런식으로 매번 문자 보내다가 마지막 수업일에 "어머님~ 오늘로 12회수업했습니다. 과외비 입금부탁드립니다"
    이러면 횟수 틀릴일 없지 않을까요?

  • 6. 날짜가 표시된 걸
    '13.10.17 10:02 AM (141.223.xxx.32)

    공부한 아이와 일단 함께 확인하시고 그리고는 부모님께 알려 드리고 그래도 막무가내시면 그냥 더 이상 하기 어렵겠다고 하세요.
    정확하게 하고 지냅시다!

  • 7. 굼벵이
    '13.10.17 10:06 AM (211.109.xxx.218)

    여러 조언들을 해주시네요..82 회원님들 감사해요..그런데 저도 성격이 대쪽같은 편이라..아닌건 아니라서..
    어떤 식으로 기분 상하지 않게 과외를 그만들까 고민하게 되네요..생각해보니 아이들을 회초리로 때려서 키우는 집안이라 처음에는 저도 회초리 소리 때문에 깜짝깜짝 놀란 적도 있는 집이네요..

  • 8. 그냥 신경쓰지
    '13.10.17 11:02 AM (59.22.xxx.219)

    말고 그만두세요..뭐 그런 여자가 다 있는지..
    저도 과외하다보니..생각외로..학부모들 입장에서는 돈이 나가는 일이니..당연히 기록해둘줄 알았는데
    기록 안해두는 집도 많더라고요..근데 대부분의 개념있는 어머니들은 말 안해도 다 세고 계시다가 챙겨 주세요 과외비 잊었다..깜빡했다 그것도 다 변명이에요
    과외 몇집 해보셨음 알겠지만..되는집은 진짜 어머니들이 신경쓸일 없게 하셔서 학생지도도 더 성심껏 합니다

  • 9. 바람돌이
    '13.10.17 11:30 AM (116.36.xxx.26)

    수업 진도표를 만드세요..
    저희 선생님은 진도표를 만들어 날짜와 과목 진도내역(숙제부문포함)과 선생님 확인,부모님 확인란이
    있어 아이 진도/숙제 확인하기 좋고 횟수도 확인해서 좋아요.

  • 10. 피아니카님의견동감
    '13.10.17 11:34 AM (183.96.xxx.39)

    2222222

  • 11. 감정
    '13.10.17 12:56 PM (49.1.xxx.224)

    그런집은 결국 그만둘때 기분상해서 그만두니,,지금 그만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812 부츠속에 신는 검정 양말이요 .. 2013/11/05 509
315811 답변 좀?~(장례식 후 접대..) 4 다시시작 2013/11/05 1,088
315810 가을꽃게는 숫게이죠??등딱지 초록색 뭔가요? 1 ^^ 2013/11/05 956
315809 여자능력 감안하는 남자, 저는 이해돼요. 3 .... 2013/11/05 1,334
315808 박근혜가 경제만 살려준다면...ㅠㅠ 22 ㅇㅇㅇ 2013/11/05 1,532
315807 비염있는분 2 2013/11/05 1,227
315806 도와주세요. 아기 태동이 줄었어요 ㅠ_ㅠ 7 ㅠㅠ 2013/11/05 4,580
315805 대구 1박2일 여행, 좋은곳 추천해주세요~ 무플절망^^;; 2 애엄마 2013/11/05 930
315804 양상추샐러드 드레싱 3 귤e 2013/11/05 2,602
315803 요즘 씽크대 새로 짤때 식기건조기는 빌트인으로 안넣나요?? 2 와우 2013/11/05 1,714
315802 신체 건강나이를 알려주는 인간 나이테 텔로미어 -- 젊어지는 비.. 퍼옴 2013/11/05 1,255
315801 싱싱하지 않은 고추로 장아찌 만들어도 될까요? 1 장아찌 2013/11/05 621
315800 단백질 보충제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3/11/05 1,390
315799 주례없는 결혼식 식순 공유해요~ 2 lovely.. 2013/11/05 10,780
315798 10년만기된 푸르뎅뎅 보험에서 연락왔어요 7 카레라이스 2013/11/05 1,431
315797 lig 와 메리츠 순수실비에 .... 보험 2013/11/05 365
315796 전세를 연장 할 때 본인이아니라 남편분이랑 ... 2013/11/05 399
315795 강남쪽 입시 미술학원 고민 1 미대입시 2013/11/05 1,517
315794 컴터 종일 켜놔도 괜찮나요? 17 ... 2013/11/05 2,670
315793 절임배추언제까지놔두고있다 김장담아도되나요? 3 절임배추 2013/11/05 1,218
315792 민병주, 대선 다음날 댓글 직원에 감사 문자 보내 6 세우실 2013/11/05 665
315791 자연계 수능 시험 --- 대박이 가능했으면-- 4 수험생엄마 2013/11/05 1,093
315790 정부가 통합진보당에 대한 해신심판 청구안을 통과시킨데 4 국민 권리 .. 2013/11/05 394
315789 결혼은 현실인가요? 18 결혼은현실?.. 2013/11/05 5,403
315788 백화점 구매의 좋은점이 뭘까요? 3 ... 2013/11/05 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