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IMF 파산에 파산이 결국 우리 가정도 파산을 시켰다

참맛 조회수 : 1,708
작성일 : 2013-10-15 20:18:17

IMF 파산에 파산이 결국 우리 가정도 파산을 시켰다

http://todayhumor.com/?bestofbest_130287

아버지에 전화번호를 전화기에 쓰다 문득 이 번호가 맞나 싶더라


IMF 파산에 파산이 결국 우리 가정도 파산을 시켰다, 결국, 나는 아버지와

초등학교 들어가자마자 헤어졌으나 그 뒤로도 명절,생일날은 꼬박꼬박 오셨다.

난 그런 아버지를 단 한번도 가족이 아니라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떨어져 있는 부자간의 거리는 좁히기는 쉽지는 않았다

내가 아버지에게 전화하는 일은 무언가가 필요할 때 외엔 없었다.

어느새 성인이 되자 서로 챙기던 생일조차 챙겨주지 않게 되고 만나는 날은 줄어만 갔다

요즘 어쩌다 보니 나에게 재력으로는 부족한 일이 생겻다. 결국, 아버지가 생각 낳고 그래도 아버지니 빌려주시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전화번호를 누르다 문득 생각이 난다 이게 몇 년 만에 개인적으로 전화하는 거지

전화번호 4자리 기억마저 희미해져 버렸다. 멍하니 앉아 무의식적으로 켜져 있는 크롬에 아버지 전화번호를 쳐보았다

혹시 전화번호가 맞으면 미니홈피 정보나 트위터라도 나오지 않을까

다행히도 아버지 정보가 뜨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나는 5년 전 아버지가 쓰신 글을 클릭했다.

"방 구해요"

"주택,원룸도 상관없어요 010-XXXX-XXXX"

아버지가 방을 구하신다는 내용이였다. 오랜 시간 떨어져 계셨으니 아버지도 많은 곳을 돌아 다녓으니라 생각하고

창을 끄려다 아버지 닉네임을 봤다.

"희망"




난 아직 전화기에 초록색 통화 버튼을 누르지 못한 채 의자에 앉아있다.
IP : 121.182.xxx.1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0.15 8:21 PM (115.126.xxx.90)

    5년 뒤에...저보다 더한 일이 일어날 듯...
    이 나라에...김영삼은 저리가라는...

    다 자업자득이겠지만...

    무지한 탓, 사회 비리에 눈감고
    나 몰라라한 탓...

  • 2. ......
    '13.10.15 8:31 PM (211.202.xxx.215)

    알고 당하는 사람만 억울하죠

  • 3. 222222222222
    '13.10.15 8:52 PM (115.126.xxx.90)

    알고 당하는 사람만 억울하죠 2222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445 국민연금, 자영업자 900만 명 납부 거부 사태 우려 2 대통령 말도.. 2013/10/15 2,786
310444 생리가 끝났는데도 걱정 2013/10/15 907
310443 살집있는 초6남아 어디서 옷들 사세요? 3 ᆞᆞ 2013/10/15 1,036
310442 학원 할인 되는 카드 어떤게 제일 괜찮을까요 5 .. 2013/10/15 2,481
310441 마흔 넘어 첼로 배우기 어려울까요? 15 첼로 2013/10/15 17,750
310440 남편이 전문직인 분들.. 62 apk 2013/10/15 13,732
310439 CGV 주말 영화예매권 받고 싶다ㅜㅜ 루리 2013/10/15 629
310438 워커힐 근처 맛집. 강변역 맛집 2 .. 2013/10/15 2,864
310437 금요일에 교통 사고를 당했습니다. 22 세우실 2013/10/15 3,211
310436 민사소송을 걸었는데, 피의자쪽에서 연락이 왔어요 5 ... 2013/10/15 2,556
310435 남양주 오남에 4호선연장 7 .. 2013/10/15 1,837
310434 애들 다 키우면 그냥 따로 살고싶어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13 줄리엣뜨 2013/10/15 3,954
310433 수줍을때 공격성을 표출하는 아이 어떻게 타일러야 할까요 3 2013/10/15 758
310432 책을 좀 샀는데 기분이 좋아요 16 책쟁이 2013/10/15 2,446
310431 자꾸 전화상담원이랑 싸운다는 분, 글 지우셨네요 4 전화상담원 2013/10/15 1,303
310430 척아이롤 내일 아침에 어떻게 해서 먹으면 좋을까요? 3 아침식사 2013/10/15 862
310429 아이유, 수지, 클라라 9 또로롱 2013/10/15 3,241
310428 빨리 퇴근하고 싶다... 3 퇴근 2013/10/15 838
310427 (의견요청) 진짜 궁금한 서비스 비교대상은? 2 서비스 2013/10/15 414
310426 노래방 혼자가면 이상해요? 13 붉은망토차차.. 2013/10/15 2,020
310425 애들보약며칠이나먹이나요 1 2013/10/15 492
310424 시아버님..남편.. 저 이런 맘 들면 안되는거죠? 10 후이 2013/10/15 4,079
310423 창덕궁 단풍 피크는 몇일쯤이 될까요? 1 리본티망 2013/10/15 1,084
310422 처음 월세를 놓게되었어요.. 5 월세 2013/10/15 1,648
310421 매일 들을 만한 영어방송 있을까요? 7 영어 2013/10/15 1,649