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해 의류와 신발에 지출한 비용 28만원.. 500만원대 시계 사는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 조회수 : 2,869
작성일 : 2013-10-16 00:03:52

서른 후반의 싱글이구요.

원래 꾸미는거 좋아하고 쇼핑도 엄청 좋아하던 성격이었어요.

한창 체력 좋을때는 퇴근후 일주일내내 백화점 찍었던 적도 있을정도로..

그렇다고 돈을 펑펑 쓴건 아니고 그땐 아이쇼핑 하는것도 그렇게 재미나더라구요.

명품도 좋아하고 눈이 높아서 비싼 브랜드 옷만 사입었구요.

그러다 나이 들고 직장도 편하게 다녀도 되는 직장으로 옮기고..

운동화 신고 편하게 출퇴근 하다보니 옷도 점점 안사게 되고

제 직업이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데다

워낙 다른 사람보다 제가 체력도 약하고 골골대는 편이라

이젠 쇼핑이고 뭐고 꼭 필요한게 있어도 사러 나가기 힘들정도네요.ㅎ

올 한해동안 제가 옷과 신발 등 구입한 비용을 결산해보니 28만원...

뭐..작년도 별반 다르지 않은 금액이구요.

제가 이렇게 돈 안쓴지가 2년 좀 넘어가네요.

머리를 많이 쓰는 직업이라 돈 쓸 시간에 그냥 집에서 쉬는게 좋더라구요.

그동안 사두었던 옷들이 있어서 그냥 그거 입고 있어요.

오래전부터 갖고 싶었던 시계가 하나 있는데

가격이 500만원대에요.

솔직히 제 소득에 비하면 사치품 맞기는 한데..

그래도 보통 직장 여성이 1년에 옷에 투자하는 비용으로 치자면

제가 그동안 옷 안산거 생각하면 괜찮지 않나 싶기도 하고...

엄마는 그냥 사라고 하시는데... 500이 넘는 돈을 한번에 쓰려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시계 하나 사면 요긴하긴 할것 같아요.

옷을 기본으로 입어도 코디가 편할것 같고...

제가 워낙 스타일이 화장도 연하게 하고

옷도 기본형, 무채색 좋아하거든요.

그러니 시계나 가방 같은걸로 좀 포인트를 줘야 후줄근해 보이지 않을것 같다는 생각...

IP : 121.129.xxx.8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16 12:06 AM (39.7.xxx.159)

    어떤 시계인데요 봐줄께요 올려보세요 링크

  • 2. ..
    '13.10.16 12:07 AM (61.72.xxx.1)

    아...제가 사려는건 마드모아젤이에요..^^
    발롱블루도 예쁘죠.

  • 3. ...
    '13.10.16 12:16 AM (61.72.xxx.1)

    http://image.search.naver.com/search.naver?sm=tab_hty.top&where=image&ie=utf8...


    요거에요. 525만원

  • 4.
    '13.10.16 12:25 AM (119.70.xxx.194)

    핸드폰 시계보면 안되나요?

    울 시동생도 서른 후반 싱글인데 아예 명품 시계 모으는게 취미인데 전 그 돈이 아깝더라고요.

    시계가 이쁘긴 이쁘네요.

  • 5. 234
    '13.10.16 12:52 AM (221.164.xxx.106)

    http://comic.naver.com/bestChallenge/detail.nhn?titleId=395713&no=89

    안 사시고 싶으시면 이거 보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ㅋ

  • 6. 사시고 싶으면
    '13.10.16 1:29 AM (122.32.xxx.159)

    형편될때 미리사서
    오래오래 잘 사용하는것도 한 방법이죠.

    제가 시계를 무지 좋아하거든요.

    저는 형편이 안되어
    비슷한 다른 시계들로만..
    하지만 같은게 아닌한 절대 채워지지 않네요

  • 7. 사세요
    '13.10.16 1:59 AM (49.1.xxx.224)

    맘에 드는거 사서 잘 착용하면 됩니다

  • 8. koo
    '13.10.16 2:45 AM (182.226.xxx.149)

    이거 정말 이뻐요 원래 시계는 좋은거 하나 장만해서 차는게 제일 인거 같아요 전 악세사리 겸 시계만 하는데 8개 정도인데 은근 후회되요 걍 하나 좋은거 할껄 삽 사십만원 때 많은 거보단 제대로 된 하나가 나은거 같아요

  • 9.
    '13.10.16 4:09 AM (112.121.xxx.125)

    전 탱크 사용중인데..(비슷한 디자인이죠?) 예뻐요 222
    나이들어서도 오래오래 찰 수 있는 디자인이에요.
    구입하셔서 열심히 차고 다니세요

  • 10. 한번 사면 오래쓸수 있는
    '13.10.16 8:15 AM (223.62.xxx.70)

    그런건 좋은거 사도 되요... 사세요 ^^

  • 11. 82의 특징
    '13.10.16 8:25 AM (61.35.xxx.105)

    옷이나 가방 봐달라고 링크올리면(주로 수십만원 이하..소위 명품은 아님) 다 도시락싸들고 다니면서 말림.
    고가의 시계, 가방, 특정 브랜드의 겨울코트나 패딩(최소 수백이상)은 사라고 부추김.

    이것이 82가 지름신 내린 회원을 대하는 규칙.

  • 12. ㅎㅎㅎ
    '13.10.16 10:17 AM (222.107.xxx.181)

    사고 싶으면 사는거지만
    저 시계를 사고 싶은게 아니라
    저 시계를 살 수 있는 부자 이미지를 사고 싶은거라는거
    결국 그 이미지 값이 500만원이라는거.
    이래서 제가 명품이라 불리는 사치품을 안사나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6968 탄이야 오늘은 내꿈속에 나와됴 5 ㅠㅠ 2013/11/07 1,376
316967 오이맛고추가 많아요 3 안매운고추 2013/11/07 899
316966 여자아이 이과가 대학가기 훨씬 편한가요? 9 ........ 2013/11/07 2,922
316965 “김무성 서면조사 안했다…조사방식도 결정안돼” 이진한2차장 들.. 2 // 2013/11/07 754
316964 이런 경우에도 반품하겠다고 하면 진상일까요? 14 저... 2013/11/07 3,849
316963 제사상 7 ... 2013/11/07 1,063
316962 젊음의 정점에서 우울.. 3 .. 2013/11/07 1,300
316961 지성 완전 미춰~~버리겠어요 18 바바 2013/11/07 4,775
316960 차은상한테 로또번호라도 알려주고 싶네 24 아휴 2013/11/07 3,891
316959 아시아의 철의 여인, 둥두둥~~ 1 참맛 2013/11/07 813
316958 어머니가 300만원 넘는 장판을 사오셨는데.. 사기 같아요ㅠㅠ 5 br28 2013/11/07 2,244
316957 왜 상속자들 다음주 예고 안하죠? ㅜㅜ 10 ... 2013/11/07 2,614
316956 수능 만점 맞고, 떨어질 수도 있을까요? 7 수능맘 2013/11/07 3,156
316955 참으로 앞으로 전개될 피냄새가 진동하는구나 1 호박구두 2013/11/07 1,140
316954 수입 샌드위치 햄인데.. 이름을 모르겠어요 ㅜㅜ 9 82CSI .. 2013/11/07 1,836
316953 요새 집에 모기 있나요? 16 모기 2013/11/07 3,092
316952 바지정장 입을때요...일자바지 입어도 괜찮나요? Qwerty.. 2013/11/07 665
316951 부산사는데요~~ 남편이랑 20개월된 아기 데리고 서울 놀러가요 4 fdhdhf.. 2013/11/07 1,380
316950 초 ㅣ 아들이 3 수두일까 2013/11/07 589
316949 쉐프윈에서 주문한거 왔는데요 7 2013/11/07 2,701
316948 당면을 하루밤 내내 불려서 아침에 먹어도 되요? 2 ... 2013/11/07 1,834
316947 버리고간 주인차를 쫒아가는 강아지 11 너무해 2013/11/07 3,546
316946 중국에 출장을 가는데요. 선물 조언좀.. 마법꼬냥 2013/11/07 544
316945 언니들, 패션테러리스트 결혼식복장 좀 봐주세요 7 테러리스트 2013/11/07 2,158
316944 강남 뉴코아아울렛에서 3 뉴코아 2013/11/07 1,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