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기쁜일에 기뻐하는 경우 별로 못본거같아요

.... 조회수 : 1,677
작성일 : 2013-10-16 10:04:46

친척들 모인자리에서도

누구누구가 이번에 명문대 갔다 이런식으로 얘기나오면

뭐랄까 분위기가, 와 축하해 이런 분위기 보다는

뭔가 찬물 끼얹은 분위기가 연출돼요. '그래서 어쩌라고?', '응?그래서 뭐' 이런 표정 짓는 경우도 있고.

마지못해 한두명이 축하해요~ 뭐 이러는 경우가 전부?

 

저 고3이었을때 생각해봐도 좋은대학 간애가 같이 끼게되면, 축하보다는 굉장히 숙연한(?)분위기가

연출되었던거 기억나구요.

 

그리고 저 대학가서도, 대학 3학년때 그 힘들다던 행정고시 합격한 아이가 나왔는데(굉장히 빠르게 붙은거죠) 걔가 다가오면 일부러 자리 피하는 애들 많았어요.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비교되서 싫다고..

 

인간이란 그런 존재인가 봅니다

IP : 125.128.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ㅇ
    '13.10.16 10:12 AM (175.223.xxx.40)

    남의 좋은일 기뻐해주기는 바라지말고요
    그건 사실 힘들고요
    근데 남의 안좋은일에 기뻐하지만않으면되요
    그런사람은 꼭 피해야함

  • 2.
    '13.10.16 10:13 AM (116.121.xxx.125)

    인간의 본성이 그런것 같아요.
    그러려니 하고, 그런 반응 보인다고 속이 좁느니 할것도 없고
    또 내마음이 샘이 난다고 해서 내가 나쁜 사람인가? 할것도 없는거 같아요.
    살다보면 내가 시기심이 날때도 있고 누군가가 날 보며 시기할때도 있을테니
    쌤쌤이겠죠...

  • 3. 음...
    '13.10.16 10:19 AM (211.201.xxx.173)

    저 같은 경우에는 남의 기쁜일에 진심으로 축하해줘요.
    실제로 저한테까지 얘기했을때는 저랑 가까운 사람인 경우가 많고
    특히 자식이 잘된 일에는 축하를 해야 복을 짓는다는 생각도 하거든요.
    그런데 그 얘기를 주구장창 들으면 어느 순간 어쩌라고 싶어져요.
    벌써 10번도 넘게 축하한 일인데 만날때마다 반복, 카톡할때마다 반복...
    제 수양이 부족해서 그런지 그렇게 되면 아, 또 시작이네 싶더라구요.

  • 4. 밍기뉴
    '13.10.16 10:21 AM (126.70.xxx.142)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류의 속담은
    한국에만 있다던데요

  • 5. 동서
    '13.10.16 10:31 AM (14.55.xxx.30)

    동서가 생각나네요.
    저희 딸이 외대 영어과 들어갔는데
    완전 명문은 아니어도 누구나 갈 수 있는 그런 대학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느 대학 갔냐고 해서 외대 영어과다 했더니
    "그래서 거길 간대요?"라고 하더라고요. 축하한다, 애썼다 그런 말 없이...
    참 어이가 없고,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 들더라고요.

  • 6. 어머
    '13.10.16 10:39 AM (125.128.xxx.131)

    윗님, 그 동서 정말 진상이네요.

  • 7. ..
    '13.10.16 11:48 AM (210.109.xxx.27)

    전 공사에 시험봐서 합격했는데
    과 동기한테 전화하니까
    "언제 알았어?" 그러더군요. 우습게도.
    제가 다른 친구 사시 합격했다고 전화 받았을때는
    진심으로 축하해줬거든요.
    회사에서도 승진 시험 되고 그러면 좋던데요. 경쟁자가 아니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좋아하는거 보면 나도 덩달아 기분 좋고 그렇더라구요.

  • 8. 82명언
    '13.10.16 11:59 AM (112.72.xxx.66)

    있잖아요.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낳는다..

  • 9. 손녀 손자
    '13.10.16 12:59 PM (61.76.xxx.99)

    가 잘되도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질투 해서 비아양에다가 속 긁는 소리도 하기도 해요
    아무래도 며느리 얼굴이 화사하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편안한 인상을 보고 심술 심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5229 40초반인데 검정머리싫어서 염색을 하려고요,, 11 염색 2013/11/03 3,429
315228 박 정권은 정권이 아니라 삐끼 마실 집단 5 손전등 2013/11/03 579
315227 생크림 냉동보관했다가 사용가능한가요? 숑슝싱 2013/11/03 1,048
315226 외로운 사람들의 특징이 뭘까요? 25 .. 2013/11/03 13,562
315225 와이프가 대기업다니면 자랑하고 싶나요? 17 마음 2013/11/03 4,979
315224 입학사정관제 15 고등맘 2013/11/03 2,188
315223 자녀가 토플100점이상이신분들은 13 리얼 2013/11/03 2,918
315222 서울 남자 만나보고 싶어요 7 ... 2013/11/03 3,096
315221 초등생 자녀 아침과 간식 추천 부탁드려요 5 초보엄마 2013/11/03 2,362
315220 세탁후 빨래에서 냄새 나요.. 9 nn 2013/11/03 5,243
315219 어느 할머니의 감동 편지 - 하늘나라가면 나를 찾아주소... 참맛 2013/11/03 1,181
315218 에스코 오븐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3/11/03 1,407
315217 엠마왓슨나오는 월플라워 1 영화 2013/11/03 884
315216 전기쿠커vs가스 타, 어떤게 자주 사용될까요? 3 조언주세요 2013/11/03 505
315215 어제 응답하라 성동일씨 연기 3 ... 2013/11/03 4,352
315214 마늘까기 어떤 상태에서 제일 잘 되나요? 4 마늘 2013/11/03 1,223
315213 두피 안좋으신 분들 두피진단 받아보세요 6 두피 2013/11/03 2,225
315212 다이어트지옥ㅜㅜ 20년째 6 슬퍼요 2013/11/03 3,385
315211 키가작으면 단화는 포기해야겠죠 10 작은아씨 2013/11/03 2,341
315210 아파트 전세 살 분들 보세요 5 rmsid 2013/11/03 3,046
315209 집주인 융자 여부는 등기부로 다알수 있나요? 3 2013/11/03 1,720
315208 음감이 좋다는 기준은 무얼까요? 7 음악 전공 .. 2013/11/03 1,011
315207 수능 선물 뭐가 좋을까요.. 7 나무 2013/11/03 1,673
315206 고등어 찌개 너무 맛있어요 2 무 말캉 2013/11/03 1,874
315205 한사이트에서만 "키워드 'ORDER' 근처의 구문이.. 나야나 2013/11/03 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