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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생각하는 좋은 부부관계

인연 조회수 : 6,602
작성일 : 2013-10-17 07:02:56
요즘 성의없는 글들도 많이 올라오고, 진정성이 의심되는 글도 많은 와중에 

저는 진지하게 한번 써볼려구요. 그냥 살면서 부부라는 인연에 대해 느낀것들입니다. 따라서 아주 주관적입니다.

배우자를 고를때 고르고 골라 선택하지만 막상 살다보면, 가장 믿었던것에 배신당하는경우도있고 

또 둘이 잘 맞아 잘사는 경우도 있어. 이렇다 저렇다 단정하기는 어렵다는걸 전제로 하구요.

우선 기본적으로 극심한 빈곤이 아닌 이상, 물질적인 조건은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게 절대적인 기준이 아닌것 같다는것,,

우연히 '아무르' 라는 프랑스 노부부 영화를 보다가, 남편이 부인이 마비 되고 나서 병상에 있는데 밥을 떠먹여

주는걸 보고 울컥 한적이 있습니다. 제가 남편으로 부터 받은게 너무 많다는걸 깨달아서였습니다. 

사랑, 배려, 자상 세심 이런 것들로 부족한 나를 채워줘서 고맙다는 생각을 남편하게 했답니다. 

근데 그 받았다는게 상대적이라서, 또 세상의 관점에서 보면 그닥 남편은 저에게 물질적으로 해준게 없어요 

그냥 저희는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미래가 불안한 사람들이랍니다. 

남편은 저에게 해준게 별로 없는데 저는 항상 받은게 많아고맙다고 느끼는것,  저도 별로 남편에게 해준게 별로 없는데

역시, 객관적으로 보면 주부로서 남편 내조하는게 평균에 못미치는 사람인데, 남편은 저에게 항상 고맙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좋은 인연이라는게 이런것이구나, 별로 주는게 없어도 서로 고마워 하는 인연. 

이런 인연을 부부로 만난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번은 어떤 커뮤니티에 글을 읽던중, 어떤 남자가 여친이 자꾸 징징 댄다고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들정도로 싫어진다는 하소연 글에 달린 댓글이 줄줄이 헤어져라 결혼하면 더 심하다, 어린애같다 라는 비난의 

일색이였는데, 가만 보니 그 여자친구가 하는 행태가 저랑 비슷하여,  뜨끔해 하며, 반성하고 고치려는 의도로

남편에게 나의 행동이 짜증나는지 물어봤더니, 귀엽다는 뜻밖의 대답을 들었습니다. 

또 반대로, 남편이 언제 한번은 식사 메뉴로 이렇게 저렇게 해달라고 요구한적이 있는데, 

잔소리나 살림참견 처럼 들리지 않고 저는 요리에관심 없는 사람이 그렇게 조목조목 뭐 해달라는게 신기해서 

혼자 웃으면서 해준적이 있었습니다. 

서로에 대해 바라보는 눈빛이 너그러워지고 사랑에 가득하면, 남들에게는 짜증나보일만한 행동도 장난이 되고 

웃음의 소재가 될수 있다는걸 깨달았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남들한테도 좋은 평을 듣는 사람들은 아니고, 어디가면 사회성 없고 까다롭고, 신경질적이라는

얘기를 듣는 편인데, 유일하게 남편 아내 관계에서만 이런게 긍정적으로  변하는게 신기하여, 

이런 생각으로 한평생을 산다면 좋은 인연으로, 삶의 반려자로 행복하게 살수 있겠구나 하며 

참 다행스럽고 고맙다는 마음을 늘 간직하며 살아아겠다 하고 마음을 다집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대부분 기혼자들이신거 같은데 행복하고 재밌게 사시라는 바램으로  그냥 저의 소소한 생각을 

끄적여 보았습니다.  요즘 게시판이 흉흉해서 까칠한 댓글이 미리 무섭네요.. 
IP : 131.123.xxx.115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ma
    '13.10.17 7:05 AM (121.131.xxx.103)

    좋은 글입니다.
    읽고 보니 저희집 하고 비슷하네요.
    저도 상당히 까칠한 성격인데 남편이 잘 참아 주었고 남편 성격도 마찬가지인데 제가 잘 참습니다.
    우리는 그리 서로 설레어 결혼한 편도 아니예요.
    다만 이 결혼을 망가뜨리지 않겠다는 생각은 둘 다 강했던 것 같습니다.

  • 2. 읽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13.10.17 7:22 AM (68.36.xxx.177)

    까칠한 댓글이 달릴래야 달릴 여지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두분이 참 잘 맞으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것도 궁합이겠죠.
    저도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하고 남편을 만나 요즘으로 치면 어린 나이에 결혼했는데 한번씩 결혼은 도박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연애도 많이 해보고 사람을 수없이 겪어보는 과정 없이 만났는데 23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결같습니다.
    서로에게 좋은 점을 배우고 정말 작고 사소한 일애도 고맙다, 당신 덕분이다, 기분좋다,..등을 꾸준히 표현했어요.
    지금은 다 컸지만 아이들에게도 아기 때부터 그렇게 지내왔고요.
    저야말로 성격이 극과 극을 오가는 쉽지 않은 사람이고 남편도 밖에서는 조용하고 무뚝뚝한 사람인데 둘이서만 있으면 수다 떨고 장난치고 깔깔 웃고 스킨십하고....밖에서 보이는 모습과는 영 딴판으로 활발하게? 잘 놀아요.
    아마도 저희 부부를 아는 사람들은 저희들이 이러고 노는지 상상도 못할거에요.
    어쨌든 원글님 부부도 저희도 세상의 많은 이들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감사할 것이 많다고 생각해요.
    험하고 힘든 세상, 다른 이에게 힘이 되고 그들에게 힘을 얻으며 살아가야죠.
    행복하세요.

  • 3. ㅇㄹ
    '13.10.17 7:47 AM (203.152.xxx.219)

    저희는 결혼후 한 10여년 서로에게 불만이 많은 부부였어요.
    그런데 제가 어느일을 계기로 남편에게 고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진심으로요.. 가식이 아닌..
    그러고 나니 남편의 소소한 단점들은 잘 안보이고,(여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편의 고마운점 장점들만 극대화되어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매일같이 저도 모르게 당신 고생많아 고마워 이런 말을 하게 됐죠..... 이것역시
    입에 발린 소리가 아니고 저도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해서 나오는 말이였어요..
    신기하게도 그러고 나니 남편도 저에게 태도가 많이 바뀌더군요.. 당신이 더 힘들지
    당신이 고생이 많지 이렇게요.. 이러고 나니 부부사이가 신혼때보다 지금이 훨씬 좋습니다.
    아이도 그런말 해요.. 엄마 아빠는 나 어렸을땐 그렇게 열심히 싸우더니
    (그때 엄마아빠 싸울때 무서워서 죽고싶었다고ㅠㅠ 정말 미안하죠)
    어떻게 요즘은 그렇게 사이가 좋냐고요.. ㅠ
    진작 이럴껄요.. 암튼 부부관계는 상대적이라는것..
    부부관계뿐만 아니고 모든 인간관계가 그런것 같아요.
    일방적인건 없어요..
    배우자 비난할일이 있으면 그중 절반은 내 잘못으로 인한것이더라고요..

  • 4. 이신전심
    '13.10.17 8:12 AM (125.142.xxx.160) - 삭제된댓글

    부처 눈에 부처만 보이는게죠ㅋ
    저도 심성착한 좋은남편이랑 살아서 항상 감사^^
    그런데 정말 요상한 남편둔 동생보면 한쪽이 잘한
    다고 이상적인 관계가 되는건 아니구나ᆢ
    인생이 참 복불복인거 같다죠
    이른 아침부터 기분좋은 훈훈한 글 쌩유~~~

  • 5. ㅇㅈ
    '13.10.17 8:22 AM (222.251.xxx.60)

    참 부럽네요~~
    누구한사람이 아니라 서로가 그렇게 노력하며
    내가먼저를 실천하며 사는거... 아마 그게 결혼이지
    않을까 싶네요~~

    저역시 결혼해서 내가 선택한 이남자가 최고라며
    나에게 과분한 사람이라 고마워하며 살았더랬지요

    의도하지는 않았으나 성격상 주위사람들과 어울
    리는걸 좋아하고 그래서 여자문제로 몇년을
    맘고생했던 전 지금은 버릴수도 없고 그렇다고
    남편의 사생활을 공유할수도 없는 상태가 되었지요

    결혼이라는것이 참으로 주관적이기도 하지만
    정답도 없으면서 그래도 사는건 것도 인연이겠지
    라며 바라고 욕심내고 사는건 서로 피곤한일이지
    체념하며 여자문제만 빼면 장점이 많은 사람이니
    성향이 그러하리라 하며 삽니다

    님의 글을보니 이렇게 사는사람도 있구나 싶고
    세상의 중심이 내가 아니고 가정이 먼저인사람들이
    부럽게만 생각이 드니 이것또한 욕심이겠지요

    행복하세요
    그저 부럽기만하네요

  • 6. 앙이뽕
    '13.10.17 8:27 AM (1.234.xxx.224)

    기분좋은 글이네요
    이글 보고 저도 남편에게 출근잘했엉?오늘도 화이팅이야 고마워 뚱이
    카톡 보냈네요!!

  • 7.
    '13.10.17 8:28 AM (121.147.xxx.151)

    저도 그렇네요.

    나이 들수록 허물 벗은 새처럼 점점 머리 벗겨지는 남편을 보면서

    더 안타깝고 안쓰럽고 사랑해주지않을 수가 없어요.

    저리 가족을 위해 헌신하고 말없이 살아주는 남자를 만나

    감사하고 고맙다는 생각 수없이 하며 삽니다.

    진심을 다해 남편 먹거리 챙기고 뭐든 남편 먼저 생각하게 되더군요.

    제 몸이 아픈 후엔 집안 일 모든 하겠다고 나서는 남편 보면 더욱 가슴이 찡~~

  • 8. 세라
    '13.10.17 8:38 AM (49.1.xxx.46)

    맞아요. 근데 그래서 애시당초 배우자를 잘만나야해요. 어떤 사람은 집안을 난장판쳐놔도 귀엽게 보이는반면, 어떤 사람은 수건을 좀 삐뚤게 걸어놔도 부아가 치밀거든요. 노력해서 배려하는건 한계가 있어요. 걍 뭘해도 이뻐보이는 사람을 잘 만나야해요

  • 9. ㅇㅇ
    '13.10.17 8:52 AM (110.15.xxx.100)

    좋은 글이네요
    톱니바퀴처럼 척척척 맞지는 않아도 맞추려고 살고 있어요
    저는 사춘기아들에게 내게로 와 주어 고맙다고 해요
    키도 작고 카칠하고 게임에 빠져살고 학원은 땡땡이지만
    혼낼때는 딱 그만큼까지하고 다른 고리를 달지 않으려 해요
    평소때는 고맙다 사랑한다 너 얘기였을 때 이러 저러해서 귀여웠다 등등 기뻤을때를 생각하면서 칭찬해줘요
    관계도 좋고 다른집 얘들보다는 대화하려해요
    그래도 아쉬운 사람이 정성들여 노력하면 결과는 얻어지는 거 같아요

  • 10. ..
    '13.10.17 8:58 AM (222.109.xxx.34)

    원글님 글 좋아요.. 제가 제가 그 극심한 빈곤속에 결호냈는데요.. 남편을 너무 잘 만나(늘 한결같고 친구같고
    무조건 저를 위해주는 마음)으로 16년째 고마움 존경함으로 살고 있네요.. 새벽에 출근하는 남편 뒷모습보면
    마음이 찌ㅇ하고 그러네요.. 더 잘해야 겠어요.

  • 11. .....
    '13.10.17 8:59 AM (223.62.xxx.207)

    참 깊은 공감을 하게되는 글이네요
    저도 성격이 까칠한 편이고 남에게 지지 않는 성격인데 유독 저희 남편에게는 너그러워져요.. 뭘해도 밉지않아요.. 저희 부부 서로한테 그렇거든요
    신랑도 사람 잘안사귀고 안믿고 하는 성격인데 유독 저에게만 다 주거든요
    그런거보면 인연이라는게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12. 샤랄
    '13.10.17 9:01 AM (211.246.xxx.192)

    맞아요
    그게바로 사랑이라는 안경을 끼고 모든 상황을 너그럽게 보기 때문이래요 항상 감사하는 마음 가지고 사는것 풍족한 물질보다 중요한거 같습니다

  • 13. ....
    '13.10.17 9:07 AM (1.235.xxx.188)

    저희집도 같아요 게다 늘 측은지심이 들어요 서로요

  • 14. ........
    '13.10.17 9:08 AM (1.245.xxx.185)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에요..특히 사춘기 아들 얘기해주신 님... 지금 막 사춘기 딸 때문에 혈압이 오를 뻔 했는데 님 글 보고 마음 다스립니다..감사해요.

  • 15. 좋은글
    '13.10.17 9:22 AM (119.67.xxx.242)

    가슴찡하게 잘읽었어요
    좋은 부부의 모델인 듯 싶네요
    행복한 부부의 모습으로 서로 배려하며 아껴주고 사랑하는 모습이 진정한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이라 생각하며
    부럽기만하네요~^^
    37년을 살아도 변하지않는
    이기적인 모습이 더 많은 남편땜에
    아직도 쓸쓸한 사람도있답니다

  • 16. 아내
    '13.10.17 9:29 AM (175.223.xxx.201)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의 부부관계도 되돌아보게 해주시네요.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
    서로 고마워하기. 아침에 마음에 새깁니다.
    좋은 가을 보내세요 ^^

  • 17. ...
    '13.10.17 9:44 AM (210.115.xxx.46)

    좋은 글 감사합니다.
    남편과 서로 좋은 점을 보며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야겠어요.

  • 18. ..............
    '13.10.17 11:36 AM (59.4.xxx.46)

    좋으시겠어요.저도 결혼상대방은 돈보다 성격이 제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경제적인면까지 여유로우면 금상첨화이지만요.그저 tv를 보면서 서로 이야기하고 맛난거 같이 맛있게먹고 도란도란 늙어가면 딱 이겠더라구요.
    하.지.만. 현실은 오촌당숙마냥 봐도봐도 서먹서먹하고,만나면 그저 세상돌아가는 이야기와 애들이야기나하고 각자 바쁘게 살아요.그러려니해요~

  • 19. ....
    '13.10.17 11:56 AM (115.136.xxx.85)

    글 참 좋습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
    제 신랑도 어제, 회식 후 새벽에 귀가해서는 제 눈빛이 생기가 가득하다는 말을 하더니- 트윗에(제가 전혀 안 보는 줄 압니다. 계정도 가끔 바꾸곤 하더군요) 주어 없이 '생기가 가득한 눈. 너무 좋다. 너~무 좋다' 라고 썼더군요. 그 새벽에... 몹시 기분이 좋았답니다.

  • 20. 맞아요..
    '13.10.17 1:11 PM (211.196.xxx.20)

    원글님 말씀에 구구절절 동감하네요
    그런 게 인연인 것 같아요...
    물질이 중요한 건 아니지요... 물론 지금보다 풍족하면 좋겠지만...
    이 정신적인 기쁨? 만족을 누가 주겠어요?
    사랑, 그리고 서로를 알아보는 게 결혼할 때 가장 중요해요

  • 21. 블레이크
    '13.10.17 4:06 PM (124.54.xxx.27)

    부럽네요 반성합니다
    저도 남편 고마운거 깊이 알고 있지만 표현이 안되네요
    그저 떠받들어주기만을 원하고
    내가 이겨야 직성이 풀리고...ㅠㅠ
    반성합니다
    왕 대접을 해줘야 내가 왕비가 되는건데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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